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5

계양구 벚꽃명소 서부간선수로. 2024 봄 벚꽃사진 그 두 번째.

계양구 벚꽃명소 서부간선수로. 2024 봄 벚꽃사진 그 두 번째. 집 근처를 벗어나 다소 활동반경을 넓히면서도 인천은 벗어나기 싫다는 이율배반적인 감정의 결과, 찾아오게 된 곳입니다. 이곳에는 예전에도 온 적이 있습니다. 그때에는 조팝나무가 하얗고 소보록~하게 피어 있었는데, 여기가 원래 벚나무가 많은 곳인가 봅니다. 양쪽 수로변에 벚나무가 쭉 이어지고 있더군요. 게다가 심지어, 길이가 길기까지 해. 이번에는 제 감각만으로도 절반이나 보고 왔나, 싶은 정도였습니다. 봐야 할 길이 남쪽으로도 북쪽으로도 더 뻗어 있어서 단순계산으로도 2년은 꽃구경 + 사진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여의도 같은 곳처럼 축제를 따로 벌이는 것이 아니라, 동네 주민들이 구경오는 정도라 그런지 잡상인이나 그런 것이 없음 ..

ND필터 없이 찍은 한낮의 장노출 사진 (구파발 은평뉴타운 진관내천 인공폭포에서 캐논 800D + 1855mm F4.0~5.6)

ND필터 없이 찍은 한낮의 장노출 사진 (구파발 은평뉴타운 진관내천 인공폭포에서 캐논 800D + 1855mm F4.0~5.6) ◈ 구파발 은평 뉴타운 인공폭포 장노출 사진 인터넷에서 이미지를 검색하다보면 폭포나 바다를 멋지게 찍은 사진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는 수면이나 물줄기를 잔잔한 거울 or 비단처럼 매끈~하게 연출한 사진들도 있지요. 바다의 경우는 종종 그것이 바다인가, 운해인가 싶을 정도로 아주 독특한 느낌을 내는데요. 그런 사진들은 셔터속도를 매우 느리게 해서 장노출로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을 빠른 속도로 찰칵! 찍으면 물이나 빛은 찰나의 순간을 담으며 방울방울 혹은 점처럼 표현이 되는데, 이것을 반대로 오~랫동안 지켜보면서 찍으면 그 시간 동안의 움직임이 하나로 연결이 돼..

가을, 호수 반영사진 찍어보기(인천대공원과 센트럴파크 트라이보울)

가을, 호수 반영사진 찍어보기 (인천대공원과 센트럴파크 반영 사진) 1. 하나만 확실하게 하자 전 대학교를 졸업할 때까지만 해도 사진에 별 흥미가 없었습니다. 제가 사진에 찍히는 것도 안 좋아했고, 제가 뭔가를 찍는다는 것 자체는 아예 생각조차 안 했었죠. 그러다가 5~6년 전쯤에 갑자기 사진을 제대로 찍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도 미친 듯이 살피고, 인터넷 서점도 미친 듯이 뒤져댄 결과, 나름 괜찮은 책을 한 권 건졌습니다. 그 책을 토대로 '멋진 사진'을 찍기 위한 노력이 시작되었지요. 하지만 하나하나의 내용을 시간을 들여서 체득시킨 것이 아니라, 책으로 후루루룩 살펴본 것이라서 말입니다. 살펴본 내용들을 활용하기가 쉽지가 않더군요. 생각해야 할 요소가 너무 많았을 뿐 아니..

사진 빛의 종류 공부 : 순광(정면광)과 측면광 + 캐논 카메라 앱 원격촬영 ( 캐논 800d + 캐논 신쩜팔 50mm 1.8 stm.)

사진 빛의 종류 공부 : 순광(정면광)과 측면광 + 캐논 카메라 앱 원격촬영 (캐논 800d + 캐논 신쩜팔 50mm 1.8 stm) 사진에서 빛의 의미 사진에서 빛은 알파이자 오메가, 시작이라 끝이라고 합니다. 사진 = 포토그래피라는 이름자체가 빛으로 그린 그림이라는 뜻이라고 하니까요. 그래서 비록 취미로 찍는 사진, 게다가 어깨 너머로 슬쩍슬쩍 맨땅에 헤딩하며 배우고 있는 사진이지만, 사진에서의 빛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고 싶어졌습니다. 사실, 카메라와 사진강의를 듣는 것이 제일 빠르고 정확한 길이겠지만, 돈은 둘째 치고 시간을 내는 것 자체가 사실 무척 성가십니다. 원래 한 번에 하나밖에 못하는 융통성 없는 여자인데, 강의까지 듣게 되면 그날의 일정을 통째로 조정해야 되고, 또 잘못 꼬이면 강의시간을..

2021년 첫 달밤 촬영 (With 핸드폰 아이폰8)

2021년 첫 달밤 촬영 (With 핸드폰 아이폰8) 2021년 첫 외출과 첫 촬영 사진 찍는 것에 취미가 들린 지 약 2~3년. 잘 찍은 사진과 비슷한 소재(혹은 잘 그려진 그림의 구도)를 보게 되면 한 번 따라서 찍어보고 싶어집니다. 겨울 밤의 달도 그 중 하나로, 겨울에 보름달이 뜬 걸 보면 메마른 나뭇가지에 달이 살짝 걸친 사진을 찍어보고 싶어지지요. 특히 저희 집은 아파트 뒤쪽에 산이 있어서 나뭇가지는 차고 흐를 정도로 많은 덕분에, 일단 환경 자체는 잘 갖춰진 편입니다. 그것이 제대로 그림이 되는지, 그것을 제대로 된 그림으로 살릴 수 있을지는 차치하고 말이죠. 어제는 저녁거리를 사러 빵집을 다녀오는데, 집으로 향하는 길 그 정면의 밤하늘에 달이 둥그렇게 걸려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무리 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