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체험 43

반창고 접촉염에 사용한 바셀린, 미강유, 히말라야 풋케어크림

지난 겨울,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으러 돌아다니다가 오른손 검지에 가볍게 상처가 생겼습니다. 아마도 추워서 손이 얼어붙은 가운데, 카메라 렌즈를 교환하겠다고 그 단단하고 딱딱한 물건들을 만지작거리고 가방에 넣다 꺼냈다 하는 사이에 어딘가 긁힌 모양이었습니다. 평소같으면 그냥 요오드액(!)을 바르고 반창고를 붙였줬겠는데, 그날은 왠지 상처를 빨리 낫게 해 준다는 연고를 발라주고 싶더군요. 그래서 마ooo인지 아니면 또다른 연고였는지 잘 기억은 안 나지만, 하여간에 둘 중 하나를 발라줬습니다. 그리고 연고가 피부에 잘 스며들라고 일회용반창고까지 딱 붙여주기! 그러고는 이틀 뒤. 절찬 가려움과 발진으로 고생하기 시작했더랬지요. 상처부위가 너무 가려워서 일회용반창고를 떼었더니 상처부위에 빨갛게 오돌오돌 발진이..

유무선 블루투스 키보드 HB206 무선키보드

개요 요즘에는 블루투스가 대세라 그런지, 블루투스를 이용한 제품들도 많아지고 가격대도 많이 다양해졌습니다. 그렇게 성능도 괜찮으면서 저렴한 물건들이 많아져서 그런지 블루투스 키보드도 선물로 많이 쓰이는 것 같더군요. 이번에 소개할 HB206 무선 키보드도 그렇게 선물로 들어온 키보드입니다. 사실, 이 키보드 이전에도 또 선물로 받은 키보드가 하나 있고, (정말 놀랍게도 브랜드가 다름에도) 그것과 완벽하게 똑같은 애플 호환 블루투스 키보드를 제가 하나 산 것도 있습니다. 즉, 블루투스 키보드만 세 개째가 된 것. 키보드 대신 차라리 블루투스 이어폰을 줬으면 더 좋았겠지만, 애당초 선물을 받은 주제가 제가 아니기땀시롱 불평은 할 수 없습니다(어머니가 받으신 걸 제게 토스). 어쨌든. 블루투스 키보드가 두 대..

레토 컴퓨터 모니터 받침대 LMS-01

개요 컴퓨터 책상을 따로 두고 쓰는 것이 아니라, 학생 때 쓰던 공부책상에 그대로 컴퓨터를 올려놓고 쓰는데요. 지금까지는 모니터 받침대라는 것을 따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책상 위에 모니터를 올려놓았다가, 그 뒤롤 두꺼운 책을 받침대 삼아서 모니터 밑에 깔아놓았지요. 그런데 대학을 졸업하면서 이제 공부와는 안녕이라고 생각해 공부책상을 컴퓨터 책상으로 바꾸었는데, 의외로 책상 위에서 이것저것 책을 펼칠 일이 있더군요. 여기에 아이패드와 아이폰을 미러링 하는 방법을 알고, 거치대 달린 블루투스 키보드까지 들어오니 상황은 더 복잡해졌습니다. 책 정도야 그냥 키보드 위에 얹어놓고 볼 수 있다고 치지만, 아이폰을 미러링을 하거나 아이패드에 키보드를 붙여서 쓰게 되면 이제 PC용 키보드와 키보드 받침대는 완전..

코니 빅사이즈 라운드 안경테

개요 잠을 참 잘 잡니다. 언제 어디서든, 머리가 베개에 닿아있든 안 닿아있든 참 잘 자지요. 개인적으로는 이게 단순히 잠을 잘 자는 정도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컴퓨터 앞에서 앉아있다가도 어느 순간 정신을 차리면 키보드에 코를 박고 있습니다. 덕분에 안경과 코가 늘 수난입니다. 그렇게 키보드에 코를 박고 난 뒤에는 늘, 안경테가 어디 일그러지지는 않았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버릇이 됐습니다. 지금 쓰는 안경이 안경을 새로 맞춘 지 한 달 만에 렌즈에 흠집이 날 정도로 제대로 키보드에 처박힌 것이 어언 3년 전. 안경의 코받침에 녹이 자주 끼고, 안경다리의 팁의 표면이 벗겨지고 닯더군요. 팁은 교환을 했는데, 안경의 코받침은 이건 수시로 세제로 청소를 해줘도 소용이 없어서요. 예비 개념 + 마음 내..

HEM 인센스 스틱

HEM에서 나오는 인센스 스틱입니다. 우연히 어느 수목원에 놀러간 적이 있는데, 그곳에서 각종 아로마 관련 상품을 팔더군요. 그 중에 인센스 스틱도 있었습니다. 제가 원래 새 나무냄새를 참 좋아하는데, 마침 인센스 스틱 중에 편백나무 향이 있더군요. 상품이라 개봉은 할 수 없었지만, 가까이에 대고 킁킁 냄새를 맡아보니 시원하게 상쾌한 향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런 냄새가 나서 약간 충동적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그 뒤 집에서 피워보니까, 디퓨저나 향수 등에서 연상되는 강하고 뚜렷한 냄새는 나지 않고, 향이 타는 것처럼 은은하게 냄새가 피어오르더군요. 개인적으로 향 냄새에는 익숙해서 그런지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 편백나무향 인센스 스틱을 다 쓰고 났을 때를 대비해, 스톡의 개념 + 다른 향도 피워보고 ..

인디고 양장노트 세트

연말에 예쁜 노트가 새로 나온 것이 없나 두루두루 둘러보던 차에 발견한 노트입니다. 어릴 적 감성을 자극하는 빨간머리 앤과 어린왕자 등의 동화의 인물들을 파스텔 톤으로 표지에 예쁘게 그려놓고 있습니다. 게다가, 인물그림이 동그란 타원형 안에 들어있어서 꼭 사진첩을 보는 느낌이죠. 가뜩이나 공책류 수집벽이 있는데 그것만으로도 시리즈 전부를 사고 싶을 정도입니다. 사놓고 책장에 세워놓으면, 뭔가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막 자극되는 것이 느껴질 것 같네요. 필기에 최적화된 하드커버 노트 전 책상 위에서 필기를 하기보다는 무릎 위에 쿠션을 얹어놓고 글을 쓰는 일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공책으로는 공책이 자꾸 푹푹 꺼집니다. 그런 면에서 양장노트는 딱딱한 표지가 받침 역할을 해줘서 좋습니다. 크기는 높이가..

모닝글로리 마법주문서

내 인생 노트 모닝글로리 제품은 그 부드러운 촉감 때문에 학생 때 공책으로 사용할 때부터 애용하던 제품입니다. 제가 학교를 다닐 당시에는 부드러운 속지, 고급 속지 하면 모닝글로리 제품이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한국 경제가 크게 휘청이는 한파를 제대로 얻어맞으면서 모닝글로리 제품을 찾아보기 힘들어졌습니다. 그 틈을 타듯이, 다른 브랜드의 제품이 꽤 많이 치고 올라왔던 기억이 납니다. 문구점에 갈 때마다 모닝글로리 제품을 찾아봤지만 좀처럼 찾을 수가 없어서 많이 실망스러웠지요. 시간이 지나자, 이제 조금씩 다시 모닝글로리 제품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모닝글로리 업체가 당시의 타격을 이겨내고 조금씩 다시 사업을 일으켰기 때문인지, 아니면 단순히 제가 동네 문구점을 벗어나 대형 팬시점으로 범위를 넓히게 되었..

저음강화, 2.1채널 야키마 SP - 6200

개요 어느 날, 노래를 듣고 있는데 늘 들어왔던 익숙한 노래가 이상하게 들리더군요. 뭐라고 할까요. 노래가 찌그러진 것처럼 들린다고 해야 할까요. 원래 들려야 할 음이 들리지 않아서 노래가 쥐 파먹은 것처럼 기묘한 소리로 들리더군요. 처음에는 오랜만에 스피커로 들어서 그런가 싶었습니다. 요즘에는 PC보다는 그냥 스마트폰에 이어폰을 꽂고 듣거나 스마트폰 스피커로 듣는 데다가, 마침 이번에 들은 노래는 요즘 잘 안 듣던 노래였습니다. 스피커와 이어폰이라는 개방형과 폐쇄형 환경의 차이, 그리고 노래를 오랫동안 듣지 않았다는 점 때문에, 처음에는 제가 착각을 한 줄 알았습니다. 원래 이런 노래였는데, 하도 오랜만에 듣다보니 낯설게 느껴지는 거다, 라고 말이죠. 그래서 스마트폰으로 재생을 해 봤습니다. 처음에는 ..

아이워너 2 in 1 실내줄넘기

요 몇 년 간 먹을 걸 절제없이 먹었더니 군살이 많이 붙었습니다. 지난 5월 5일. 가족행사 때문에 외출을 했다가 청바지의 허리가 끼어서 많이 불편하다는 사실을 몸으로 절감하고 다이어트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체지방의 보다 확실한 연소를 위해 근력운동을 약간 줄여주고 유산소 운동 시간을 늘려줬는데요. 처음에는 잠시 실내줄넘기를 하다가, 실내자전거가 운동량이 더 많을 것 같아서 며칠 자전거로 운동을 바꿔주었습니다. 실내자전거 무게를 묵직함이 느껴지기 직전의 단계로 설정해 놓고 휭휭휭휭 타고 있으니 분명히 줄넘기를 할 때보다 땀이 더 많이 나더군요. 그 정도면 실내줄넘기보다 더 살이 잘 빠질 것 같았는데, 웬걸. 아침마다 체중과 허리둘레는 재는데, 실내자전거를 타던 사흘동안 양쪽 다 정체가 되거나 심지어는 ..

예노 스와로브스키 헤리티지 팔찌

팔찌 4종과 목걸이, 반지 두 개 총 7종으로 구성된 예노 스와로브스키 헤리티지 팔찌 패키지입니다. 링 두께가 두껍기 때문에 하나만 끼어도 충분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레이어드를 해서 껴도 예쁩니다. 사실, 이집션스러운 뱅글팔찌는 제 취향이 아니었고, 볼큐빅팔찌는 제 취향보다 좀 얇았는데요. 그런데 뜻밖에 같이 차보니 또 은근히 분위기가 나서 예쁘더군요. 반면에, 토클코인팔찌는 제가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것인지 자꾸 툭툭 빠지더군요. 마트에 갔다가 장바구니에 한 번 떨어뜨린 뒤로는 길거리에 상납하기 전에 곧이 상자에 모셔놨습니다. 반지도 오픈형은 자꾸 손가락 살이 찝혀서 포기. 어차피 헤리티지 팔찌를 보고 산 것이긴 하지만, 레이어드를 잘 하고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괜찮을 듯 합니다. 자세히 보기 ↓↓ 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