취미 199

종이공작 - 딥펜 펜촉커버 & 소도구 상자 (잉크병 + 딥펜 펜촉)

종이공작 - 딥펜 펜촉커버 & 소도구 상자 (잉크병 +  딥펜 펜촉)== ■  종이, 손쉽게 펜 커버를 만들 수 있다  몇 년 전에, 필기구로 연필에 미쳐있을 때 말입니다. 인터넷으로도 연필을 많이 샀지만,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꽤 많은 연필을 업어왔습니다. 집 근처 지하철역사에 아트박스가 입점해 있어서 말이죠. 스테들러와 파버카스텔 연필은 아주 고가 라인을 제외하고는 거의 다 있었습니다. 마침 지역화폐도 결제가 돼서, 산책 삼아서 가기도 하고, 근처에 일이 있을 때 들리기도 하면서 꽤 많은 연필을 사 왔지요. 평균 서너자루를 사 왔는데요. 그렇게 낱개로 사다보면 이제 가져올 때 연필심이 문제입니다. 특히 스테들러와 파버카스텔은 공장에서 미리 연필을 바짝 깎아서 출하를 해서 말이지요. 통나무 ..

계양구 벚꽃명소 서부간선수로. 2024 봄 벚꽃사진 그 두 번째.

계양구 벚꽃명소 서부간선수로. 2024 봄 벚꽃사진 그 두 번째. 집 근처를 벗어나 다소 활동반경을 넓히면서도 인천은 벗어나기 싫다는 이율배반적인 감정의 결과, 찾아오게 된 곳입니다. 이곳에는 예전에도 온 적이 있습니다. 그때에는 조팝나무가 하얗고 소보록~하게 피어 있었는데, 여기가 원래 벚나무가 많은 곳인가 봅니다. 양쪽 수로변에 벚나무가 쭉 이어지고 있더군요. 게다가 심지어, 길이가 길기까지 해. 이번에는 제 감각만으로도 절반이나 보고 왔나, 싶은 정도였습니다. 봐야 할 길이 남쪽으로도 북쪽으로도 더 뻗어 있어서 단순계산으로도 2년은 꽃구경 + 사진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여의도 같은 곳처럼 축제를 따로 벌이는 것이 아니라, 동네 주민들이 구경오는 정도라 그런지 잡상인이나 그런 것이 없음 ..

2024 봄 벚꽃 사진 그 (하나). 반포천 피천득 산책로와 허밍웨이길

반포천 피천득 산책로와 허밍웨이길 집 근처에도 벚꽃이 예쁜 곳은 많이 있습니다. 덕분에 매년 이맘 때면 벚꽃 구경 + 벚꽃 사진 촬영은 마음껏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몇 년을 똑같은 곳에서 맴돌다 보니, 조금 식상해지는 것 같은 느낌도 들더군요. 맨날 똑같은 사진만 찍는 기분이랄까요. 그래서 올해는 집 근처가 아닌 다른 벚꽃 명소들에 한 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그 첫 번째 장소는 동작역에서 강남 고속버스터미널까지 반포천을 따라 조성돼 있는 허밍웨이 길입니다. 강남 고속버스터미널까지도 꽤 먼 여정이라, "그래, 나간 김에 그냥 아예 더 가서 석촌호수나 서울숲으로 가 볼까." 하고 진지하게 몇 번이나 고민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석촌역까지는 30분은 더 가야 하는 길인지라, 그냥 비교적 ..

2024 2월 추석연휴 中 경주 주요 관광지 사진 몇 장 (불국사, 첨성대, 대릉원, 동궁과 월지,

경주 주요 관광지 사진 몇 장 (불국사, 첨성대, 대릉원, 동궁과 월지, 문무왕 수중왕릉. 감은사지터) = 광고 = 광고 ▣ 불국사 ▣ 경주 교촌마을 (입구) ▣ 첨성대 초딩, 중딩 수학여행 때에는 '차창관광'만 해야 했던 첨성대. 아니, 주변이 이렇게 넓던데 대체 왜 애들을 차에만 가둬놨던 거야? = 광고 = 광고 = 사진 역시 경주하면 신라 왕릉! 아직 벚꽃이 없어서 썰렁한 첨성대 주변. ▣ 대릉원 (황남대총) 무척이나 넓었던 대릉원. 산책하기에는 참 좋은 것 같더군요. 날씨도 쌀쌀했는데 2월이라 아직 해도 짧아서, 같이 간 조카 쪼꼬미들이 추울까 봐 해 지기 전에 철수했습니다. 그래서 미추왕릉까지도 다 못 보고 중간에서 돌아나왔음. 포토스폿도 생각보다 삥 돌아가야 함 + 사진 찍어줄 사람 없는 혼자..

다이소에서 파는 근육(스포츠)테이프

다이소에서 파는 근육(스포츠)테이프 = 광고 = 광고 ◈ 다이소에서 이것도 파는구나 최근에 맨몸 근력운동의 운동강도 좀 높여보려고 모래주머니를 샀습니다. 인터넷에 아주 예쁘게 손목에 찰 수 있는 제품이 있었지만, 다이소에서 정말 모래주머니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제품은 싸게 팔아서 말입니다. 디자인요소는 무시하고 그냥 다이소에서 모래주머니를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근처 역에 입점해 있는 매장으로 향했는데, 웬걸. 스포츠용품 코너에 근육(스포츠)테이프가 놓여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안 그래도 전 근육테이프를 자주 사용합니다. 이미 발목, 손목, 손가락관절, 팔꿈치, 무릎 어디 하나 안 아픈 관절이 없어서 말입니다. 그 특유의 통증이 느껴질 때에는 근육테이프로 부목을 대줍니다. 지금만 해도 실시간으로 엄..

2024년 2월 말에 내린 몇 년 만의 큰 눈과 눈꽃

2024년 2월 말에 내린 몇 년 만의 큰 눈과 눈꽃 지난 1월 말, 전국적으로 폭설이 내렸습니다. 저희 동네도 새하얗게 눈이 내리긴 했습니다, 만. 아마도 금방 녹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차량운행이나 그런 것에 큰 불편을 겪지 않았으니까요. 하지만 전국적으로는 완전히 난리여서, 인터넷으로 주문한 택배가 집하 = 허브터미널 = 우리동네 대리점으로 이동하질 못했습니다. 사흘이 지나도 택배가 안 와 택배회사, 판매자 모두에게 전화했다가, "눈이 많이 내려서~~~."라는 답을 듣고서야 깨달았더랬지요. 폭설은 그때가 마지막일 줄 알았는데, 지난 2월 말에 또다시 큰눈이 내렸습니다. 개인적으로 2월이면 이제 겨울도 끝이구나~ 라고 생각하는 때인데, 새벽에 밖을 내다보았다가 창문 밖으로 보이는 주차장과 뒷산의 나무가..

회색계열의 만년필 잉크 4종 간단 후기. (그라파이트, 얼그레이, 키리사메, 다빈치 차콜 그레이)

회색계열의 만년필 잉크 4종 간단 후기 =광고= =광고= 디아민 그라파이트 회색 잉크를 찾을 때 우연히 가장 먼저 알게 된 잉크. 회색 잉크의 검색결과에 걸린 제품인데, 정작 잉크는 흑녹색입니다. 누구 말에 따르면 아주 진한 국방색이라고 하는데, 강력하게 동의합니다. 회색 계열의 잉크 중에는 회색에 녹색빛이 감도는 제품들이 있는데, 디아민 그라파이트는 그런 종류의 회녹색이 아니라 그냥 당당한 녹색 계열인 듯 합니다. 아래에서도 쓰겠지만, 본래 녹색이 도는 회색, 회색이 도는 녹색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번에 산 것도, 녹색이 도는 잉크라는 것은 알면서도 그냥 색이 궁금해서 산 것입니다. 시험삼아 산 것이기에 소분잉크로 샀지요. 그런데 별로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던 그 색도, 발색이 옅은 만년필로 써 ..

절정(클라이맥스)에는 고난이 있어야 한다

절정(클라이맥스)에는 고난이 있어야 한다 ◈ 도라에*이 아니다 며칠 전 시퀀스 전개에 참고하기 위해 드라마 의 시퀀스를 저 나름대로 분석해 보았습니다. 아직 방영 중인 작품이라, 방영되지 않은 회차는 추측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제가 시퀀스를 분석하고 난 다음에 방영된 회차, 그리고 예고편에는,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내용이 들어 있었습니다. 마지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강력한) 수단을 얻으려면 시련을 통과해야 한다. 쉽게 말하면, 게임에서 보스전을 앞두고 최강무기를 얻기 위해 고생하며 뺑이치는 것과 비슷합니다.

로그라인, 시놉시스를 쓰면서 작성해봐도 좋다

로그라인, 시놉시스를 쓰면서 작성해봐도 좋다◈ 초반부는 늘 가장 나중에 생각하게 된다. 무슨 일이 생겨서 어떻게 되는가. 전 이야기를 생각할 때 보통 저런 식으로 먼저 시작합니다. 세상 (혹은 주인공)의 위기에서 시작해서 그것을 해결하는 쪽으로 나아가지요. 왜 그런 위기가 시작됐는지는 위기의 유형에 맞춰서 집어넣습니다. 그러다 보니, 발단 부분을 비교적 늦게 구상하는 편입니다. 특히 완전 시작점, 이야기의 첫 문장이 시작되는 도입부의 디테일한 부분은 "그때" 가서 생각합니다. 시퀀스 부분까지는 "무슨 일"이 벌어졌음, 정도로 두루뭉실하게 생각해 두지요. 그리고 이제 시놉시스를 쓸 수 있을 정도로 장면이나 진행을 세세하게 생각해 봐야 할 그때가 돼서야 주인공이 정확히 어떤 놈이고 (보통 대외적인 부분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