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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센스] 수익급 지급 결제 수단 : 어느 은행의 어떤 계좌로 할까.

하프피프티 2020. 12. 2. 02:22

 

애드센스 수익급 지급 결제 수단
어느 은행의 어떤 계좌로 할까.

돈 모으기

 

 애드센스 핀번호 도착. 지급수단 등록


 사람 피를 바짝바짝 말리던 애드센스 핀번호가 약 한 달 반 만에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2주 만, 4주 정도 만에 도착한 분들에 비하면 늦었지만, 그래도 그렇게 오래 걸린 것 같지는 않습니다. 무사히 도착하기도 했고요.
 주소를 인증해서 지급을 받을 수 있게 되었으니, 이제 애드센스 지급수단을 등록해야 합니다.

 

 

 애드센스의 지급수단은 두 가지.
 하나는 은행계좌를 통해 받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수표로 지급받는 것입니다.
 그러나 수표로 지급받는 것은 No thanks입니다. 수표지급은 지급수단등록 때 입력한 주소로 수표를 배송해주는 것인데, 거기에 또 이렇게 쓰여 있답니다. 배송까지 2~4주가 걸린다고.

 What the 삐이~~~~~.

 구글에서 2~4주 걸려서 우편물을 받는 것은 핀레터 하나면 충분합니다. 핀레터만으로도 사람 피가 말랐는데, 아예 현금이나 다름없는 수표를 2~4주 걸려서 받다니요. 적어도 해외의 애드센스 파트너가 선택한 수단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이제 남은 것은 은행계좌로 받는 것뿐인데요. 여기에서도 생각할 거리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애드센스 수익이 달러로 지급되다보니 각종 수수료가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어느 은행으로 할까? 송금 수수료
 

 은행 간에 돈을 주고받으면 송금수수료라는 것이 발생합니다. 예, 시중은행 최고의 수입원, 수수료로 돈 장난한다던 바로 그 수수료인 이체수수료와 현금인출수수료가 이 송금수수료에 해당됩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 수수료들이 요즘 들어와서는 많이 면제가 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현금인출수수료는 예전에는 정말 극악스럽게 비쌌는데 요즘에는 편의점 ATM기들이 특정 은행과 연계하면서 부담이 많이 줄었고, 또, 타행이체수수료도 모바일뱅킹이나 인터넷 뱅킹을 이용하면 면제가 됩니다. 제가 구매대행을 시작한 것이 모바일뱅킹으로 옮기고 난 뒤라는 것이 참 다행입니다.

 국내 은행들까지의 송금 수수료는 약 500원 ~ 1000원 정도입니다(영업시간 외 타행이체 수수료 : 500원. 영업시간 내 타행인출 : 700원. 영업시간 외 타행인출 : 1000원). 그러나 해외에서 국내로 외화송금을 받을 때의 송금수수료는 이렇게 귀여운 수준이 못 됩니다. 귀엽기는커녕 흉악할 정도입니다.  시중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기는 합니다만, 요약을 하자면 대부분의 시중 은행이 건당 만 원을 받습니다. 100달러 미만일 때에는 면제해 주는 은행도 있지만, 그딴 거 없이 무조건 건당 만 원을 때리는 은행도 존재합니다.

 대부분의 시중은행이 100 달러 미만일 때에는 송금수수료를 면제해 주니 어머. 그럼 100달러 미만을 송금받으면 되겠네~ 라로고도 생각 못할 건 없습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애드센스는 100달러부터 수익이 지급됩니다. 보통 은행들의 송금수수료 면제 범위는 100달러 미만. 애드센스 수익지급은 이미 송금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는 범위를 일단 벗어나고 시작하는 셈입니다.

 다행스럽게, 이와 반대로 이 송금수수료가 (나름) 혜자인 은행도 있으니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원래는 건당 만 원의 송금수수료가 붙지만)은 인터넷 뱅킹이나 모바일 뱅킹을 이용해 본인이 직접 외화를 입금시키면 이 송금수수료를 5000원으로 할인해 줍니다. 다만, 신한은행은 2만 달러 한도, 우리은행은 본인의 계좌에만 입금할 수 있습니다.
 SC 제일은행은 송금 수수료 부문에서 최강자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타 은행이 100달러 미만이어야 송금수수료가 면제되는 것에 반해, SC 제일은행은 3
00달러까지는 송금수수료가 면제된다고 하는군요.  그래서 애드센스를 하는 사람들은 SC 제일은행을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카카오뱅크의 경우는 조건없이 그냥 송금수수료가 5000원입니다만, 이쪽은 중개은행을 통해야 하기 때문에(시티은행 전산망을 이용한다고 함) 수수료가 5달러가 추가됩니다.

 저는 신한은행이 주거래은행이라 SOL앱을 사용합니다. 게다가, 새삼 다른 은행에 또 계좌를 만들고 핸드폰에 앱을 깔고, 모바일뱅킹에 가입하는 이 절차가 너무나도 귀찮더군요. 그래서 5,000원의 송금수수료를 내고 쏠앱으로 송금받기로 했습니다. 주거래은행이니 뭔가 우대해주는 것이 있지 않을까요. 그게 아니라도 뭐, 실적 쌓기라고 생각해도 괜찮겠고.

 

 어떤 계좌로 할까? 외화계좌? 원화계좌?

 또 애드센스 수익금은 달러로 송금되는지라, 달러로 묶어둘지 원화로 환전할지의 문제도 생깁니다. 많은 사람들이 외화계좌를 얘기하지만, 원래는 원화계좌로도 입금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정상적인 입출금 계좌라면 뭐든 오케이입니다. 하지만 외화계좌에 달러 상태로 보관을 하면 나중에 환율이 높을 때 더 비싸게 팔 수도 있죠. 돈을 당장 다 써버릴 것이 아닌 이상에야, 어차피 모아둘 돈 외화계좌에 묶어두는 것도 방법일 겁니다.
 

 그렇지만, 외화계좌로 받을 때에도 의외의 복병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외화현찰 수수료입니다.

 외화현찰수수료란 외화를 외화계좌에 입금하거나 출금할 때 내는 수수료를 말합니다.
 상하기 쉬운 종
이돈, 그것도 원화가 아니라 외화를 은행이 직접 보관하고 관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은행 측에서는 그만큼의 경비를 지출해야 합니다. 바로 그에 대한 수수료입니다. 이 외화현찰수수료는 은행에 따라, 다루는 외화에 따라 지침이 다 다른 모양입니다만, 대략 미달러가 입출금시 금액의 1.5% 정도 되는 것 같더군요. 입금할 때에도 수수료를 내고, 출금할 때도 수수료를 내고. 헐. 수수료 대잔치입니다.

 그나마 카더라 통신에 따르면(?!), 제가 이용할 신한은행은 일단 미 달러에 한해 입금할 때의 수수료는 면제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출금할 때에는 영업일을 기준으로 7일 이전에 인출하면 1.5%를 부과, 7일이 지나서 인출하면 면제가 된다는 것 같답니다. 실제로 외화계좌를 개설해 집에 굴러다니던 달러를 외화계좌에 입금하니 입금 시에는 면제, 출금 시 출금 수수료는 7일 이전에 이체를 시도하니 붙긴 붙더랍니다. 그리고 7일 이후에는 아직 정보 확인이 안 됨. 헐쓰.

 게다가, 가장 중요한 정보.
 적용되는 환율이 뭐냐인데, 계좌에 입금한 뒤 영업일 기준 7일 이후에 인출하면 외화현찰수수료가 면제되며, 적용환율도 그날의 전신환 매도율이 적용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7일 이내에 인출하며 외화현찰수수료 발생 +  환율 역시 가장 손해를 보기로 유명한 유명한 현금 매도 환율이 적용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외화통장에는 적어도 7일 이상은 묵혀둬야 한다는 것. 낼름 영업일 기준 일주일 이내에 원화로 환전해서 출금하면 정말로 수수료 대잔치 (현찰수수료 + 환전 수수료)가 벌어집니다.

 

 

 딱히 환차를 노릴 것도 아닌데 일주일을 기다려야 한다면, 그냥 원화통장으로 바로 입금받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원화계좌로 입금을 받으면 환율 외에는 신경을 쓸 필요가 없습니다. 달러를 이미 원화로 바꾸어서 받기 때문에 외화현찰을 취급하는 데서 발생하는 수수료가 붙지 않습니다. 다만, 입금되는 날짜의 환율에 맞춰 환전이 되기 때문에 요즘처럼 달러 환율이 많이 낮을 때에는 다소 아쉬울 수가 있지요. 그래도 이것저것 재지 않아도 되니 깔끔하긴 합니다. 그래서 일단은 당장에 쓰고 있는 주거래 원화계좌를 등록해 뒀습니다.

 만약에 외화통장에서 원화로 출금할 때 환율우대를 좀 넉넉하게 받을 수 있다면 외화계좌 하나를 만들어놓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환테크를 할 때, SOL 앱으로 외화를 사두면 최대 90%까지 우대를 받아서 매매기준율에서 2원 높은 금액에 외화를 사고 2원 낮은 금액으로 외화를 팔 수 있습니다. 이 우대율이 없다면 최대 20원까지도 금액이 차이가 나는 것을 생각하면 환테크를 할 때 우대율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SOL 앱은 구매금액에 제한이 있습니다. 하루에 2000달러까지만 살 수 있고, 그나마도 당일에 원화로 재환전하는 건 불가능하지요. 외화를 바로 샀다고 바로 털고 나오는 방법이 통하질 않습니다.
 물론, 하나은행
하나원큐앱으로는 가능합니다. 하나은행 환전지갑은 하루에 최대 1000달러까지 거래가 가능하고 그날 외화를 사서 그날 파는 것도 가능하니까요. 그렇지만 하나은행 계좌가 비대면으로 만든 한도계좌인지라 한 번에 출금할 수 있는 금액이 100만 원밖에 되질 않습니다. 하나은행 계좌에 돈을 넣어놓고 외환거래를 하면 하루에 백 만 원밖에 못 쓰고, 그나마 오픈뱅킹으로 신한은행에 있는 돈을 다 끌어간다고 해도, 문제는 다시 신한은행으로 돈을 되돌릴 때 그 출금제한 때문에 며칠에 걸쳐서 이체를 해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외화계좌를 사면 그런 불편함은 없어지겠죠. 환율우대가 좀 걱정스러워지지만 말입니다. 과연 외화계좌에서도 앱에서 적용받던 것처럼 높은 환율우대를 받을 수 있을까. 언제 한 번 시간 날 때 영업점에 들러서 수수료랑 적용환율, 환율우대율에 대해 문의를 해 봐야할 것 같습니다. 어차피 아직 애드센스 수익을 입금받으려면 몇 달은 더 기다려야 하고, 또 지급수단이야 정산 들어가서 지급받기 전에 수정, 아니, 새 계좌를 등록하고 기존계좌는 그냥 삭제하면 되니까요.

 참고로.

 해외 은행과 국내은행 사이에 송금을 진행하려면(해외로 보내든, 해외에서 국내로 받든), 국내은행의 영어이름과 S송금을 위한 은행식별코드 SWIFT(스위프트) 코드를 상대방에게 제공해야 합니다. SWIFT 코드는 은행 4자리 + 국가번호 2자리 + 소재지 2자리 + 지점코드 3자리 구성되어 있습니다.

 

애드센스 결제 수단 추가

신한은행의 영문 이름은 ShinHan Bank. SWIFT 코드는 [SHBKKRSE] (지점번호를 요구할 때 :SHBKKRSEXXX ) 입니다.
그리고 예금주 이름은 기본적으로 계좌에 등록된 것과 같은 이름이어야 한다고 합니다. 통장에 영문이름이 등록돼 있다면 그 영문이름과 동일하게 집어넣고, 한국 이름만 등록돼 있으면 애드센스에 가입할 때의 영문 이름, 혹은 여권 이름을 적어주면 무난하다고 하는군요. 뭐, 굳이 예금주 이름이 일치하지 않아도 지급받는 데에는 별 문제가 없다는 썰이 있지만요. 다른 가족의 이름으로 지급받는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전 여권 이름을 기준으로 집어넣었는데요, 나중에 애드센스 가입시 영문이름을 보니 여권이름으로 돼 있더군요(글고 보면, 모든 영문이름은 여권이름을 기준으로 하고 있긴 하지). 흠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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