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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센스] 이제는 애드센스 핀(PIN)번호 수령대기 중 - 그 (1)

하프피프티 2020. 11. 18. 22:14

[애드센스] 이제는 애드센스 핀(PIN)번호 수령대기 중 - 그 (1)

구글 애드센스

1) 애드센스 핀번호

 구글 애드센스는 광고수익이 10달러가 넘으면 자동으로 주소인증에 쓰일 핀번호가 발송됩니다.
 발송처는 구글 아시아 지부가 있는 말레이시아. 이곳에서 우편 (그것도 통상우편)으로 발송합니다.
 발송처가 해외에 있기 때문에 우편물이 도착하는 데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요. 구글 애드센스 팀도 2주일에서 4주일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빠르면 2주일이면 핀번호를 수령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애드센스 팀에서 말한 최대기한 4주일이 지나도록 핀번호를 못 받는 사람이 있습니다. 심지어는 몇 개월이 지나도록 못 받았다가 뒤늦게 받거나, 최초로 발송된 지 7~8개월이 지나도록 받지 못했다는 사람까지 있습니다(그리고 애드센스 정책에 따라, 4개월 내에 주소인증을 못했으므로 광고제한).

 그 중에는 명백히 주소를 잘못 적었거나, 이사를 하면서 애드센스에 기입한 주소는 수정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주소도 정확하게 기재했는데 대체 왜 안 오는 것인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다수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수령했다는 사람들 중에도 주소를 제대로 적었는데도 핀번호가 안 와서 미친 듯이 3주일에 한 번씩 활성화되는 재발송 신청을 많으나 적으나 활용한 사람이 있었고, 아예 주소를 다른 곳 (회사나 친구, 다른 가족 등등)으로 바꿔 적은 사람들까지도 있었습니다. 도로명주소에서 지번주소로 바꾼 사람도, 지번주소를 도로명주소로 바꿔쓴 사람도 있었죠.

 이 와중에 핀번호가 적힌 엽서는 통상우편으로 발송되어 도통 배송추적이 되지 않습니다. 배송추적이 안 되다 보니, 늦게 온다면 왜 늦은 건지, 어디서 뭘 하고 있던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핀번호가 올 때까지 우리는 그저 손가락만 빨고 있어야 하는 것이지요. 기다리는 입장에서는 이게 또 죽을 맛입니다. 주소만 정확하게 기재했으면 기다리면 언젠가는 올 것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답답한 마음에 다른 사람들은 어떠했는지 자꾸 검색을 해보게 됩니다. 핀번호가 도착한 사람들은 얼마나 걸려서, 주소를 어떻게 써서 도착한 것일까.

 실제로 저만 해도 10월 초에 드디어 광고수익이 10달러가 넘어서 핀번호가 발송되었습니다.  하지만 한 달이 조금 지났는데도 그 핀번호가, 안 옵니다. 핀번호를 기다리는 저 역시 같은 심정이기 때문에, 정보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제 상황을 적어서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2)현재 1차 재발송 신청 중

 저는 10월 12일날, 애드센스 수익이 아슬아슬하게 10달러 2센트를 찍으면서 10달러를 넘겨 경사스럽게 10월 13일날 핀번호가 가입시 작성한 주소로 발송되었습니다. 이때 제 애드센스의 주소란에는 도로명 주소 + 주소 1에 건물번호, 주소 2에 동호수를 입력했습니다.

최초 발송된 날 10월 13일.

주소 기재 방법은 도로명 주소.

주소 1에 건물번호

주소 2에 동호수를 기입.

 하지만 처음에 바로 날아오기를 바랐던 자동발송 핀넘버는 3주가 지난 11월 4일이 되어도 오질 않았습니다.
 핀넘버가 발송된 지 3주일이 지나면 애드센스 홈페이지에서도 재발송 신청 버튼이 활성화되고, 또 재발송 요청은 주어진 기회를 모두 다 쓰는 것이 유리하다고 했기에 11월 4일날 바로 1차 재발송 신청을 했습니다.

애드센스 핀번호 재발송 요청 1
애드센스 핀번호 재발송 요청 2


 이때 주소는 정확하게 입력된 것을 몇 번이나 확인한 상태라서 크게 수정하지 않았습니다. 대신에 주소 2의 아파트 동호수 뒤쪽에 동과 아파트 이름을 추가로 집어넣었습니다. 원래 OO로 동호수(OO동, OO아파트)라고, 동과 사는 아파트 이름까지 완전히 다 적어주는 것이 제대로 된 도로명 주소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지금까지는 굳이 뒤쪽에 동과 아파트 이름을 넣지 않아도 (심지어는 EMS마저도) 잘 날아왔기 때문에 그냥 OO로 XX동 XX호라고만 적었는데요. 1차 재발송 신청 때에는 하는 김에 주소를 다 집어넣었습니다. 이렇게까지 넣으면 같은 이름의 이웃 동 아파트로 잘못 배달이 된다거나, 같은 동네에 있는, 동호수는 같은 전혀 다른 아파트로 날아가는 일은 없겠지.

1차 재발송 신청 11월 4일

주소 기재 방법은 도로명 주소.

주소 1에 건물번호,

주소 2에 동호수 + 동과 아파트 이름 기입

→ 현재 여기

 블로그나 애드센스 포럼, 애드센스 고객센터를 보면 처음 자동 발송되었을 때 안 와서 1차 재발송 요청해서 받은 사람들은 2주일 정도면 다 받은 것 같았습니다. 어떤 사람은 일주일만에도 도착했다고 해서, “이거 혹시 자동발송 때에는 발송 누락되고, 재발송 요청을 하니까 제대로 발송된 거 아님?”이라는 생각마저 들곤 했는데요.

 저는 1차 재발송 2주가 지났어도 오지 않았습니다. 우우.
 역시나 자동발송으로는 도착하지 않아 재발송을 요청한 어떤 블로거 분은, “그래, 설마 두 번이나 누락되지는 않을 거야.”라고 믿으셨다고 하던데, 재발송 요청을 하고도 2주일이 지나니까 전 왠지 별로 믿음이 안 갑니다.

 이쯤 되니, 슬슬 집착을 버리는 편이 제 정신건강, 육체건강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원래 신경을 많이 쓰면 위장장애와 소화불량이 생깁니다. 이건 제가 좋아하는 소설쓰기를 할 때에도 여지없이 찾아오는 증상으로 좋은 의미의 스트레스, 나쁜 의미의 스트레스를 가리지 않는 모양입니다.
 아마도 이대로 계속 핀번호 왜 안 와~!!! 이러고 있으면 위장장애가 생길 것이고, 그랬다가는 저만 손해입니다. 안 그래도 요즘 소화가 잘 안 되는 게 그것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한데요. 그래서 지난 주부터는
그냥 올 테면 와라~, 4개월이 지나서 광고송출이 중단되면 그냥 애드핏으로 달고 있지 뭐~ , 그렇게 마음 편하게 있으려고 노력 중입니다.

 다음 주 수요일. 11월 25일이면 최초 발송한 지 6주, 1차 재발송을 요청한 지 3주가 됩니다. 그때에도 안 오면 이제 2차 재발송을 요청하려고 합니다. 가능하면, 그 전에 와 줬으면 좋겠습니다. 마음 편하게 먹으려고 해도 솔직히 매일 아침 우편함을 들여다보고 실망감이 드는 건 어떻게 막을 수가 없네요. 

이럴 때에는 애드포스트나 쿠팡 파트너스 등 국내업체가 편한 것 같습니다. 걔네는 그냥 계좌가 내 계좌인지 확인만 하면 끝이 나니까요. 으으윽. 구그을~!!!  저 때문에 덩달아 우편물에 신경을 쓰시는 어머니도, 대체 세계 최첨단의 IT 업체가 이 무슨 시대착오적인 행동이냐고 펄펄 뛰시네요…….

 덧.
 핀번호가 너무 안 오니까, 가끔 누군가가 우리 집 우편물을 가져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망상까지 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 주소로 수도없이 우편물이나 택배를 잘 받아왔기 때문에 일단 한국 내에 들어왔다면 배달이 안 될리가 없을 것 같은데 안 오니까요. 구글이라는 어지간한 사람은 다 아는 이름과 로고가 대문짝만하게(?) 찍혀 있으니 누군가 호기심에 슬쩍 빼갔다가 그냥 광고지처럼 버려버린 게 아닐까.
 그런데 그런 망상을 저만 하는 건 아닌 모양이더군요. 오랫동안 핀번호가 안 오는 사람이면 누군가 겪는 과정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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