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오덕오덕

타이거 앤 바나비 피규어들 '과' 색종이접기로 만든 할로윈 호박바구니

하프피프티 2020. 10. 30. 01:08

타이거 앤 바나비 WITH 
종이접기 할로윈 호박바구니

 

종이접기 핼러윈 호박바구니

 

 

  2020년 할로윈 

 드디어 2020년 할로윈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원래 계획이라고 할까요, 마음 같아서는 뾰족한 모자에 망토를 두른 (그리고 허락된다면 미니스커트를 걸친?) 마녀로 변장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비록 할로윈의 명소 이태원까지 놀러나가지 않는다고 해도, 혼자서라도 그러고 놀아보고 싶었더랬죠. 안 그래도 옷 중에 검은 모직 망토가 있고 (호박 바지도 있으며), 작년에 영국에 갔을 때 사 온 해리 포터의 마법지팡이도 있습니다. 뾰족한 마녀모자만 있으면 이제 완전한 셈인데.

 

 

 


 올해는 코로나가 모든 것을 망쳐버렸습니다. 
  OTL
 비록 아직 사회적 거리두기는 1단계 상태이고.
 저는 굳이 이태원이나 클럽 같은데 갈 생각은 없었지만.
 그래도 왠지 뭔가 활동적인 일은 하기에는 그냥 기가 팍 꺽여버리네요.

 하지만 또 아무 것도 안 하고 지나가기에는 너무 심심할 것 같고 말이죠.
 마침 이맘때 쯤에는 가을 단풍을 찍기 위해 카메라를 들고 밖으로 나갔을 텐데 요즘에는 코로나 + 작년과 달리 한창 일 하느라 바쁨 + 블로그 질 + 그 블로그가 두 개로 늘어남 = 하루하루 쳇바퀴 도리는 것도 버거워서 그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밖에서 못 찍는 사진, 안에서나 찍어보자! 라는 생각에 집에 있는 피규어들에게 할로윈 분위기를 씌워줬습니다.

 또, 10월 31일 할로윈은 우리의 히어로 (중 한 명인) 바나비가 태어난 날이기도 합니다.
 겸사겸사, 날 잡아서 오덕오덕한 놀이를 해보려는 것이지요. Happy birthday Barnaby!


▶ 너튜브에서 보고 배운 할로윈 호박바구니 색종이 접기 ↓

 

 

  타이거 앤 바나비 feat. Halloween 호박 바구니 

 

  반다이 치비아츠 (전장 10cm)

 

 - 오늘은 볶음밥 대신 호박 바구니!

Hi~. 타이거 앤 바나비 중 할로윈에 태어난 쪽 바나비입니다.

 

 요즘은 빛의 각도를 신경 써서 사진을 찍는 연습을 해보고 있습니다.
 빛의 종류는 들어오는 각도에 따라 다양하게 나뉘는 것 같은데, 일단 의도적으로 생각하고 찍는 것은 피사체를 정면에서 비추는 순광, 피사체의 등 뒤에서 들어오는 역광, 그리고 일반적으로 측면에서 쏟아지는 각 방향의 사광 정도입니다. 그 중에서도 순광과 역광의 차이를 익혀보려고 하는 중인데, 피규어들을 사서 첫 인증샷을 찍었을 때 보니 창을 등지면 역광을 제대로 받더군요. 그래서 오늘도 그 역광빨 좀 받아보겠노라 부랴부랴 부산을 떨었습니다.

 

 

- 아직 츤 시절의 바니

 

흥!

 

 

코테츠 : 바니짱 바니짱 오늘 생일이라면서?
바나비 : 아저씨랑은 상관 없는 일입니다.

 순광에서의 촬영.
  바니가 햇빛을 정통으로 마주하고 말았습니다. 아마도 말을 할 수 있었다면 “이봐, 주인! 눈이 부시잖아!”라고 투덜거렸을 듯.
 실제로 이 구도로 찍은 사진 중 가장 처음에 찍은 사진은, 코테츠에게만 신경을 쓴 나머지 바니의 얼굴이 하얗게 빛이 나서 표정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그걸 겪고 나서 태양을 등지게 해주었네요.
 

 

빛을 등지니 이제 표정이 좀 보이네

 

 

- 영업 중 바디

 

영업 중 버디

 

 타이거 : (소곤소곤) 아까까지만 해도 똥 씹은 표정이드만 지금은 잘만 웃네?
 바나비 : (소곤소곤) 이것도 다 일이니까요. 그리고 똥 씹은 적 없습니다.
                (큰 소리로) H~i. 바나비입니다. 여러분, Happy Halloween!  여기 사탕이 있으니, 장난은 치지 말아 주세요.

 코테츠 : 왔다! 와일드 타이거다! 나쁜 아이는 어디 있냐!
 바나비 : 크리스마스가 아니에요. 아저씨…….

 

- 생일파티 버디

 

생일파티 버디

 

 

코테츠 : 바니짱, 오늘 생일이잖아?
바나비 : 그러니까, 아저씨와는 관계없는 일…….
코테츠 : (말허리를 뚝 자르며) 자자, 그런 섭섭한 소리 하덜 말고, 자. 바니짱 생일 축하 선물, 코테츠 특제 볶음밥!

- 넌 이미 함락되고 있다

 

넌 이미 넘어가고 있다. 슬슬 코테츠에게 넘어가는 중인 바나비

 

 바나비 : 뭐 그렇게까지 먹어주길 바란다면야 못 먹어줄 것도 없……. 응?

 

- 마요러 코테츠

 

똬!

 

 바나비 : 뭡니까? 이 위의 허연 건?!
 코테츠 : 뭐긴? 특제 소스지. 바로 마. 요. 네. 즈. 고소함 두 배짜리라 더 맛있을 거야.
 바나비 : 마요네…… 고소함 두…… 콜레스테롤과 열량이 두 배라는 소리잖습니까?  게다가 뭡니까? 이 양은!
 코테츠 : 이 정도는 뿌려야 맛이 나지.

 

※ 똬! 사진의 대명사 주밍샷을 시도해 봤습니다. 지난 9월 이후로 처음 해 보네요.
 요령은 파악해서 줌렌즈의 줌링을 빠르게 돌리면서 셔터를 눌러줬습니다,만. 피사체들이 워낙 작은 녀석들이다 보니 클로즈업 사진을 찍으려면 가까이 다가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삼각대를 세웠음에도 계속 흔들리네요. 하으으. 뭐 하나 쉬운 것이 없습니다.

- 세상이 비록 너를 배신할지라도

 

다 때려쳐!

 

바나비 : 당신을 믿어보려고 했는데(あなとを信じてみようと思ったのに)
코테츠 : 바, 바니짱!

 

 

 

 

코테츠 : 바, 바니짱. 기다려 봐~. 바니짱~
바나비 : 따라오지 마세요!
코테츠 : 다음부터는 평범한 마요네스 써 줄 테니까. 응? 응?
바나비 : 이 쏴람이! 반격이냐!

 

- 10개월 뒤

 

바퀴벌레 버디

 

 

 코테츠 : 핼러윈보다 하루 빠르지만, 그래도 해피버스데이 바니짱. 블로그 주인장이 자기는 매월 말일에는 블로그 수익 정산 얘기를 해야 한다고 해서, 할러윈 호박바구니 접는 얘기는 오늘 끝내버려야겠다고 해서 바니 생일은 하루 빨리 축하하기로 했어.   
바나비 : 우로보로스…….

- 공식 생일선물. 분홍토끼

 

 

분홍토끼 : 이봐? 나는? 나를 잊은 건 아니지?

 

- 바니에게 소중한 것들

 

분홍토끼. 코테츠의 히어로 캠페인 어깨띠. 코테츠 볶음밥. 그리고......

 

 옆에 있는 코테츠 본인.

 

  히어로 슈트 (전장 15센티)

생일에도 열일 중인 바나비

 

 Hi. 자기 생일에도 다른 사람들을 기쁘게 해 줘야 하는 인기 히어로 쪽 바나비입니다.

 

 

열일. 열일. 열일.

 

몹 꼬꼬마 : 와아~! 코테츠다! 코테츠! 코테츠! 사탕 주세요!
코테츠 : 코테츠가 아니야! 와일드 타이거다!

 

 

타이거 앤 바나비가 호박바구니를 배달하는 방법

 

핸들에 걸고, 엉덩이 뒤에 싣고.

 

앵벌이 중이 아닙니다.

 

  스타일1 바디.
  앵벌이 중이 아님. 사탕 나눠주는 중.  
  사탕 사세요 받아가세요~

 

처음 해 본 로우샷.

 

  라스칼 인형

 잭 더 랜턴을 대신하는 어슴푸레한 등불. 할로윈이라고 반드시 잭 더 랜턴의 호박색 불빛만 있으리란 법은 없잖아?(으히히~?)

호박 바구니가 아닌 어두운 불빛의 등을 든 바니칼

 

어두운 등불을 든 코테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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