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 4

몽당연필을 위한 연필깍지(펜슬홀더)에 꽂혀 구매한 이야기 (1)

몽당연필을 위한 연필깍지(펜슬홀더) 에 꽂혀 구매한 이야기 (1) ◈ 가격빼고 다 좋다는 스테들러 연필깍지 원래 문방구에 욕심이 많은 편입니다. 그래서 어릴 때에는 공책을 그렇게 사서 모았고, 몇 년 전에는 만년필에 잠시 꽂혀 있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연필과 연필과 관련된 것에 제대로 꽂혀 있는 중. 지금까지는 연필 그 자체에 욕심을 부렸는데, 최근에는 연필깍지가 좀 필요해졌습니다. 연필을 많이 사용하는 직종도 아니고, 과연 연필을 써도 몽당연필이 될 날이 있을까 의심할 정도였는데 말입니다. 그래도 아이디어 정리할 때 슥삭슥삭 쓰고 깎고 쓰고 깎고 하다보니 흠. 짧아지긴 하더군요. - 짧아지는 연필들 길이는 원래 길이의 절반을 조금 넘는 정도. 아주 짧은 것은 아닌데, 연필을 잡으면 묘하~게 불편합니다..

연필로 글씨 쓸 때 편하게 잡게 해 주는 펜그립 - 다이소 파스텔 펜그립

연필로 글씨 쓸 때 편하게 잡게 해 주는 펜그립 다이소 파스텔 펜그립 1. 범람하던 애플펜슬 커버 액세서리들의 존재의의 올 2월. 오빠에게 물려받은 아이패드 2세대( 에어가 아님)에서 졸업하고 아이패드 프로 11형 2세대를 들여왔습니다. 그러면서 폴리오 키보드와 아이패드용 디지털 펜슬(호환품)을 같이 샀습니다. 정품을 사지 않은 이유는 솔직히, 저도 제 글씨가 워낙 마음에 안 드는지라 애플펜슬로 손글씨를 쓸 일이 많지 않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펜슬이 땡기기는 하는데 효용성은 떨어질 것 같고. 얼마나 쓸지도 모르는 물건을 10만 원이 넘는 돈을 주고 사기에는 좀 아깝더군요. 그래서 한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성능도 나름 준수하다는 물건을 찾아찾아 구매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애플펜..

도구없이 접어서 간단하게 종이필통 만들기

도구없이 접어서 간단하게 종이필통 만들기 정신없이 연필 쇼핑 중인 요즘 요즘 연필 쓰는 맛에 푹 빠졌습니다. 그래서 정신없이 괜찮은 브랜드의 연필을 거의 종류별로 다 사 볼 기세로 사들이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팔로미노의 블랙윙과 오렌지, 포레스트 초이스를 샀는데, 이틀 뒤에 파버카스텔의 카스텔 9000을 한 다스로 샀지요. 그리고 또 며칠 전에는 똑같은 파버카스텔의 골드파버 (그리고 내친 김에 블랙윙 602도)를 또 질렀습니다. 그랬는데. 어제, 또 써보고 싶은 것이 생겨서 집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아트박스에 다녀왔습니다. 요즘 마스킹테이프니, 젤리 스탬프니, 스탬프 패드니 해서 참 아트박스에 열심히 돈을 갖다바치고 있는 느낌입니다만, 거기에 연필까지 더해주고 왔습니다. 아트박스에 판매하는 브랜드는 ..

필기구의 복고화 : 팔로미노 블랙윙, 오렌지, 포레스트 초이스 연필

필기구의 복고화 팔로미노 블랙윙, 오렌지, 포레스트 초이스 연필 새로운 꽂힘 요즘 문방구에 꽂힌 모양입니다. 얼마 전에는 아무 무늬도 없는 밋밋한 공책을 어떻게 예쁘게 꾸미고 싶다~ 라는 충동이 일어나 마스킹 테이프와 스탬프를 사는데 열중했습니다. 그랬던 것이 이제는 글씨를 쓰는 도구 자체로까지 번진 것 같습니다. 요 며칠, 미친 듯이, 정말로 뭔가에 홀린 듯이 열심히, 연필을 사 댔습니다. 벌써 10년쯤 되었을 겁니다. 교보문고 핫트랙스에서 우연히 무척 저렴한 만년필을 발견한 뒤로, 제 개인적인 필기도구는 만년필이 되었습니다. 워낙 저렴해서, 그냥 쓰다가 고장 나면 버리자, 라는 생각으로 마음 편하게 쓰기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된 듯 합니다. 만년필도 조금씩 길이 들고, 만년필로 글씨를 쓸 때면 그 사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