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증시환율 7

3월 30일.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 그레이 먼데이쯤 되는 걸까

경고 원래 외화거래를 하고 있던 참에 요즘에는 환율변동이 심해져서, 뉴스를 통한 약간의 정보와 그날그날 환율의 움직임을 보고 느낀 점을 그저 주저리주저리 늘어놓고 있습니다. 절대로! 환율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이 아닙니다. ​블랙 먼데이의 재래 지난 3월 23일, 월요일. 그 전주 금요일에 미국증시가 하락하고 북한에서 불상체를 발사한 덕분에, 장이 열리기 무섭게 환율이 폭등했습니다. 미국과 통화스왑이 체결되어 달러 부족 문제는 해결되겠거니, 기대를 했던 것이 바로 그 문제의 금요일이었는데 말입니다. 그래도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시장이 필요로 하는 만큼 "무제한"으로 국채와 주택저당증권을 매입하기로 하는, 헬리콥터로 달러뿌리기에 나서면서 24일에는 코스피가 떨어진 만큼 거의 그대로 상승, 회복했습니다. 그 뒤..

3월 24일. 무제한은 먹힌 모양입니다

경고 원래 외화거래를 하고 있던 참에 요즘에는 환율변동이 심해져서, 뉴스를 통한 약간의 정보와 그날그날 환율의 움직임을 보고 느낀 점을 그저 주저리주저리 늘어놓고 있습니다. 절대로! 환율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이 아닙니다. ​출렁이는 증시에 대한 연준의 대처 3월 20일 금요일. 코로나 19의 충격 + 유동성 위기로 사람들이 주식을 내던지면서 미국장이 폭락했습니다. 그 여파로 월요일인 3월 23일, 코스피가 크게 하락했죠. 달러와 엔 환율이 2~30원 가량 상승한 것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러자 연준은 긴급하게 새로운 조치를 내놓았습니다. 바로 시장이 필요로 하는 만큼 "무제한"으로 국채와 주택저당증권을 매입하기로 한 것이죠. 또한, 회사채 매입과 더불어 가계 및 기업 신용을 지원하기로 하는 등 시장 ..

3월 23일. 하루 만에 끝난 통화스왑 효과. 이제 정책이 의미가 있을까

간만에 쓰는 경고 원래 외화거래를 하고 있던 참에 요즘에는 환율변동이 심해져서, 뉴스를 통한 약간의 정보와 그날그날 환율의 움직임을 보고 느낀 점을 그저 주저리주저리 늘어놓고 있습니다. 절대로! 환율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이 아닙니다 유동성을 확보하다 지난 30일. 한국은 미국과 6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왚을 체결했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이 금액을 시장에 풀어 달러의 유동성을 확보하겠다고 했지요. 그 말에 힘입어 우리나라 시간 3월 21일 금요일에는 코스피가 반등했습니다. 저 자신은 처음 경험해보는 1400대에서 무려 108포인트, 7.4%나 상승하면서 다시 1500선으로 복귀했습니다. 달러원 환율도 1290원까지 올라갔던 것이 1250원 대로 내려와 거래를 시작했고, 엔원 역시 전날 1170원에..

3월 19일 통화 스왑 체결. 시장은 진정될까

금리 인하와 달러수요 증가 현지시간으로 15일.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0%대로 내렸고, 우리나라 시간으로 16일, 한국은행에서도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인하했습니다. 하지만 대대적인 금리인하에도 코로나 패닉에 빠진 시장은 반응을 하지 않았죠. 오히려 미국증시는 최근 경험한 적이 없는 바닥을 보여줄 생각이었는지 연일 하락했습니다. 현지시간 18일 미국장의 날개없는 추락에 우리나라 시간 19일, 코스피도 무너져 내렸습니다. 1500선마저 깨지고 1400선으로 내려간 지수는 주가지수와 환율을 눈여겨 보기 시작한 지 2~3년 밖에 안 된 저로서는 태어나서 처음 보는 것 같은 수치이더군요. 좀 더 객관적인 수치로 말하자면, 2007년 금융위기 이후 13년 만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와 연동해 주식..

3월 16일, 정책에 반응하지 않는 시장

각국 정부, 시장에 돈을 풀다 우리시간으로 3월 16일 새벽. 일요일을 보내고 있을 미국에서 연방준비제도가 또다시 전격 금리를 인하했습니다. 지난 번 0.5%를 내리면서 1~1.25%에 머무르던 것을 다시 1%를 인하, 0%~0.25%로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미 기준금리는 2015년 12월 이후 4년 여 만에 0% 금리로 돌아갔습니다. 동시에, 연준은 시장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7000억 달러 어치의 국채와 저당증권을 매입하기로 했습니다. 제로금리와 양적완화 카드를 동시에 꺼내든 것이지요. 그리고 일본에서도 고위험자산매입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처음 금리를 인하하던 때, 경기부양기대로 일시적이나마 증시가 상승했던 것과 다르게 이번에는 대대적인 정책을 꺼냈음에도 모든 증시가 사이좋게 다 같이 내..

3월 12일. 3일 만에 주식은 또다시 미끄럼, 환율은 고공행진

3월 9일. 지식으로만 알고 있던 블랙먼데이를 겪은 뒤, 10일날 트럼프 대통령의 경기부양책에 잠시 증시가 반등했습니다. 그러나 그 경기부양책이 의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낮아 보였고, 실제 효과도 의문시되어 11일날에는 또 떨어졌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겨우 1900선에 턱걸이 했죠. 달러원 환율의 종가는 1191원, 엔원 환율은 1134원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시간 3월 12일 새벽. 드디어 WHO가 코로나 19의 펜데믹을 선언했습니다. 미국장이 한창 열려 있을 때의 일이라, 이 선언으로 미국 증시가 내려앉았습니다. 게다가 날이 밝은 3월 12일 오전. 우리 시간으로 오전 10시, 미국 동부 시간으로 치면 오후 8시쯤 된 시간이죠. 트럼프 대통령이 또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그 내용인 즉슨, 현지시간 1..

생각보다 지지부진한 증시와 여전히 높은 편인 환율

3월 9일. 1929년 경제대공황 때나 쓰였던 블랙먼데이란 단어를 직접 체험해 본 뒤, 현지시간으로 9일. 미국 트럼트 대통령은 바로 강력한 경제부양책을 내놓았습니다. 그 덕분에 증시가 안정을 찾으면서 어디까지 오를지 걱정스러웠던 환율, 특히 변동성이 큰 엔원환율이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날이 밝은10일, 우리나라 외환 시장에서는 달러원 환율이 1194원에 마감했고, 엔원환율은 40원 조금 못 되게 내린 1134원까지 하락했습니다. 한나절 늦게 돌아오는 미국장 역시 지수들이 5% 가까이 폭등하는 등 주요 위험자산이 다시 반등랠리를 펼쳤습니다. 이렇게 미국 외에도 일본, 호주에서도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발표가 있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이대로 당분간은 증시가 하락폭을 반납하며 상승, 환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