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재태크/우리나라 돈 외국 돈

(지난) 2월 3일의 환율 움직임에 대한 생각

하프피프티 2020. 2. 4. 02:35

원래 외화거래를 하고 있던 참에 요즘에는 환율변동이 심해져서,

뉴스를 통한 약간의 정보와 그날그날 환율의 움직임을 보고

느낀 점을 그저 주저리주저리 늘어놓고 있습니다.

절대로!

환율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이 아닙니다.

오히려 뒷북에 가깝습니다.

 

 2월 3일.

 드디어 일주일 가량 개장이 연기되었던 중국 주식, 외환, 채권시장이 개장되었습니다.

 주말 내내, 오늘 개장할 중국 증권시장이 위태위태해 보인다고 했지요. 역시나.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중국시장은 블랙먼데이를 연출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주가지수가 7%넘게 빠지면서 폭락해 지난 해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세계증시도 덩달아 7주만에 최저점을 같이 찍었답니다.

 이 정도면 중국시장의 비중이 큰 우리나라에도 어떤 여파가 밀려와도 밀려와야 할 텐데.

 의외로 환율은 크게 오르지 않았고, 오히려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그 외에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진자가 늘었다는 뉴스도 환율에 영향을 줄 거라 생각했는데, 예상이 빗나갔습니다. 지난 31일에는 정말 들불 일어나는 기세였는데 말이죠.

 달러원 2회차 : 1195.50 // 548차 : 1194.00

 엔원 2회차 : 1103.32 //  548회 : 1100.00

 큰 차이는 안 나지만, 그래도 역외환율 영향으로 상승했던 오전장보다 줄어들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이 와중에 투기는 용납치 않겠다."라고 당국이 어느 정도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서 그런 걸까요.

(달러/원 마감 종합)-신종 바이러스 공포에 4개월래 최고. 부총리 '투기적 수요' 거론에 상승 제한

그 외에도, 확진자는 더 나왔지만 회복한 사람도 있고 말이죠.

'신종 코로나' 1번 환자 접촉자 45명, 3일 0시 능동감시 해제

 흠흐흠.

이 와중에 우리보다 반 나절 늦게 열리는 유럽 증시는 상승한 채 마감했고. 한 나절 늦게 개장하는 미국증시도 상황이 별루 나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일본은 관광객이 확 줄어서 죽을 지경이고, 우리나라는 이미 완성차 업체들이 공장가동을 중지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는데. 왠지 이쪽 동북아시아만 죽어나는 느낌입니다. 유럽하고 미국은 중국이 마비되어도 별로 안 아픈가 봅니다.

 4일날 개장하는 우리나라 증권시장이 어찌될지 참 궁금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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