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가 더 필요할 것 같을 때에는
KT 장기혜택쿠폰을 이용하자
◇ 때로는 기본제공량이 부족할 것 같은 데이터
저는 재택근무자인지라 휴대전화 요금제를 그렇게 높은 것을 쓸 필요가 없습니다. 집에 인터넷과 와이파이가 깔려 있다보니, 그것들로 사용량의 80%는 충당하기 때문이지요. 그나마 외출했을 때, 게임을 하거나 동영상이라도 본다면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겠는데, 게임도 안 하고 동영상도 안 봅니다. 특히 동영상은 이전에 바깥 소음에 대사가 완전히 지워지는 경험을 한 뒤로는 아예 끊었습니다. 뭐, 카페 같은 곳에서라면 조용하게 즐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럴 때에는 책을 읽거나 제 글을 쓰니까 말이죠. 동영상보다는 음악 쪽이 더 편합니다.
이렇다 보니, 평소 데이터 제공량 2기가로도 충분합니다.
그렇긴 한데.
가끔씩은 데이터 제공량을 박박 긁어먹는 그런 일도 있습니다. 특히 이미지 로딩이 많을 때 데이터 갈려나가는 것이 눈에 띄게 보이는데요. 픽시브에 들어가서 일러스트를 본다거나, 이웃 블로그나 카페에 들어가 사진을 감상할 때 특히 그 갈림현상이 현저합니다. 그야말로 쫠쫠쫠 데이터가 새어나갑니다. 거기에, 와이파이를 못 쓰는 그 환경에서 사나흘을 지내야 한다면......
그럴 때에는 진짜 드물게도 진지하게 데이터 기본 제공량을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KT 통신사를 무려! 7년 8개월째 이용하고 있는 ㅎ ㄱ 인 내게는 그 데이터를 어느 정도 보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으니!
바로 KT에서 ㅎㄱ 장기이용자들에게 제공하는 장기혜택쿠폰입니다.
◇ KT의 장기이용혜택
KT에서는 고객들이 KT 통신사를 이용한 년수에 따라 모바일, 인터넷, TV, 멤버십에서 차등적으로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은 특정 상품을 이용하면 등급업그레이드를 해 주고, TV는 셋톱박스 임대료를 무료로 해 주며, 모바일에서는 장기혜택쿠폰을, 멤버십에서는 특별포인트를 줍니다.
- KT 장기이용혜택 한눈에 보기 -
모바일의 장기혜택쿠폰은 통신사를 이용한 기간에 따라 좀 덜 된 사람(?)은 1년에 4장이 지급되고, 연차가 좀 쌓인 사람은 1년에 6장이 지급됩니다. 이 장기혜택쿠폰은 5가지 항목 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무료로 지급받을 수 있는데, 그 종류는 ① 5G 데이터 2기가 ② LTE / 3G 데이터 2기가 ③ 무료통화 100분 ④ 시즌 플레인 (10G) 1개월분 ⑤ 알 1만 개, 요렇게 다섯 가지입니다.
이렇게, 장기혜택쿠폰을 이용하면 데이터를 무료로 충전할 수 있기 때문에, 데이터 기본제공량이 간당간당할 때에는 돈을 들이지 않고도 당장 급한 용량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멤버십 포인트로도 데이터를 충전할 수 있으니, 멤버십 포인트가 많이 남는 분들은 두 가지를 합쳐 다시 어느 정도 데이터를 채울 수 있을 겁니다.
저는 KT의 ㅎㄱ이 되어준 지, 아니, KT를 사용한 지 8년 가까이 되어가기 때문에 1년에 6장의 쿠폰이 나옵니다.
원래는 일단 기본으로 제공된 데이터부터 쓰다가 나중에 간당간당~ 해 보이면 쿠폰을 사용하려고 했습니다, 만. 그냥 그렇게 쿠폰으로 놔두니, 데이터는 데이터대로 나름 아껴쓰고, 쿠폰은 쿠폰대로 그냥 유효기간 만료로 버리게 되더군요. 안 그래도 작년에 받은 쿠폰 6장이 유효기간이 딱 6개월 남았습니다(KT에 첫 가입한 것이 5월). 한 달에 한장씩 쓰면 딱일 것 같아서, 이번에는 쿠폰으로 미리 데이터를 충전해 두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해 두면 쿠폰으로 받은 데이터를 그래, 1메라도 사용해볼 수 있겠지.
◇ KT 장기혜택쿠폰 등록하기
장기혜택쿠폰을 사용하려면 인터넷 홈페이지(https://www.kt.com/)에 로그인을 하든가, 마이 케이티 앱에 로그인을 하면 됩니다. 그런데, 일단 앱이 접근성도 좋고, 늘 로그인을 해 놓는 편, 더해서 작업이 별로 대단한 것도 아닌지라 핸드폰 앱에서 바로바로 해 버리는 편이 더 편한 것 같습니다.
장기혜택쿠폰을 등록해 데이터를 충전하는 경로는 의외로 다양합니다.
결과적으로 데이터 충전 메뉴로 들어가기만 하면 되는 것이니까요.
하나는 홈화면 하단의 <마이> 메뉴로 들어가는 겁니다.
<마이 메뉴>로 들어가면 명세서부터 뜨는데, 화면을 아래로 스크롤하면 중간에 이용량 조회 / 충전이 나옵니다. 여기서 충전하기를 눌러주면 데이터 충전 메뉴로 진입하지요. 이 메뉴에서 가장 우측의 <장기혜택 데이터 쿠폰> 탭을 눌러주면 장기혜택쿠폰을 등록하는 것으로 데이터를 충전할 수 있게 됩니다.
다른 하나는 홈화면 하단의 반대쪽 메뉴 <혜택>을 눌러줍니다.
이때 <나만의 혜택>을 표시하도록 스위치가 켜져 있으면, 자신에게 해당되는 혜택이 순차적으로 표시되는데, 그 가장 위에 장기혜택쿠폰을 이용할 수 있는 메뉴가 떠 있습니다. 이 메뉴들 위쪽에 작게 <바로가기>라고 쓰여있는 글씨를 누르면 쿠폰을 등록하는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마지막 하나는 홈 화면 왼쪽 상단의 세 줄 메뉴를 눌러 들어가는 것입니다.
무조건 메뉴에서 찾는 것을 가장 편해하는 저는 이쪽이 가장 직감적이라 좋은 것 같습니다. 또, 다른 방법들은 앱의 UI 변경에 따라 위치가 계속 바뀔 수 있지만, 자고로 세줄짜리 메뉴는 모든 메뉴를 다 포함하고 있고, 홈 화면 상단 좌우, 하단 좌우 네 곳 중 어딘가에는 반드시 위치하니까요. 왼쪽 상단의 세 줄 메뉴를 눌러 전체 메뉴로 진입하면, <마이> 탭을 선택 → <멤버십 헤택> 탭 선택 → <마이 쿠폰> 선택합니다. 그럼 쿠폰을 등록하는 화면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저는 세 번째 방법으로 쿠폰을 등록했습니다.
▷ 홈 화면에서 왼쪽 상단 세줄 메뉴 선택.
▷ 전체 메뉴에서 <마이> 탭을 선택 → <멤버십 헤택> 탭 선택 → <마이 쿠폰> 선택
내게 주어진 쿠폰은 모두 <My 쿠폰>에 있을지어다.
<마이쿠폰>에서 장기헤택쿠폰 선택.
<마이> 탭 → <멤버십 헤택> 탭 → <My 쿠폰> 으로 들어오면, 자신이 사용가능한 쿠폰이 주르륵 표시됩니다. 전 장기혜택쿠폰 6장이 있습니다. 스샷은 한 장을 이미 등록해서 사용하고 난 뒤에 찍은 거라, 어정쩡하게 5장이라고 돼 있으나, 제 연차에는 1년에 6장이 발급됩니다.
화면을 좀 아래쪽으로 스크롤해서 <장기혜택쿠폰>을 발견하면, 그걸 꼭 눌러줍니다. 그럼 장기혜택쿠폰으로 선택할 수 있는 항목이 표시됩니다. 이미 상술했듯이 데이터 충전, 무료통화 충전, 시즌 플레인 쿠폰 1개월권, 알 1만 알.
이 중에서 우리가 노릴 것은 데이터 충전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이래저래해서 여기저기의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 댔더니, 무료통화가 의외로 팍팍 깎여나가더군요. 흐미. 무료통화 180분 밖에 없고만! 거는 상대에 따라서는 무료통화 100분을 충전할 일도 생길지 모르겠습니다.
▷ 여기서 항목을 고른 뒤 쿠폰등록을 누릅니다.
그럼 팝업창으로 뭐라뭐라 유의사항이 나오고, 쿠폰으로 등록한 항목의 유효기간이 언제까지이며, 요금제로 제공된 것보다 먼저 차감된다는 등의 안내사항이 뽈라뽈라 나옵니다. 확인을 눌러 팝업을 넘기면, 쿠폰이 무사히 등록완료되었다는 화면이 표시됩니다.
쿠폰등록을 완료하고 다시 홈으로 나오거나 하면, 쿠폰으로 충전한 데이터가 본래 데이터량에 얹어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 요금제는 데이터 1.9기가, 무료통화 180분, 무료문자 180건을 기본으로 제공합니다. 데이터가 2기가 조금 못 되는데, 거기에 2기기를 얹어서 4기가 살짝 못 되게 사용총량이 올라갔습니다. 가장 첫 스샷에서 데이터가 3.9기가로 돼 있는 것은 그 때문입니다.
쿠폰의 등록유효기간은 1년입니다.
전 KT에 5월에 가입했기 때문에, 정말 한 해의 거의 한가운데 가까운 5월달에 쿠폰이 발급되어 이듬해 5월 말까지 등록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등록한 쿠폰으로 얻은 것들, 즉 데이터나 무료통화는 2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결국 한 달에 1기가 늘어난 셈인데, 동영상을 보지 않는 저로서는 이전보다는 조금 더 인터넷을 마음놓고 사용하거나 급한 불은 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장기혜택쿠폰 선물하기
그 외에 이 쿠폰은 타인에게 선물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저희 어머니도 기본 데이터를 3기가 정도 사용하시는데, 최근에 와이파이가 잡히지 않는 곳에서 교육 동영상을 좀 많이 보시는 바람에 데이터를 초과 사용하시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간만에 요금이 퐁~ 뛰었는데요. 어머니도 KT 이용자이시고 이미 24개월 약정이 끝나도 한참 전에 끝났기 때문에, 장기혜택쿠폰을 받으셨습니다. 문제는 그런 것이 있어도 있다는 걸 모르신다는 게 문제이지만요
.
어머니가 데이터를 그렇게 많이 쓰시는 일은 자주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또 뭔가의 이유로 데이터를 탈탈 털리실지도 모르니까요. 제가 데이터 사용량을 잘 파악하다가 필요하면 제 쿠폰이라도 선물로 드리려고 합니다.
방법은 쿠폰등록하는 절차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쿠폰등록하는 화면에서, 쿠폰등록 버튼 대신 그 왼쪽에 있는 쿠폰 선물하기 버튼을 누르며, 보낼 수 있는 사람이 뜹니다. 그 사람을 선택하고 보내주면 끝.
대신에 여기서 주의할 점이 하나. 장기혜택쿠폰을 선물할 수 있는 사람은 가족결합상품에 가입돼 있는 사람에 한정된다고 하는군요. 저희 집은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다 묶어버렸기 제가 다 묶어버렸기 때문에 (그래봤자 세 가족에 나랑 엄마만 KT를 쓰지만. 아부지는 SKT 사용 중. 그나마 오빠가 돈을 내서 오빠가 그런 거 관리 중임), 어머니에게 쿠폰을 선물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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