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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상품권. 네이버.페이 / 스마일 캐시로 전환 및 종이상품권 활용법.

하프피프티 2023. 1. 16. 16:13

 

문화상품권.
네이버.페이 / 스마일 캐시 전환  및
종이상품권 활용법.

 

 

 


◈ 책이 아니라 햄버거를 사다

 


 몇 년 전에 선물로 문화상품권을 받앗습니다. 금액은 총 5만 원.
 이런 류의 상품권은 저 개인적으로는 딱히 이렇다 할 퐐용처가 없어서 말입니다. 주로 책을 사는데 쓰곤 했는데, 최근에는 이 책마저도 온라인으로 주문하니 말임돠. 종이 상품권 상태로는 정말 어떻게 써야 할지 애매했습니다.

 

 

 


 그런 찰나, 컬쳐랜드를 이용하면 로라인 캐시로 바꿀 수 있다고 해서 말이지요. 컬쳐랜드에 가입해서 5만 원 중에 일단 2만 원을 컬쳐캐시로 전환했습니다. 이렇게 전환ㄴ해 둔 녀석은 편의점에서 짤짤히 결제하는데 쓸 수 있어서, 주로 편의점 전용 결제수단으로 이용했습니다.


 그랬는데, 지난 주.
 컬쳐캐시로 전환하지 않고, 종이 상태로 이 문화상품권을 쓰고 왔습니다. 

 

 사용처는 무려!!!
 KFC!

 


 chicken!
 I love chicken!

 



 문화상품권을 선물받았을 때, 이놈을 어디서 어떻게 써야 할지 사용처를 확인해 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 외식 메뉴에서 KFC를 본 적이 있긴 합니다. 전 닭고기를 아아주 좋아해서, 종종 치킨을 조각으로 사 와서 밥반찬으로 먹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치킨을 조각으로 파는 곳은 제게는 참 유용한 사용처이지요. 
 그런데 이래저래 타이밍이 안 맞아서 못 쓰고 있었는데, 지난 주 금요일에 기회 아닌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점심 때 집을 잠시 비워야 하는 일이 생긴 것입니다. 밖에서 점심을 먹어야 했기 때문에, "그렇다면 이 컬쳐캐시로 KFC에서 치킨이나 사 먹자." 라고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본래 먹으려고 했던 메뉴는 치킨 한두 조각을 먹을 수 있는 세트였는데, 당장에 그것은 찾을 수 없어서요. 최종적으로 고른 메뉴는 타워버거랑 텐더 2조각이 있는 타워버거 세트. 그리고 결제수단은 또, 기껏 컬쳐랜드에서 전환해서 저장해 놓은 컬쳐캐시가 아니라, 그냥 종이상태 상품권이었습니다.

 


 아니 그게 말이죠.
 1. 저희 동네 KFC의 키오스크는 바코드 결제는 지원하지 않더군요. 카드전용 무인기랍니다. 
 2. 컬쳐캐시를 하도 오랫동안 안 쓰다보니 새로 업데이트된 앱이 낯설더군요. 캐시 없어지지 말라고 따로 금고에 보관해놓았는데, 달라진 앱을 카운터 앞에서 처음 쓰다보니 버벅버벅.  보관해 둔 캐시를 다시 불러내는 법을 까먹어서 결제실패. 

 


 
 그때 아직 컬쳐캐시로 전환하지 않고 남아있던 종이 상품권(만 원 짜리)이 두 장이 남아 있었습니다. KFC는 모바일 바코드만이 아니라, 종이 상품권으로도 계산을 할 수 있다고 봤기 때문에, 종이상품권을 내밀어 보았지요. 그랬더니 점원이 흔쾌히 받아갔습니다. 

 

 

 

 "이거 쓸 수 있나요?"
 "네~."

 

 
 현금영수증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는 "필요없음"이라고 대답하고, 거스름돈 2,100원을 현금으로 받았습니다.  그렇게, 남은 2만 원의 종이상품권으로 책 대신 햄버거 세트를 구입햇습니다. 추륩~.
 

 

 
  ◈ G마켓 스마일 캐시로 전환해 아마존재팬 기프트권 사기

 

 

 

 


 문화상품권을 사용가능한 곳이, 저를 기준으로 봤을 때에는 그리 다양하지는 않습니다만.
 캐시나 포ㅇ인트로 전환해서 쓸 수 있다는 점은 메리트가 꽤 큰 것 같습니다. 예전에 연필구입하는 것에 홀딱 빠졌을 때, 문화상품권을 컬쳐랜드 컬쳐캐시로 전환하고, 이것을 다시 네이버페이로 바꾸어서 네이버에서 결제한 적이 있습니다. 수수료가 붙어서 온전히 만 원을 다 전환받지는 못했지만요.  어쨌 내 생 돈 적게 들이고 쇼핑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잘 보니까 이렇게 전환할 수 있는 캐시에는 G마켓의 전용결제수단인 스마일캐시도 있었습니다. 오오.  지금까지는 딱히 반드시 G마켓을 이용해야 할 일이 없어서요. 스마일캐시는 쓸 일이 없었습니다. 그랬던 것이 작년 말에 상황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그때 저는 아마존재팬에서 전자책을 구입하려고 했는데요. 해외 결제가 되는 카드를 상시 등록해 두는 것은 불안하고, 결제할 때마다 등록하는 것은 성가셔서 다른 방법으로 결제를 시도했씁니다. 그것은 일종의 상품권인 기프트카드를 구매한 뒤, 그 금액만큼 충전해서 결제를 하는 방법이었지요.

 

 


 이 기프트카드는 아마존재팬 홈페이지에서 구매 혹은 계정에 직접 충전할 수도 있으나,  한국에서도 인터넷을 통해 어렵지 않게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발견한 업체는 G마켓과 11번가에서 판매를 하고 있었는데, 일장딜단이 있었습니다. G마켓은 가격이 저렴한 대신 스마일 캐시로만 결제해야 했고, 11번가는 모든 결제수단을 쓸 수 있는 대신 웃돈이 붙어 가격이 좀 비쌌습니다.

 두 사이트의 차액을 생각하면 속이 좀 쓰리긴 했지만,  저는 원래 스마일캐시는 안 쓰던 사람이니까요. 이때, 당장 갖고 있는 스마일캐시도 없고, 그렇다고 스마일캐시를 위해 계좌나 카드 등록하기는 싫고. 그래서 그냥 웃돈 더 주고 11번가에서 기프트권을 구매해서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컬쳐캐시를 스마일캐시로 전환할 수 있으면 얘기는 달라집니다.  이제는 당당히(?) G마켓에 가서 지금까지보다 조금 더 저렴하게 아마존재팬 기프트권을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문화상품권은 선물로 많이 들어오니까, 내 돈 안 들이고 전자책을 살 수 있다. 오예~.

 

 

 

 원래 책은 종이책을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핸드폰은 화면이 책보다도 작고, 태블릿은 1. 무거움 2. 화면이 눈이 무셔서 싫어합니다. 그래서 전자책은 진짜 당장에 읽고 싶을 때에만 구매하는데요.

 

 

 

 아마존 킨들은 눈에 부담도 덜 가고, 또 모든 전자책에 해당되는 얘기이지만 그냥 컴퓨터에서 뷰어나 리더기로 열어보면 큼지막한 화면에서 왕따시만한 글씨로 읽을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일본원서 쪽은 전자책으로 구매하는 일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컬쳐랜드로 충전해 놓은 문화상품권 금액은 19,000원 정도.
 기본적으로는 "아, 이거 아마존재팬 기프트권 살 때 쓰면 딱이네!"라고 생각하긴 했는데요. 의외로 KFC에서 또 쏠랑 써 버릴 가능성도 적지는 않습니다. 전 닭을 사랑하는 여자이니까요. 

 


 
◈ 덧붙임

 

 

  참고로, 종이로 된 문화상품권을 컬쳐캐시로 전환하는 것은 올해부터 종료되었습니다.
 제휴가 끝났다고 하는데, 2022까지 발행된 종이문화상품권은 컬쳐캐시로 전환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올해 발행된 종이 상품권은 전환불가.


 올해부터 뭔가의 이유로 문화상품권을 받는다면, 또 다른 전환플랫폼을 이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메타포인트라는 플랫폼이 있는 것 같은데,  또 앱을 새로 깔아야 하는 건가. 끄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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