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재태크/우리나라 돈 외국 돈

1월 30일 환율 움직임

하프피프티 2020. 1. 31. 01:49

 오늘의 중국 우한폐렴 확진자는 7771명. 사망자는 170명.


 뉴욕 증시는 우한폐렴확산을 주시하는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

 기자회견 중 파월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를 표면하자 투자심리가 위축, 

뉴욕 주요지수는 하락으로 전환하며 상승폭 반납.

 뉴욕 환시에서 달러는 엔화에 비해 약세, 유로ㅇ파운드화에 비해 강세를 보이며 혼조세. 

연준 역시 코로나 바이러스를 주시하고 있다고 하자, 안전자산 선호심리 강화.

  

 안정돼던 미 증시가 파월의 우려 발언에 흔들린 모양입니다. 어쩐지 우리나라 시각 30일 새벽, 미국은 29일이었겠지만요. 환율이 약간 오르더군요.

 게다가, WHO는 30일에 긴급이사회를 소집해 신종 코로나 긴급사태 선포를 재논의 한다는 뉴스도 나왔고요.

 "WHO, 신종코로나 관련 30일 긴급위원회 재소집" | 연합뉴스

 그렇다고는 해도 좁은 폭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우리나라 시장에서는 폭발을 했습니다. 

 달러원이 1184원을 넘나들고, 엔원도 한때 1088원을 넘기도 했죠. 덕분에 1086원은 되야 본전치기할 수 있던 엔화를 얼른 처분할 수 있었습니다.

 거기서 멈추지 않고, 저녁에는 달러원이 1191원, 엔원이 1092~3원까지 치솟았다가 살짝쿵 내려갔을 정도죠.

 


 그 이유는 아무래도 우한폐렴 확진환자와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는 중에, 항공사들이 줄줄이 중국노선을 축소하거나 폐쇄하고, 세계적인 기업들도 중국 생산 및 판매를 중단하는 사태가 속출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세계증시가 폭락~을 하셨다는군요. 같은 시간대에 있는 아시아권에서는 일본과 홍콩 지수가 주저앉기. 

 세계증시 급락...'신종 코로나' 中경제 충격 우려

 거기에, 우리나라에서는 2차 감염자에 대한 우려도 있지 않았을까요. 비록 3차 감염자와 접촉해 능동감시를 받던 사람이긴 했지만요.

 신종 코로나 추가 확진자 2명…국내 첫 2차 감염 확인

 이 상태에서 WHO가 신종 코로나 긴급사태 선포한다면 그야말로 불에 기름 붓는 것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나라 시간 1월 31일 새벽 1시 20분. 

 현재 역외환율은 달러원이 1192원 정도, 엔원이 1096원 정도를 찍고 있습니다. 

 한국외환시장 종가가 달러원 1189원, 엔원 1091원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둘 다 역외에서도 상승 중입니다.

 특히 변동성이 큰 엔이 많이 올랐네요.

 한국외환시장 종가에서 위아래로 거래수수료 4원을 감안하면 달러는 1193원, 엔은 1195원 이상 유지된다면 본전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환율이 어디로 구를지 예측이 안 됩니다만, 새벽에 자기 전까지 이 환율이 유지된다면 미친 척 하고 다시 들어가 볼까 생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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