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라인, 시놉시스를 쓰면서 작성해봐도 좋다

◈ 초반부는 늘 가장 나중에 생각하게 된다.
무슨 일이 생겨서 어떻게 되는가.
전 이야기를 생각할 때 보통 저런 식으로 먼저 시작합니다. 세상 (혹은 주인공)의 위기에서 시작해서 그것을 해결하는 쪽으로 나아가지요. 왜 그런 위기가 시작됐는지는 위기의 유형에 맞춰서 집어넣습니다.
그러다 보니, 발단 부분을 비교적 늦게 구상하는 편입니다. 특히 완전 시작점, 이야기의 첫 문장이 시작되는 도입부의 디테일한 부분은 "그때" 가서 생각합니다. 시퀀스 부분까지는 "무슨 일"이 벌어졌음, 정도로 두루뭉실하게 생각해 두지요. 그리고 이제 시놉시스를 쓸 수 있을 정도로 장면이나 진행을 세세하게 생각해 봐야 할 그때가 돼서야 주인공이 정확히 어떤 놈이고 (보통 대외적인 부분을 이때 생각합니다. 직업이라든가 소속이라든가 그런 표면적인 내용), 그 무대가 되는 곳을 이미지하지요.
그러다 보니, 그때 로그라인을 써 보는 것도 도움이 되더군요.
로그라인의 주인공칸을 채워넣다보면 중구난방인 것 같은 내용이 하나로 고정되어가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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