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토 컴퓨터 모니터 받침대 LMS-01

 

 개요

 컴퓨터 책상을 따로 두고 쓰는 것이 아니라, 학생 때 쓰던 공부책상에 그대로 컴퓨터를 올려놓고 쓰는데요. 지금까지는 모니터 받침대라는 것을 따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책상 위에 모니터를 올려놓았다가, 그 뒤롤 두꺼운 책을 받침대 삼아서 모니터 밑에 깔아놓았지요.
 그런데 대학을 졸업하면서 이제 공부와는 안녕이라고 생각해 공부책상을 컴퓨터 책상으로 바꾸었는데, 의외로 책상 위에서 이것저것 책을 펼칠 일이 있더군요.  여기에 아이패드와 아이폰을 미러링 하는 방법을 알고, 거치대 달린 블루투스 키보드까지 들어오니 상황은 더 복잡해졌습니다.
 책 정도야 그냥 키보드 위에 얹어놓고 볼 수 있다고 치지만, 아이폰을 미러링을 하거나 아이패드에 키보드를 붙여서 쓰게 되면 이제 PC용 키보드와 키보드 받침대는 완전히 치워야 합니다. 하지만 PC 본체와 연결된 유선키보드는 어디로 치우기도 힘듭니다(끈이 걸려!). 거기에 모니터 아래까지 딱 막혀 있으니, 정말로 PC용 키보드를 어디에 둘 곳이 없더군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모니터 앞에 PC키보드를 아슬아슬하게 비스듬히 세워두곤 했습니다. 아니면, 연결선이 허용하는 범위까지 키보드를 옆으로 밀어두던가요.
 여기에, 원래 새 아이패드가 나오면 새 아이패드에 사진보정툴을 깔아서 미러링을 해서 대화면으로 사진을 볼 생각이어서 말이죠. 더는 이 마굴같은 상황을 방치할 수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더군요.  그리하여, 여차하면 키보드를 밀어넣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드디어 모니터 받침대라는 것을 구매했습니다.
 모니터 받침대에는 나무로 된 것들, 무선 충전기능이 딸려 있는 것 등등 다양한 종류가 있었지만, 전 현재 상태에서 어떻게 더 자리를 꾸밀 수가 없어서 말이지요. 무난하게 모니터만 올려놓을 받침대를 구매했습니다.  유리로 되어 투명하고 깔끔한 맛이 인상적인 레토 컴퓨터 모니터 받침대 LMS-01입니다.

레토 모니터 받침대 LMS-G01

 간단한 조립

받침대의 구조는 무척 간단해서 상판유리와 받침대 다리로 되어 있습니다. 
상판 유리를 뒤집은 뒤, 볼트구멍을 맞추어 받침대 다리를 갖다대고, 동봉된 육각볼트를 미니 육각렌치로 끼워주면 됩니다. 상판유리와 받침대 다리를 연결하는 저 은색의 원형구조물은 이미 유리에 붙은 상태라, 상판유리에 받침대 다리 구멍을 잘 맞춰 볼트만 잘 끼워주면 됩니다.

받침대, 상판 조립

특징

내구성

처음에는 모니터 받침대를 샀을 때에는 16인치짜리 구형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지금은 27인치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모니터 크기가 엄청 커졌는데도 아무 문제 없이 잘 받쳐주고 있습니다. 뭐, 모니터 조립할 때 들어보니 지금의 27인치보다 구형인 모니터가 인치는 작아도 더 무겁더군요. 오히려 처음 사용할 때 잘 받쳐주고 있던 것을 더 쳐줘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모니터 받침대 구입 후 새로 바꾼 27인치 모니터

크기

예전에 쓰던 구형 모니터는 모니터를 받쳐주는 받침대가 삼발이 형태였습니다. 그래서 모니터 받침대의 발이 좌우로 갈라졌는데, 그런 형태 그런지 모니터 받침대 면적 안에 알아서 다 들어가더군요.
 그런데 지금 쓰는 27인치 모니터를 모니터를 받쳐주는 목이 둥그런 형태입니다. 모니터를 올려놓고 보니, 그 원형의 일부가 받침대 밖으로 튀어나오네요. 다행히 모니터 목받침대에 미끄럼방지 기능이 딸려 있어서, 그 부분을 모니터받침대 가장자리에 턱 걸듯이 놓으면 움직이지 않습니다만, 모니터 목받침대에 따라서는 폭이 좁을 수도 있다는 점은 유의하시면 좋겠습니다.

전반적인 감상.

매우 쾌적합니다.
숫자키가 달린 풀 사이즈의 키보드도 문제 없이 들어가고, 키보드가 들어간 뒤에도 높이가 어느 정도 남습니다. 키보드 위에 마우스를 얹어놓는 것 정도는 가능. 어지간히 작은 물건들이라면 다 키보드 위에 올려서 모니터 받침대 밑으로 집어넣어도 될 것 같습니다.
거기에, 뭣보다 받침대 밑이 훤히 들여다보여서 개방감이 있고, 또 깔끔해서 좋습니다.

위에서 본 레토 모니터 받침대 LMS-G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