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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Tip] 추운 날씨, 혈관질환과 심폐소생술 방법

하프피프티 2020. 10. 16. 23:40

추운 날씨, 혈관질환과 심폐소생술 방법

심장 뛰는 소리

 

  추운 날씨, 건강 주위보

 요즘 날씨가 매우 쌀쌀합니다.
 추석이
끝나고 하루 이틀 춥긴 하겠지만 청명하고 선선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했는데요. 요즘 날씨는 선선이 아니라 쌀쌀입니다. 이렇게 추울 때에는 체온이 같이 내려가서 면역력이 떨어진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덤으로 식욕까지 같이 왕성해진다고도 했지요. 그래서 면역력을 떨어뜨리지도 않고, 식욕을 억제하는 일상의 습관에 대해서 얘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날씨가 이렇게 추워질 때에는 건강에 또다른 적신호가 켜집니다. 바로 뇌졸증과 심혈관질환의 위기가 커지는 것이죠. 찬 공기에 접하면 혈관이 갑자기 확장되면서 혈관에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 혈관질환 예방법

  심혈관 질환과 뇌질환을 예방하는 방법도 일전에 얘기한 면역력 얘기와 상통합니다. 신체에 급격한 온도변화가 찾아오지 않도록 따뜻하게 입어주면 됩니다. 밖에 나갈 때에는 옷을 여러 겹 겹쳐 입어서 심장 부위를 보호하고, 머리에는 모자를 써서 뇌혈관이 찬 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막아줍니다.

 하지만 세상, 나만 잘 한다고 모든 것이 다 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아니더라도 내 가족, 가족까지는 아니더라도 길에서 우연히 같은 장소에 있던 사람이 이런 질환으로 갑자기 쓰러질 수도 있습니다. 애석하게도, 저도 초등학교 1학년 때, 같은 반 아이를 급성심장마비로 잃어본 적이 있지요. 체육시간에 갑자기 풀썩 쓰러지더니, 그 뒤로 반에서도 학교에서도 볼 수 없었습니다.

 이럴 때, 심폐소생술을 익혀놓았다면 보다 적극적으로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도 있을 겁니다.
 심
폐소생술은 5분이 지나서 실시하면 생존률이 약 25%이지만, 1분 안에 실시하면 97%까지 올라간다고 합니다. 역시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빨리 시작하면 할수록 유리한 것 같습니다.

  오늘도 뉴스에 지하철 역에서 갑자기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사람을 그 자리에 있던 젊은 행인이 심폐소생술로 살려내는 얘기가 나오더군요. 이 젊은이는 비록 출근 중이던 119 구급대원이긴 했으나(어쩐지 심폐소생술을 하는 자세와 폼이 각이 잡혀 있었습니다), 예전에도 한 번 9살 짜리 초등학생이 심폐소생술로 길거리에 쓰러진 노인을 살려낸 일이 있었습니다. 아직 동글동글 어린 티가 남은 얼굴로 사뭇 당연하다는  듯이 “훈련할 때 배웠어요.”라고 말하는 것이 얼마나 똘망똘망해 보이던지.
 

 초등학생 꼬꼬마도 할 수 있었으니, 어른들도 심폐소생술을 배워놓으면 언젠가 사람을 살릴 수도 있을지 모릅니다.

 

  - 심폐소생술 (가슴압박 + 인공호흡)


 심폐소생술을 하기 전에.

 일단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혹은 본인이 직접 119에 연락을 합니다.
 그리고 환자의 반응을 확인하는데, 어깨를 가볍게 흔들며 큰 소리를 불렀을 때, 의식이 있으면 대답을 하거나 신음을 하거나 하는 반응을 보입니다. 이 반응이 없으면 심정지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또, 호흡을 확인했을 때 호흡이 없거나 비정상적이라면 심정지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합니다.  그러나 일반인은 비정상적인 호흡 상태를 정확히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이럴 때에는 응급 의료 전화상담원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심폐소생술 방법 (가슴압박법 + 인공호흡)

가슴압박법. 질병관리청


 1) 환자를 바닥이 단단하고 평평한 곳에 등을 대고 눕힌 뒤,
 2) 가슴뼈 아래쪽 절반에 걸치는 위치에 손가락이 가슴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깍지 낀 두 손의 손바닥 뒤꿈치
(손바닥에서 손목으로 빠져나가는 그 부위)를 대고,
 3) 환자의 몸과 수직이 되도록
양팔을 쭉 편 뒤 체중을 실어서 가슴을 압박합니다. 압박한 가슴은 완전히 이완되게 합니다.
 4)
횟수는 초당 2회 속도 30번씩, 구급대원이 오거나 환자가 회복될 때까지 실시합니다.

 

 인공호흡 방법


 1) 고개를 뒤로 젖히고 턱을 들어올려서 기도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코를 막고 입으로 숨 두 번 불어넣습니다. 이때 가슴이 위로 부풀어 올라오는지 확인합니다.
 3) 환자가 소리를 내거나 움직이면 호흡이 돌아왔는지 확인합니다. 환자의 반응과 호흡이 없어지면 다시 심폐소생술을 해 줍니다.

 가슴만 압박해도 인공호흡과 함께 하는 심폐소생술과 같은 효과가 있기 때문에, 인공호흡에 자신이 없을 때에는 가슴압박 소생법만 실시해줘도 됩니다. 아니, 심정지가 확인되면 바로 실시해 줍니다.

 그럼 실폐소생술 시행 시 나이별 고려점

1) 영유아 ~1세 : 손가락 2~3개를 이용
 젖꼭지 사이 바로 아래

 4센치 깊이

2) 만 세1 ~ 8세까지 : 손꿈치 1~2개를 이용
 가슴뼈 아래쪽 절반 1/2
4센치 깊이

3) 만8세에 ~ 성인 : 손꿈치 2개를 이용
가슴뼈 아래쪽 절반 1/2
5센치 깊이


  - 뇌졸중은?

  참고로, 뇌졸중으로 쓰러진 환자에게는 심폐소생술을 하면 안 됩니다. 자칫 막힌 혈관은 터지고 터진 혈관은 출혈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일반인은 금지. 전문의료진이 필요하다면 약물치료와 병행하면서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뇌졸중 환자를 발견했을 때에는

0) 가장 먼저 119에 연락합니다.
1) 환자를 발견한 시간을 확인하고, 환자의 상태를 살핍니다.
2) 쇼크 상태가 아니면 머리를 높여서 눕이고, 숨쉬기 편하게 머리, 가슴, 배의 옷을 느슨하게 풀어줍니다.
3) 담요로 몸을 덮어주고, 기도 확보를 위해 입이나 코로 흘러나오는 침이나 구토물 받아내 줍니다. 환자의 목과 등에 문제가 없으면 몸을 옆으로 돌려놔 줘도 좋습니다.

※ 참고로 먹거리나 마실 거리를 줘서는 안 됩니다. 물도 먹여서는 안 된다고 들었는데, 이건 병원에 도착하는 즉시 수술을 해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라는군요.

 이처럼 뇌졸중 환자에게는 일반인이 어떻게 해 줄 수 있는 조치가 거의 없습니다. 그렇지만, 심폐소생술은 몸에 익혀두면 실제로 활용할 수 있어서 유용하니까요. 인공호흡까지는 어렵다고 해도 가슴압박 소생법만이라도 익혀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20/10/12 - [취미/일상의 체험과 정보] - [일상Tip] 체온과 식욕과 면역력의 관계. 체온을 올리면 면역력은 올라가고 식욕은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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