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원을 넘어 1200, 1100원 대에 다시 진입할 것인가.
오늘 새벽 역외환율이 뛰어준 덕분에 오늘 한국 외환시장도 개장하기 무섭게 훌쩍 뛴 금액에서 시작, 지금도 완만하게나마 상승 중입니다.
오늘 새벽 역외환율은 최고 미국달러 1177원, 일본엔 1180원 정도.
한국의 외환시장 1, 2회차 고시환율이 미국달러 1177원(1회차), 일본엔(2회차) 1080원이었습니다.
그리고 현 시점에서 역외환율은 미국달러 1179원, 일본엔 1083원 정도입니다.
오늘 아침, 일본엔 기준으로 1080원에서 시작해 오후 내내 1079원에 머물러 있었는데, 6시를 전후해 4원이 훅 뛰었습니다.
그리고 한때 1085원까지 올라갔다가, 지금은 1083원대에 안착한 것 같습니다. 1085원까지는 아니더라도 굳건히 80원 대 초반에 진을 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미국달러도 1080원을 찍었다가 내려온 참입니다.
게다가, 어제 예상했던 대로 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로 관광업ㅇ서비스업에 타격이 심각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중국을 가지 않으니 항공사와 여행업계에도 파리만 날리고, 반대로 중국인 관광객들을 주로 받던 가게들과 호텔들도 텅텅 빈 실정이라고 합니다. 메르스가 딱 이런 느낌으로 경제의 허리에 직격탄을 날렸지요. 그때 당시, 메르스 그 하나 때문에 갑자기 경제에 그늘이 드리워졌더랬죠.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로 가장 큰 몸살을 앓고 있는 중국은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불안과 불확실성이 증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판단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춘제 휴일을 1주일 더 연장해 다음 달인 2월 5일날 시장을 개장하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베트남도 춘제 휴가 중. 이 두 국가의 시장이 다시 열려서 증시와 외환시장에 영향을 주기 시작하면 어떻게 될른지.
그때야말로 폭탄이 떨어지는 것은 아닐까요.
그래서인지 외환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지금보다 환율이 더 높아질 수도 있다는 주장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세계증시, 급락 후 조정...'우한 폐렴' 경제 리스크 여전
저도 그 말을 믿어보고 1069원에 산 엔화를 일단 1079원에 매도, 1084원이라는 높은 환율임에도 다시 들어갔습니다.
86원은 돼야 본전치기이니 손해만 안 봤으면 좋겠습니다만.
너무 높을 때 들어갔나 싶기도 합니다. 바로바로 올라주지는 않네요. 오히려 조금 떨어지는 것 같기도 하고.
이제 X나게 버티는 존버를 해야 하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