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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과 신한은행 자동화기기 이체한도 축소연장 (SOL앱과 우체국 ATM기 이용)

하프피프티 2022. 3. 19. 06:08

 하나은행과 신한은행 자동화기기 이체한도 축소연장
 (SOL앱과 우체국 ATM기 이용)

 

신한은행의 자동화기기 이체한도 축소 협박 연락

 

 신한은행은 주거래은행인 동시에  (앱테크를 위해) 간편결제앱을 사용하기 때문에, 수시로 연락이 오는 편입니다. 문자, 깨톡, 앱 PUSH 알림 등등등. 그렇지만 그 대부분은 광고성 연락입니다. 그나마 쓸모가 있는 것은 입출금을 알려주는 앱 PUSH알림과 문자로 날아오는 MMF의 수익보고서. 그리고 애드센스 지급금 입금을 알리는 카톡 알림 정도.

 

 3월 18일인 어제는 이 중 어느 것도 올 것이 없는 평범한 날이었습니다.
 MMF 수익보고서는 12일날 들어오고, 애드센스 지급금은 이번 달에는 입금될 예정이긴 하지만 22일이고.
 그래서 은행에서 깨똑이 왔을 때 크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또 뭔가 광고성 메시지가 날아왔겠거니.
 그랬는데, 내용을 살펴보니 나름 중요한 내용이었습니다. 그 내용이란 다름아닌, 자동화기기 이체한도 축소연락
…… 오, 마이, 갓.
 그러고 보니, 작년에도 이와 비슷한 연락'들'을 받은 기억이 나는 것 같았습니다. 님, 자동화기기를 너무 이용하지 않으시니 자동화기기로 인출할 수 있는 금액을 줄여버리겠습니다. 무서워요~.

 

 

 

 그러고 보면 요즘 은행거래는 대부분 온라인으로 처리합니다.
 카드결제는 물론이요, 현금성 거래마저도 그냥 앱으로 계좌이체를 해 버리죠. 그래서 자동화기기를 이용할 일이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가 안 드는데, CD기를 이용하면 계좌이체할 때 수수료가 들더군요. 제가 은행멤버십 등급은 높지 않아도 일단 수수료는 꽤 면제받는 편인데, 오프라인 자동화기기는 그런 거 없음. 그 사실을 알고 난 뒤로는 더더욱 ATM기로는 이체를 안 하게 됐습니다.

 

 그 외에 자동화기기를 이용하는 것이라고는 현금을 입출금할 때 뿐인데, 예전에는 동전을 가져가면 현금으로 줬는데 지금은 그냥 통장으로 입금해 버리지요. 제가 따로 ATM기에서 입금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 저 자신이 쓸 현금 정도는 늘 비상금으로 현금을 갖고 있어서, 돈을 뽑을 일도 많지 않고요. 예전보다 확실히 최근 몇 년은 자동화기기를 쓰는 일이 없어진 것 같습니다.

 

 같은 이유로, 굳이 자동화기기로 거래할 수 있는 금액 한도를 유지할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지만 말입니다.  사람 일이란 모르는 법이니까요. 혹시나 통장에서 많은 금액을 현금으로 인출해야 할 일이 생길지도 모르니, 거래한도는 유지해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 고로, 한도축소 기한은 아직 한 달 정도 남은 편이었지만, 연락을 받은 김에 해치우기로 했습니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역시 가까운 자동화 코너에 가서 돈 천 원이라도 입금하는 것(입금은 천 원 단위로 되니 좋습니다. 출금은 만 원 단위로뿌니 안 되는데).
 저희 아파트 앞에는 바로 신한은행 365 코너가 있습니다. 이것이 제가 신한은행으로 주거래은행으로 바꾼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굳이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방에서 자동화기기 한도축소를 연장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깨톡 메시지에도 적혀 있지만, 쏠앱을 이용하면 됩니다.

 

 

◇ 쏠앱에서 자동화기기 한도축소 연장등록하기

 

 

 

 

1. 쏠앱 홈화면에서 오른쪽 하단의 "전체메뉴"를 선택합니다. "전체메뉴"에서 왼쪽 카테고리의 "관리"를 선택.  "관리" 카테고리의 항목을 밑으로 슥슥 내려서 "입출금" 항목을 선택합니다.

 

 

 

 

2. "관리" 카테고리 → "입출금" 항목 → 자동화기기 자동한도축소 (뿔라뿔라)

자동화기기 관련항목은 입출금 항목에서도 한참 밑으로 내려와야 합니다. 입출금 카테고리의 항목을 쭉쭉 스크롤 해주세요.

 

 

 

3. 관리 - 입출금 항목 - 자동화기기 한도축소 주기....를 선택하면, 자동화코너 미사용 계좌가 표시됩니다. 왼쪽에 있는 동그라미를 눌러서 계좌를 선택한 뒤에, 하단의 <연장등록> 버튼을 눌러줍니다.

 

 

 

 

4. 홈화면 전체메뉴 - 관리 - 입출금 항목 - 자동화기기 한도축소 주기.... - 계좌선택 - 연장등록을 눌러주면, 자동화기기 한도축소 연장등록이 완료됩니다.

 

 

 

 이걸로 손쉽게 자동화기기 한도축소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제 미덥지 않은 기억에 따르면 작년에도 이 방법을 이용한 것 같은데, 솔직히 방법은 기억이 안 납니다. 이번에는 앱을 이리저리 뒤진 끝에 겨우 찾아낸 것이지요. 아무래도 신한금융이 관련 앱들을 자꾸 개아, 아니 개편을 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것도 UI까지 싸그리 뒤집어 엎는 개편을.
 
 

 

 그런데, 추가설명으로는 이렇게 앱으로 연장등록을 했어도 6개월간 자동화기기를 쓰지 않으면 다시 자동으로 한도가 축소된다고 합니다. 앱으로 기한연장을 했어도 한 번쯤은 자동화 기기에 가서 돈을 입금하든 출금하든 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꼭 그래서만은 아니지만, 올해는 앱으로 한도축소 기한연장을 등록한 뒤에 자동화코너에 가서 물리적으로 출금 - 입금을 해 주었습니다.

 

 

 

우체국 자동화코너에서 하나은행 이용하기

 

 기껏 신한 쏠앱에서 한도축소 기한연장을 등록한 뒤에 자동화코너에 가서 물리적으로 거래를 해 준 이유는,  조만간 하나은행에서도 연락이 올 것 같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계좌를 갖고 있는 은행은 신한, 하나, K뱅크, 요렇게 세 곳인데, 그 중에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체크카드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작년에 하나은행에서도 자동화기기 한도가 축소될 수 있다고 연락이 온 적이 있습니다.

 

 애초에 하나은행은 앱 결제를 위해 체크카드를 발급받은 것이었습니다. 처음부터 온라인에서만 사용하는 것을 전제로 했기 때문에, 자동화기기는 쓸 생각조차 하지도 않았고 계좌에 돈도 별로 없습니다. 당연히 자동화기기 사용이력이 생길 수가 없는데, 그건 올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런 관계로, 왠~쥐 하나은행에서도 자동화기기 한도를 축소한다고 연락이 올 것 같았습니다. 뭐, 연락을 받고 갱신을 하나, 그 전에 갱신을 하나 똑같을 테니, 미리 선수를 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신한은행에서 돈을 뽑고, 그 돈을 하나은행 계좌로 입금하면, 한 번에 두 은행의 자동화기기 사용이력이 갱신되는 것이지요. 큭큭큭.

 

 그렇게, "아, 나는 똑똑해~." 이러고 호기롭게 나갔는데 말임돠.
 옷을 얇게 입고 나가서 생각보다 훨 추웠음 + 요 며칠 딱 컨디션이 엉망이 상태라 머리가 통 안 돌아감(정확히는 머리를 쓰기가 싫음) = 안 해도 되는 고생을 하고 왔습니다.

 

 작년에 하나은행에서 자동화기기 한도축소 연락을 받았을 때 포스팅 한 내용이기도 합니다만, 다시 한 번 반복.
 하나은행은 지점도 많지 않은데, 365코너는 더 없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마을금고나 축협, 신협 등도 그럭저럭 자동화코너가 보이는 마당에, 진심 하나은행 365코너는 눈으로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도통, 지도가 머리에 그려지질 않았기 때문에, 작년에는 하나은행 홈페이지에서 자동화코너를 검색해 봤습니다.

 

  그 결과, 생각보다는 많은 곳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영업점의 365코너. 일반 빌딩에 ATM기만 놓여있는 자동화 코너. 그리고 우체국. 다른 은행들도 일반 빌딩이나 대형마트 (그리고 때로는 큰 병원)에 ATM기가 놓여있는 것은 볼 수 있었는데, 하나은행은 우체국 ATM기에서도 업무를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마침 저희 집의 경우는 영업점, 대형마트보다는 우체국 쪽이 훨씬 가까워서 말이지요. 하나은행 ATM기를 이용할 때에는 우체국 자동화코너를 빌리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작년에도 동네 우체국에 다녀왔고, 오늘, 아니 어제도 신한은행 365코너를 들렸다가, 그 길로 우체국까지 다녀왔습니다.

 

 

 작년에는 돈을 뽑았지만, 올해는 돈을 입금했습니다.
 그런데 돈을 입금하는 과정을 출금하는 것과는 좀 달랐습니다. 해당은행의 자동화코너에서 입금하면, 카드나 통장을 넣으면 바로 투입구가 입을 똬 벌리면서, 바로 돈을 투입, 입금할 수 있는데, 여기서는
입금할 사람의 전화번호를 물어보더군요. 

 

 

 응? 입금할 사람의 전화번호는 왜 물어 봐?
내가 입금이 아니라
계좌이체를 눌렀나?

 

 

 영 처음 보는 광경에 당황해서 처음에는 거래를 취소했습니다. 그런 뒤, 다시 제대로 '입금'!
 그런데 아까처럼 똑같이 전화번호를 물어보네요. 그래서 포기하고, 긴가민가 하면서 제 휴대폰 번화를 입력했습니다. 그랬더니 뭔가를 조회하는 듯 하더니, 제 하나은행 계좌정보가 표시되더군요. 아마도 본래 하나은행 자동화기기가 아니라서 그런지 뭔가를 조회하거나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런 거라면 휴대전화번호를 좀 더 전면에 내세워야 하는 게 아닐까. 휴대전화번호도 가능합니다~ 수준으로 쓰여 있어서는, 그럼 집전화 안 쓰는 사람은? 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어쨌든 제 계좌정보가 확인되자,  그 뒤로는 입금순서가 타 은행과 똑같습니다. 투입구에 돈 넣고, 확인 누르고, 끝. 
 그런데 명세표를 받아보니, 타행입금이라고 돼 있네요. 역시 다른 은행 기기에서 거래하는 것이라, 타행업무로 처리되는 모양입니다. 그럼에도 출금할 때 수수료가 안 떨어지는 것은 역시, 서로 제휴하고 있기 때문인 것일까요. 그것도 아님, 요즘 서비스로 수수료 면제를 워낙 많이 해주니 그것의 결과일까. 예전부터 타행입금은 해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에헷~.

 

 

 그렇게 입금을 마쳤으나, 원래 이 돈은 신한은행 계좌에 있을 돈이었기 때문에, 다시 출금!
 
But, 그러나.
 자동화코너를 나와서 생각해 보니, 이런 젠장. 굳이 현금으로 뽑을 필요 없이 그냥 모바일 앱에서 이체하면 됐습니다. 그냥 평범하게 계좌이체를 해도 요즘에는 이체 수수료가 면제되고, 그것이 아니더라도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은 오픈뱅킹으로 연결해 놔서, 손쉽게 돈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랬는데, 내가 왜 또 현금을 뽑았을까. 어차피 신한은행에서는 이미 ATM기로 출금을 한 번 해서 자동화기기 거래내역은 갱신했는데. 큭. 그렇긴 해도 어쨌든, 양쪽 은행 모두 사이좋게 입출금을 한번씩 해 줬으니 자동화기기 거래내역은 제대로 각인시켰을 듯합니다. 이제 또 한 1년은 편하게 지낼 수 있을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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