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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M 인센스 스틱

하프피프티 2020. 7. 10. 13:44

 

 HEM에서 나오는 인센스 스틱입니다.
 우연히 어느 수목원에 놀러간 적이 있는데, 그곳에서 각종 아로마 관련 상품을 팔더군요. 그 중에 인센스 스틱도 있었습니다. 제가 원래 새 나무냄새를 참 좋아하는데, 마침 인센스 스틱 중에 편백나무 향이 있더군요. 상품이라 개봉은 할 수 없었지만, 가까이에 대고 킁킁 냄새를 맡아보니 시원하게 상쾌한 향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런 냄새가 나서 약간 충동적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그 뒤 집에서 피워보니까, 디퓨저나 향수 등에서 연상되는 강하고 뚜렷한 냄새는 나지 않고, 향이 타는 것처럼 은은하게 냄새가 피어오르더군요. 개인적으로 향 냄새에는 익숙해서 그런지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 편백나무향 인센스 스틱을 다 쓰고 났을 때를 대비해, 스톡의 개념 + 다른 향도 피워보고 싶다는 욕심 = 인터넷을 뒤져 구매를 했습니다. 종류가 정말 오지게 많던데요. 무난하게 라벤더 향과 장미향으로 골라봤습니다. 새로 산 인센스 스틱과 제가 갖고 있던 편백나무 스틱을 차례로 두 개를 피웠더니, 방에 냄새가 꽤 강하게 밴 모양이었습니다.
 얼굴에 연기가 직접 닿으니 머리가 아픈 것도 있고 해서 침대 머리맡에 켜두었는데, 자려고 침대에 누우니까 이불에 희미하게 냄새가 밴 것이 느낌이 참 좋더군요. 그리고 며칠 동안은 밖에서 방문 가까이에만 다가가도 인센스 스틱의 향기로운 냄새가 희미하게 나고요.
 가끔 집에서 음식냄새가 강하게 날 때나, 그냥 마음 내킬 때 피워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떨 때에는 벌레들 덤비지 말라고 피우기도).

HEM 인센스 스틱


 단, 의외로 향에 붙은 불의 온도가 높아서 천에 닿으면 그냥 태워버립니다. 원래부터 제가 깨어있을 때에만 향을 피웠는데, 베갯닛에 살짝 구멍을 내는 경험을 한 뒤로는 향을 피운 뒤에는 절대 자리를 이동하지 않습니다. 또, 인센스 스틱도 불을 피워 태우는 향의 일종이라, 많이 피우면 호흡기에 안 좋다는 말도 있네요. 가능하면 사람이 없는 곳에서 태우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본인이 직접 피워 본 HEM 인센스 스틱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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