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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무선 블루투스 키보드 HB206 무선키보드

하프피프티 2020. 7. 12. 14:58
 개요

 요즘에는 블루투스가 대세라 그런지, 블루투스를 이용한 제품들도 많아지고 가격대도 많이 다양해졌습니다.
 그렇게 성능도 괜찮으면서 저렴한 물건들이 많아져서 그런지 블루투스 키보드도 선물로 많이 쓰이는 것 같더군요. 이번에 소개할 HB206 무선 키보드도 그렇게 선물로 들어온 키보드입니다.
 사실, 이 키보드 이전에도 또 선물로 받은 키보드가 하나 있고, (정말 놀랍게도 브랜드가 다름에도) 그것과 완벽하게 똑같은 애플 호환 블루투스 키보드를 제가 하나 산 것도 있습니다. 즉, 블루투스 키보드만 세 개째가 된 것. 키보드 대신 차라리 블루투스 이어폰을 줬으면 더 좋았겠지만, 애당초 선물을 받은 주제가 제가 아니기땀시롱 불평은 할 수 없습니다(어머니가 받으신 걸 제게 토스).

 어쨌든.
 블루투스 키보드가 두 대나 더 있음에도 제가 선택한 것은 HB206 요 녀석입니다.
 구조, 사용감 모든 면에서 제일 마음에 들더군요. 심지어! 제가 샀던 키보드보다도 가격이 저렴한데도.
 가끔 아이패드 혹은 아이폰을 연결해서 사용하는 요 녀석을 제외한 기존의 두 키보드는 지금까지처럼 상자에 담겨서 옷장 속으로 그대로 다시 되돌아갔습니다.

일곱가지 LED HB 206 블루투스 무선 키보드

 특징

 PC에도 태블릿에도 블루투스를 통해 연결할 수 있게 돼 있는데요. 저는 PC에서 사용하는 키보드는 무조건 숫자패드가 달린 녀석이어야 하는지라 패스. 바로 태블릿 용도로 돌려줬습니다.
 특징적인 것은 한 대의 키보드에 세 대의 블루투스 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는 것.
 세 개의 번호에 하나씩, 총 3대의 블루투스 기기를 등록할 수 있습니다. F1, F2, F3에 각각 블루투스 1, 2, 3번이 할당돼 있어 각 번호에 하나씩 기기를 등록할 수 있지요. 한 기기에 테더링한 상태(예를 들어 1번)에서 다른 기기를 등록한 번호(예를 들어 2번)를 3초간 눌러주면, 바로 타기기로 테더링이 전환됩니다.

블루투스 숫자를 눌러주세요


 전 아이패드와 공기계로 돌리는 아이폰 5S를 등록해놨는데요. 사용감은 매우 쾌적합니다.
 우선, 아이패드에 물려서 사용할 때 제가 갖고 있던 예의 두
키보드들보다 반응속도가 훨씬 좋더군요. 예전 키보드들은 한컴오피스에서 타자를 치면 자꾸 뚜둑뚜뚝 끊어져서 제가 키보드를 누르면 약 1초 뒤에 문장이 완성되곤 했는데요. 이 키보드는 키보드 접속최저사양인 ISO 9.0에 턱걸이 중인 제 아이패드에서, 똑같이 한컴오피스를 돌려줘도 실시간 입력이 가능합니다.  그 덕분에 입력지연 때문에 생기는 오탈자도 거의 안 나는 중. 앱을 구동하는데 부담이 덜한 메모장에서는 더욱 편하게 쓸 수 있습니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IOS가 높고 성능이 더 좋은 아이폰 5S에서는 더 매끄럽게 작동합니다.

 그리고 거치대가 있다는 것은 제게 아주 매력적이었습니다.
 전 핸드폰이나 태블릿 거치대를 따로 갖고 있지 않아서요. 거치대가 없는 키보드를 사용하면, 키보드와 연결한 폰이나 태블릿은 다른 뭔가로 받춰줘야 합니다. 지금까지는 책을 받치는데 쓰는 독서대를 이용했는데요(.....). 문제는 독서대를 독서대로 사용할 때에는 아이패드를 세워줄 도구가 없....
 그래서 굳이 아이패드에 외장키보드를 연결할 이점을 느끼질 못했는데요.
그런데 이 키보드는 거치대가 달려 있어서 말이죠. 아이패드나 아이폰을 키보드와 함께 다룰 수가 있어서, 굳이 책상이 아닌 곳에서도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특히 방은 답답해서 거실에 나가고 싶을 때 딱 좋더군요. 소파에 앉아서 TV를 틀어놓고 무릎 위에 키보드와 아이패드 (혹은 아이폰)을 올려놓고 타자를 치는데, 그리 좋을 수가 없었습니다. 물론 백라이트가 들어오기 때문에 거실이 어두워도 아무 문제가 없고 말이죠.

그 외에 키감도 부드러워서 조용하게 타자를 칠 수 있습니다.
 키캡도 가운데가 움푹 파여 손가락 끝을 잡아주는 반면, 하단의 Ctrl, Alt, Fn, win키는 오히려 봉긋 솟아올라 엄지로 키를 찾기 용이하게 돼 있습니다.

살짝 패인 글씨 키캡과 볼록 솟아오른 특수키 키캡

단점

 거치대 일치형. 거기에 건전지를 넣는 타입이 아니라, 충전케이블로 충전해서 사용하는 타입이기 때문에 배터리가 안정적인 대신에 은근히 무게가 나갑니다. 아니, 좀 심히 무겁네요. 요즘 태블릿들도 점점 가벼워지는 추세인데, 이러다가는 본체인 아이패드보다도 무거워질 것 같습니다.
 집안에서 들고 다니는 것 정도는 괜찮은데, 아예 외부로 갖고 나가려면 제대로 노트북 가방에 챙겨가는 것이 좋을 것 같을 정도. 즉, 외출해서도 한 곳에 자리잡고 쓸 것이 아니라면 집밖으로 들고 나가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냥 거치형 무선 키보드로 사용하는 것이 좋을 듯.

 비고

 7색 LED라고 해서 LED 색깔이 7가지 종류로 나온 건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자판 백라이트가 7가지 색깔로 바뀌는 것이더군요. Fn + 한자키를 누르면 백라이트가 들어오고, 그 상태에서 방향키를 눌러주면 색깔이 바뀝니다. 

 

 아이폰을 연결해 본 간이 타건 동영상

유무선 블루투스 키보드 HB206 무선키보드 아이폰 테더링 간이 타건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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