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체험 43

깔끔한 고기요리 <쇠고기 깻잎 팽이버섯 말이>

깔끔한 고기요리 의도치 않은 2020년 마지막 날의 특식? 제가 어릴 때에는 크리스마스나 연말을 따로 챙기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한창 꿈에 부풀던 유청소년 시기는 무미건조하게 보냈는데, 이제 어른이 되니 여러모로 여유가 생겨서 말이죠. 크리스마스 이브 때나 12월 31일이면 뭔가 특별한 걸 해먹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올해는 마침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우연히 쇠고기 깻잎 팽이버섯 말이를 알게 돼서요. 마침 몇 년 전에 오빠네 식구들이랑 부모님이랑 거제도에 놀러갔을 때, 맛집이라면서 이렇게 채소를 고기로 동그랗게 말아서 구워먹는 집에 간 적이 있습니다. 그때 어머니가 무척 좋아하셨던 것이 기억나서 언젠가 해 먹어봐야지, 생각하던 참입니다. 그리고 오늘. 신정을 앞두고 내일 먹을 떡국용 ..

벨샤멜 소스와 함께 하는 크로크무슈 (혹은 크로크마담) 만들기

벨샤멜 소스와 함께 하는 크로크무슈 (혹은 크로크마담) 만들기 벨샤멜 소스 크로크무슈 얼마 전, 만화에서 나오는 방법으로 프라이팬으로 완전간단하게 크로크무슈를 만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이름하여 15분 초간단 크로크무슈 만들기. 우유와 계란을 이용해 맛을 내고 프라이팬에 살짝 굽는 방법이라 간단하긴 정말 간단했습니다. 다만, 제가 빵을 우유에 너무 많이 담근 것인지는 몰라도, 바게뜨빵이 너무 물렁해져서 식감이 아주 오묘해졌지만요. 덕분에, 뭔가 맛이 있긴 한 것 같은데, 그것을 제대로 음미할 수 없는 상태가 돼 버렸습니다. 그 맛이 정말로 오묘했는지라, 정석대로 만드는 크로크무슈는 대체 어떤 맛인지 확인해보고 싶어지더군요. 카페에서 먹어보긴 했지만, 어떤 맛인지 기억이 안 나……. 기억나는 건 빵 종류치고..

삶은 닭가슴살과 새우와 오리엔탈 드레싱과 감식초와 꿀을 넣어 만든 샐러드

삶은 닭가슴살과 새우와 오리엔탈 드레싱과 감식초와 꿀을 넣어 만든 샐러드 - 데친 닭가슴살과 새우 샐러드 닭고기를 매우 좋아합니다. 조리 방법에 가리지 다 잘 먹는 편입니다만, 그래도 그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은 닭튀김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닭볶음탕은 뭐랄까, 밥반찬이고. 닭백숙은 어릴 때부터 저희 집에서는 그냥 이것저것 한약재를 푹 끓이기만 해서 말이죠. 간이 하나도 안 돼 있어서 솔직히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닭백숙이란, 원래 이렇게, 담백함을 넘어서 아무 맛이 안 나는 음식이구나, 라고 생각했을 정도였지요. 그런데, 백숙집에서 먹어보니 그게 그 맛이 아니었더라능. 어쨌든. 어릴 때의 잘못된(?) 경험을 제대로 고치질 못하다보니, 적절히 간을 해서 튀기거나 굽는 것을 제일 좋아합니다. ..

사서 입어보니 역시 좋은 목욕가운 (with 아르셰 호텔 샤워가운)

사서 입어보니 역시 좋은 목욕가운 (with 아르셰 호텔 샤워가운) 목욕가운을 구매하다 추위가 성큼 다가오면서, 요즘에는 샤워를 하고 욕실에서 나오면 썰렁합니다. 거기에 젖은 머리카락이 목덜미에 달라붙어서 추위를 한층 가속화시킵니다. 그래서 몸도 따뜻하게 해 주고, 젖은 머리카락이 맨 살에 닿는 것도 방지하기 위해 목욕가운, 샤워가운이 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생각 난 김에 그냥 하나를 질러봤습니다. 처음에 생각한 제품은 수건으로 유명한 송 모시기. 그런데 상품을 찾아 후기를 읽어보니 왠지 별로 당기지가 않더군요. 그래서 다른 제품을 찾아봤습니다. 뭐, 그렇다고는 해도 얼마 전에 목욕가운을 검색했다가 우연히 발견한 블로그에서 본 제품이었지만요. 이라는 제품입니다. 온라인에서 해당 ..

오랄비 크로스액션 탁월한 세정력 35 3+2입

어금니에 안정적인 헤드의 각도 오랄비 칫솔, 그 중에서도 크로스액션을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때는 진동칫솔을 썼으나 잇몸을 몇 번 긁어먹고(.....) 얌전히 일반칫솔을 사용하고 있지요. 칫솔이나마 좀 비싼 걸 써 보자! 라는 마음에 쓰기 시작했는데요. 요즘 말로 하면 소확행, 플렉스라는 겁니다. 그렇게 쓰기 시작한 것이 오랄 - 비 크로스 액션입니다. 일부러 각도 조절을 해 주지 않아도 칫솔을 입에 넣으면 칫솔머리가 자연스럽게 안쪽 제2어금니까지 아주 자연스럽게 얹힙니다. 그래서 양치 시작할 때 칫솔을 무는 느낌이 정말 좋습니다. 손목이 편하죠. 입의 가장 안쪽으로 들어가는 머리 부분의 칫솔모가 완만하게 곡선을 그리고 위로 올라갑니다. 이 곡선이 각도조절을 안 해줘도 되는, 최고의 오랄비 사용감의 ..

기가인터넷 공유기 ipTIME A1004NS

구매하게 된 계기 예전에 쓰던 공유기가 갑자기 고장났을 때의 일은 아직도 기억에 선명합니다. 2019년 10월 3일, 개천절 아침. 여느 때처럼 날밤을 까고(?) 아침에 잠을 자려는데, 문득 핸드폰의 와이파이 부채가 잡히지 않는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음. 혹시 내가 핸드폰의 와이파이를 껐나? 이 당시, 이상하게 은행 모바일앱만 구동시키면 앱이 제대로 로그인을 못하고 멈추는 일이 잦아서요. 데이터를 쓰면 비록 느리더라도 돌아는 가기에 와이파이를 끄는 일이 종종 있었습니다. 혹시 그렇게 와이파이를 끄고 다시 안 켠 걸까. 그런 생각에 와이파이 설정을 확인했더니, 와이파이는 멀쩡히 켜져있더군요. 헐? 그렇다면 이것은 인터넷의 문제라는 것이겠죠. 그래서 인터넷을 살펴봤습니다만, 일단 통신사 모뎀에 직접 꽂아 사..

미토도 도난방지 여행용 힙색 TSL-201, 슬링백 TSL - 202

개요 미토도 도난방지 방검 여행용 힙색과 슬링백입니다. 소매치기가 생업을 이루고 있다는 유럽여행을 앞두고, 소매치기를 조심하기 위해 도난방지 기능과 방검기능이 딸린 가방을 알아보게 되었는데요. 도난방지가방으로 유명한 팩세이브는 준수한 성능만큼이나 가격도 후덜덜해서, 대체제로 사게 된 것이 미토도 제품입니다. 슬링백과 힙색 중 힙색이 좀 더 콤팩트한 사이즈를 하고 있어서 몸에 밀착이 잘 될 것 같아 힙색을 구입했습니다. 특징 도난을 방지할 수 있도록 자물쇠가 있으며, 그 자물쇠로 지퍼 손잡이와 가방을 묶을 수 있게 돼 있습니다. 가방 본체는 도검방지 재질로 돼 있어 한두 번의 칼질로는 찢어지지 않고, 지퍼 역시 덮개가 덮여 있어 지퍼를 억지로 벌릴 수 없게 되어 있죠. 또, 고무줄 스프링이 함께 들어 있어..

앱코 핵커 K840 조약돌 레트로 키캡 축교환 키보드 + 키캡

개요 지금까지 제가 사용하던 키보드는 애플의 구형키보드 G5 키보드였습니다. 베젤이 없이 키판만 있는 구조와 투명한 받침대가 참 예쁜 키보드로, 디자인에 모든 걸 거는 애플의 제품인 만큼이나 키보드의 USB 연장선마저도, "타 USB 연장선과는 차이를 두겠다!"라며, 가운데 부분에 홈이 파여있지요. 덕분에 USB 연장선만 이용해 보려던 제 장대한 야망은 부서지고 말았습니다만. 어쨌든. 이 키보드의 왼쪽 윈도우키, 정확히는 커맨드키가 고장이 났습니다. 절전모드에서 깨워서 키보드를 조작하는데, 시작메뉴가 반응을 안하더군요. 이런 일이 없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입력 오류인가, 싶었는데요. 오른쪽 윈도우키는 먹혔기 때문에 곧바로 키가 고장났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런. 1년 365일, 하루에 열두 시간 가..

원두찌꺼기 제습제(IN 망사주머니)

요즘에는 날이 워낙 꿉꿉하고 축축해서 제습에 신경쓰고 있습니다. 이럴 때에는 제습제도 좋지만,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선풍기와 신문지, 그리고 원두찌꺼기도 습기를 흡수해서 제거해주는데 좋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선풍기는 비가 많이 내린다 싶으면 한 시간 정도 틀어주고 있고, 신문지도 열심히 옷장과 행거에 걸린 옷 사이에 끼워주었습니다. 실제로 선풍기는 바로바로 말려서 사용해야 하는 속옷 같은 것을 말릴 때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정말 선풍기 틀어두면 습기는 그냥 날아갑니다. 선풍기와 신문지는 활용했고, 이제 남은 것은 원두찌꺼기. 마침 집에서 캡슐커피머신를 이용해 커피를 내려마셔서요. 커피머신 회수통에 캡슐 예닐 곱 개 정도가 담겨 있기에 커피캡슐을 분리수거 한다는 정신으로 원두 찌꺼기 제습제 ..

카메라가방 및 어깨패드

지난 겨울, 창덕궁이니 창경궁이니, 서울시청이니 계양대교니 사진을 찍으러 많이 돌아다녔습니다. 세 칸짜리 정품 카메라 가방이 있긴 하지만, 보통은 한 칸짜리의 작은 (그리고 저렴한) 카메라 가방에 카메라 바디와 단렌즈 두 개 정도만 갖고 나가곤 했죠. 그런데 작은 가방을 갖고 다니다 보니, 가방자체의 무게가 묵직~하게 어깨에 걸려서 무거운 것은 물론 끈이 어깨를 파고들어서 어깨결림을 유발하더군요. 그래서 겨울의 마지막 출사였던 계양대교에 일몰을 찍으러 갈 때에는 가방을 바꿔가져갔습니다. 보관함이 돼 버린 캐논 정품 카메라가방을 가져가지로 한 것이죠. 마침 가방이 세 칸짜리라 카메라와 렌즈들을 잘 챙겨넣으면 카메라 가방의 칸이 하나가 빕니다. 여기에 카드만 넣은 카드지갑이랑 핸드폰을 넣으면, 힙색도 챙겨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