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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Tip] 심하지 않은 멍, 빨리 없앨 수 있는 방법

하프피프티 2020. 11. 13. 00:16

심하지 않은 멍
빨리 없앨 수 있는 방법

이 이미지는 본 내용과 관계가 없습니다

1. 일상생활에서 쉽게 생길 수 있는 멍

찢어진 입술과 시러퍼딩딩하게 부어오른 눈두덩.
 박터지게 쌈박질을 하거나, 비 오는 날 먼지 날 기세로 얻어맞았을 때 주로 표현되는 얼굴입니다.
 하지만 찢어진 입술을 둘째 치고, 적어도 멍은 반드시 싸운다고 생기는 것만은 아닙니다. 평소와 다를 바 없는 일상생활을 보내다가도 얻을 수 있는 것이 멍입니다. 문에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끼이지 않아도 누워서 스마트폰을 보다가 폰을 놓쳐 얼굴로 받는 바람에 멍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제는 부엌에서 예전에 간단한 방식으로 만들었던 크로크무슈를 제대로 된 방식으로 만들어봤습니다.
 만드는 건 제대로 만들었는데, 이제 접시를 들고 가려고 쟁반을 챙기다가 그만 쟁반이 발 위로 꽁 떨어지고 말았네요. 아우. 발가락 위로 퍼지는 이 통증. 지금까지의 경험에 비춰보건대, 이 정도로 얼얼한 통증이 있으면 백이면 백, 멍이 듭니다.

 그리고 쟁반을 떨군 지 하루가 지난 어제.

 발가락을 살펴보니, 역시나. 시퍼럴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벌겋게 멍이 들기는 했더군요. 다행히 쟁반이 가벼운 플라스틱 재질 + 둥그런 쟁반 + 제가 두꺼운 양말과 실내화를 신고 있었음 = 어느 정도 충격이 완화되었던 모양입니다. 불그스름하게 멍든 것 외에는 외상도 없고, 통증도 살짝 누르면 느껴지는 정도입니다.

쟁반에 맞아 멍든 발가락

 하지만 다친 곳이 엄지발가락 발톱과 가까운 발톱 뿌리지점이라는 것. 경험상, 이렇게 발톱 뿌리 지점에 멍이 생기면, 발톱을 직접 찍히거나 부딪친 것이 아님에도 발톱 아래로 피가 번지는 것처럼 보이다가 자칫 발톱이 죽어버리는 일도 생기더군요. 발톱 자체가 다친 것은 아니라서 무슨 통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서 일상생활에 불편함은 없는데, 발톱이 (지혼자) 죽었다가 새로 재생하면서 변형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 문제 아닌 문제입니다.

 제 발톱이 대단히 예쁜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일부러 찌그러뜨릴 수는 없지요.
 그래서 이번에는
발가락의 멍에서 생긴 피가 발톱에까지 영향을 주기 전에 멍을 빨리 없애보고자, 방법을 한 번 찾아봤습니다.

 

 

 2. 멍을 없애는 방법

 1) 일반적인 피부 아래 멍이 생겼을 때

 (1) 냉찜질
 다친 직후에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혈관을 수축시켜서 피가 번져나가는 피해범위를 줄일 수 있습니다.

 (2) 마사지
 다치고 하루 정도 지난 뒤에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친 직후에 문지르면 상처입은 모세혈관이 더 다칠 수 있고 통증도 심하기 때문입니다. 압력을 가해 그 자리에 뭉친 피를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촉진해서 멍을 옅게 만들 수 있습니다.
 멍 든 곳에 계란을 굴러주는 이유도 이때문입니다. 계란이 멍의 성분을 빨아들여서가 아니라 압력을 가해주기 위한 것. 마사지볼이 있다면 마사지볼로도 좋습니다. 오히려 마사지볼이 있다면 마사지볼을 쓰는 것이 더 위생적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3) 온찜찔
 다치고 2~3일 뒤. 마사지와 마찬가지로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멍이 빨리 나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4) 멍크림
 멍크림에 들어있는 성분이 혈관을 수축시켜 멍의 범위를 줄이거나 굳은 피를 녹여 멍을 빨리 치료합니다.

 

마사지와 온찜질을 해 주고 약을 발라준 발가락 (이틀째)

  발가락 살에 멍이 든 저는 평범하게 타박상 약인 멘소래담이낭 안티푸라민을 발라주고, 약을 바르면서 약간 힘을 줘서 눌러서 마사지도 해 줬습니다. 그리고 샤워를 하면서 혈액순환아 잘 되라~ 하는 마음으로 발도 따뜻한 물로 충분히 씻어줬습니다.

  그 덕분일까요. 세로로 길었던 멍의 꼬리가 살짝쿵 작아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통증은 확실하게 줄었고요. 어제는 만지면 그래도 살짝 아팠는데, 지금은 꾹꾹 눌러야 통증이 살짝 느껴지는 정도입니다.

뭐, 심하지 않은 멍은 그냥 내버려둬 알아서 낫는다고 하니 그냥 자연치유 중일지도 모릅니다. 애초에 멍 자체가 별로 심하지 않았으니까. 그렇지만, 그냥 방치하고 알아서 낫기를 기다리던 때보다 약도 발라주고, 마사지도 해주고 하니까 좀 더 빨리 낫는 것 같기는 합니다. 다음부터는 멍이 들면 그냥 알아서 나으라고 방치하지 말고, 적어도 약도 발라주고 슥슥슥슥 마사지도 좀 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2) 손, 발톱에 멍이 들었을 때

손발톱에 구멍을 내 죽은 피를 빼줍니다.

◎ 알코올로 멍든 부위를 소독합니다

굵은 바늘이나 주사바늘을 준비합니다

바늘 끝을 라이터로 뜨겁게 달궈 소독합니다

바늘 끝이 뜨거운 상태로 손톱에 갖다댑니다 → 손톱이 녹으면서 구멍이 생깁니다.

구멍을 피를 짜냅니다.

구멍을 소독한 뒤, 거즈로 잘 감싸줍니다.

 병원에서도 쓰는 방법이지만, 본인의 상처가 병원에 갈 정도가 아니라고 느껴지는 사람이라면 집에서도 해 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렇지만, 손톱 내부에서 출혈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때에는 피가 응고되면서 손톱을 들어올려 손톱이 빠질 위험이 있습니다. 1주일 이상 통증이 지속되고 손톱 색깔이 안 좋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가는 병원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대략적으로 거론되는 곳으로는 피부과, 성형외과, 정형외과 정도를 들 수 있는 것 같습니다.

3) 멍크림의 종류

(1) 헤파린 나트륨, 무정형에스신
 헤파린 나트륨은 혈전용해제로 혈액의 응고를 억제하고 빠르게 풀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반대로 무정형에스신은 염증을 억제하고 혈관수축시켜 멍을 억제합니다.
 
베노플러스, 베노벡스, 벤트플라 등의 제품을 들 수 있습니다.

(2) 헤파리노이드
 헤파리노이드 제제는 헤파린 나트늄과 비슷해서 혈액 응고 억제와 혈전 용해 작용을 합니다.  단. 5세 이하 사용 금지.
 노블루겔, 플라노이드 등의 제품이 있습니다.

(3) 마그네슘
혈관을 확장시켜 염증과 멍을 억제합니다.
바르네슘, 비비오덤이 있습니다.

(4) 비타민 K
비타민 K는 혈액응고와 관여하는 비타민입니다.
비타민 K 제품으로는
프로캄 레드 엑스 , 셀로맥스 비타민 K가 있습니다.

- 약짓는 오빠들 블로그 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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