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예쁜 노트가 새로 나온 것이 없나 두루두루 둘러보던 차에 발견한 노트입니다. 어릴 적 감성을 자극하는 빨간머리 앤과 어린왕자 등의 동화의 인물들을 파스텔 톤으로 표지에 예쁘게 그려놓고 있습니다. 게다가, 인물그림이 동그란 타원형 안에 들어있어서 꼭 사진첩을 보는 느낌이죠. 가뜩이나 공책류 수집벽이 있는데 그것만으로도 시리즈 전부를 사고 싶을 정도입니다. 사놓고 책장에 세워놓으면, 뭔가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막 자극되는 것이 느껴질 것 같네요. 필기에 최적화된 하드커버 노트 전 책상 위에서 필기를 하기보다는 무릎 위에 쿠션을 얹어놓고 글을 쓰는 일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공책으로는 공책이 자꾸 푹푹 꺼집니다. 그런 면에서 양장노트는 딱딱한 표지가 받침 역할을 해줘서 좋습니다. 크기는 높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