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침대 매트리스 관리법
및
매트리스 커버 씌우기

◈ 에이스 침대 매트리스 및 프레임 관리법
인테리어 공사를 앞두고 일단 집을 비워야 하게 되면서 대부분의 가구를 버렸습니다. 안 버린 것은 어머니가 사용하시던 컴퓨터 책상 두 개. 그 외에는 옷장, 침대, 책장, 책상 모두 다 버렸습니다. 특히 제 침대와 책상은 제가 초딩 때부터 쓰던 것이라, 침대는 매트리스가 가라앉았고 책상은 컴퓨터를 올려두기에는 너무 좁았지요. 어느 쪽이든 교체순위 1순위였습니다.
그리고 인테리어 공사가 끝난 뒤, 책상은 버리지 않고 보관했던 책상 중 하나를 (시트지를 씌워서 색만 바꾼 뒤) 그대로 쓰고 있고, 침대는 프레임과 매트리스 모두 새로 구입했습니다. 브랜드는 에이스 침대. 이번에는 침대 전문 업체에서 사 보자, 라고 생각했던 참에 옆동네에 체험매장이 있어서, 가서 몇 번 뒹굴어보고 구입했습니다.
솔직히.
비싼 돈 들여서 침대를 새로 샀건만 누웠을 때의 느낌이 아주 극적으로 바뀐 것 같지는 않습니다. 헐.
하지만 적어도 누웠을 때 허리가 아프다거나 하지는 않으니, 매트리스를 잘못 사지는 않은 것이겠지요. 사실, 그 점을 제일 걱정했는데 다행입니다. 똑같이 침대를 바꾸되, 다른 브랜드의 침대를 산 어머니는 요즘 허리가 좀 아프시다고 합니다.
어쨌든.
불만사항 없음.
새로 샀으니만큼 이제는 또 오래 두고 써야 하는데, 한 가지 걸리는 것은 매트리스 커버였습니다.
예전에 사용하던 침대는 매트리스 커버를 쓰긴 썼는데, 그 위에 시트를 깔면 시트가 자꾸 미끄러져서, 자고 일어나면 저기 발치에 구겨져셔 처박혀 있는 일도 드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커버는 벗겨버리고 시트를 두 겹을 깔고 지냈더랬지요. 그 결과, 현재 시점에서 매트리스 커버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음.
물론, 시트는 깔고 있습니다만, 시트만으로는 매트리스 윗면만 덮어주는 셈이라 정말로 이걸로 충분할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매트리스를 관리하는 방법을 한 번 알아보았습니다. 침대 매트리스는 어찌 써야 하는가.
침대 프레임 및 매트리스 관리법
1. 매트리스의 비닐포장은 벗기자.
매트리스를 좀 더 깨끗하고 사용하고자 할 때에는, 포장 비닐을 사용하는 것보다 매트리스커버나 패드 시트등을 사용해야 한다.
2. 매트리스 커버와 시트, 패드 등을 깔자.
매트리스는 세탁을 자주 할 수 없고, 또 잘못된 매트리스의 세탁은 내장재의 파손과 변질은 물론, 매트리스의 내구성을 해힐 수 있다. 매트리스 세탁이 필요한 경우 전문 업자에 의뢰하고, 매트리스의 오염을 1차적으로 막을 수 있는 매트리스 커버와 시트, 패드 등을 깔고 쓰는 것이 좋다.
3. 커버나 패드를 자주 세탁해주자.
매트리스는 여러가지 특수 내용물과 스프링 그리고 고급원단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습기에 약하다.
매트리스가 젖게되면 스프링과 내용물이 녹슬거나 상할 수 있으므로, 물이나 기타 액체를 흘리지 않도록 하고 커버나 시트는 자주 세탁한다.
4. 매트리스를 맑은 날, 그늘에 말려준다.
한달에 한번 정도는 맑고 화창한날 매트리스를 그늘에 세워서 통풍 시켜 주는게 줗다.
5. 매트리스를 무리하게 꺽지 않는다.
매트리스를 무리하게 꺽으면 스프링이 망가져 소음이 나거나 탄력이 약해질 수 있다.
때문에 매트리스를 옮길때도 반드시 수평이나 수직으로 들고 옮긴다.
6. 매트리스와 파운데이션은 같이 교체한다.
매트리스 하단의 파운데이션은 매트리스의 하중을 분산, 흡수해 매트리스의 부담을 줄이고, 일정한 탄력을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매트리스를 교체할 때는 반드시 파운데이션도 함께 바꿔준다.
7. 침대의 수평을 점검하자.
침대의 수평이 맞지 않을 경우 프레임의 뒤틀림 등으로 인한 소음발생과 수명 단축의 원인이 된다.
사용 중 수평상태가 바뀔 수 있으므로 수개월 간격으로 점검해서 맞춰주는것이 좋다.
8. 프레임 연결 부위를 정기적으로 점검하세요.
침대 프레임은 조립해서 사용하는 제품으로, 사용하다보면 연결부위가 풀리거나 헐거워질 수 있다.
연결부위가 헐거워진 상태로 계속 사용하면 소음발생은 물론, 연결부위가 파손될 수 있으므로, 적어도 반 년에 한 번은 머리판과 뒷판을 연결하는 볼트 부분을 조여주는 것이 좋다.
아놔.
침대 매트리스 관리법을 보니, 매트리스에는 커버와 시트를 씌우고 사용하라네요.
그러고 보면, 딱히 하늘을 쳐다보는 형태가 아닌데도 그저 공기 중에 노출돼 있는 것만으로도 먼지는 쌓이더군요. 이사할 때 책장에서 책을 빼면서 느낀 것인데, 책을 꽂아두고 오랫동안 읽지 않았던 책들은 책 윗부분만이 아니라, 앞으로 향하고 있는 책등에도 먼지가 쌓인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먼지 쌓인 것이 눈에 보이지는 않았는데, 손에 그 특유의 꺼끌한 느낌 혹은 끈적한 느낌이 전달되어 오는데, 오 마이 갓.
그 때문에 지금은 책장청소를 할 때, 책 윗부분만이 아니라, 책등까지도 같이 훔쳐주고 있습니다.
책도 그러한테 매트리스도 그러지 말란 법이 없지요. 아마도 시트만 깔아두고 양옆과 발치의 측면부를 그대로 노출하고 있으면 아마도 거기에 먼지가 쌓여서 때가 질 겁니다.
거기에 더해, 현재 방 배치상 침대가 제 책상과 가까이에 있습니다.
방 베란다를 확장하고 (다만 내력벽은 그대로 남겨둔다는 꼼수방식) 책상을 창문 바로 앞에 두었는데, 침대는 그 책상 뒤쪽에 가로지르는 형태로 놓여 있습니다. 책상 의자가 책상과 침대 사이에 끼는 형태가 되기 때문에, 그 사이에는 넉넉한 공간을 두었는데요. 운동을 할 때에는 컴퓨터로 동영상을 틀어놓고 보면서 하기 때문에, 그 사이 공간에서 운동을 자주 합니다.
그러다 보니 그 과정에서 종종 몸이 침대 매트리스에 닿기도 합니다.
땀에 푹 젖은 몸이.
그게 아니면, 몸을 타고 흐르던 땀이 침대로 튀든가.
먼지 + 땀.
이대로 있다가는 매트리스의 천이 더러워지는 것은 순식간일 것 같아서, 결국 매트리스 커버를 구매했습니다.
솔직히 매트리스 커버, 하면 호텔에서 하는 것처럼 빳빳한 천으로 매트리스를 감싸서 매트리스 밑에 꾸욱 밀어넣는 그런 것을 생각했는데 말입니다. 어머니 말씀이 "관리하기 힘들다" + 인터넷에서는 애초에 그런 형태의 매트리스 커버는 잘 안 팔더군요. 대부분이 씌우기 용이하도록 고무밴드가 달린 형태였습니다. 꺄웅.
◈ 파미지오 매트리스 커버 착용샷
천의 형태는 선택할 도리가 없으니, 제가 선택할 수 있던 것은 크기와 색상 정도였습니다.
사이즈는 슈퍼싱글. 색상은 그레이로 했습니다.
보통 하얀색이 가장 무난하고, 또 매트리스 색상 자체도 하얀색이라서 화이트로 할까 했는데요. 약간 색상에 포인트를 줘 보려고 그레이로 선택했습니다. 또, 대충 골라놓았던 두 개의 업체 중에 그레이를 구매할 수 있던 쪽 (다른 한쪽은 그레이가 품절이더군요)의 커버 크기가 좀 더 제 매트리스 크기에 맞아서 그쪽으로 구입했습니다.


제 침대의 크기는 슈퍼싱글,
브랜드는 에이스 침대입니다. 크기는 폭 1100, 길이 2000, 높이 270(파운데이션 제외).

제가 구입한 매트리스 커버는 폭 1100, 길이 2000, 높이가 380입니다. 제 매트리스보다 높이가 한참 높은데요, 남으면 매트리스 밑부분을 감싸는 형태로 들어갈 테니 아무 문제가 없을 것 같았습니다. 실제로 씌워보니, 팽팽하게 잡아당겨지는 맛은 없지만, 커버로서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지금 문득 든 생각인데, 3800짜리가 아니라 좀 더 높이가 높은 매트리스 커버를 샀더라면, 하단의 파운데이션도 커버로 씌워줄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제 침대는 매트리스 하단의 파운데이션 높이가 190입니다. 매트리스 + 파운데이션 = 470이 나오지요. 높이 380짜리 지금의 매트리스 커버로 시도해보니, 천(?)이 좀 모자라서 중간 부분은 살짝 들뜨지만 일단 네 군데 모서리는 무리없이 씌워졌습니다. 높이가 좀 더 높은 제품이면 커버 안에 파운데이션도 들어갈 듯 싶습니다.
매트리스 커버 구조는 사람이 눕는 윗부분에는 방수가공이 되어 있고,
(제가 땀과 먼지를 걱정한) 네 군데 측면 부분은
통기를 위해 매쉬같은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뒤집어서 본 모양
하얀 천이 덧대어진 부분이 매트리스 커버 윗부분.
회색 부분이 측면부를 덮어주는 부분입니다.
씌우는 법
처음 꺼내서 보면 고무밴드 때문에 커버가 말려서 당췌 어디가 어딘지 잘 알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일단 모서리 중 한 곳에 대충 뒤집어 씌우고 나면 대략적인 형태가 보입니다.
측면부와 매트리스 윗부분의 경계선에 봉제선이 있기 때문에,
그 선을 기준으로 영차영차 위치를 맞추고 커버를 쏙 씌우면 끝.
매트리스 커버가 되게 두꺼운 것도 아니고, 오히려 시트보다도 더 얇은데, 그래도 방수천이 덧대어져 있기 때문일까요. 커버를 씌우고 침대에 누우니까, 시트 아래 매트리스만 있을 때와 다르게 뭔가 얇은 솜 같은 것이 깔려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머니는 "그게 느껴져?"라고 하셨지만, 느껴지는 걸 어쩌겠습니까. 어쩌면 제 매트리스가 다소 단단한 "하드" 타입이라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한 달 가량을 그 하드(?)한 느낌을 맨몸으로(?) 느끼고 지내다 보니, 변화점이 더 잘 느껴지는 것일지도요.
그 느낌도 며칠 지나니 익숙해져서 이제는 위화감이 안 느껴집니다.
대신에 침대를 좀 더 마음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지요(?). 운동할 때만이 아니라, 침대에서 내려올 때, 어쩔 수 없이 종아리가 매트리스 측면에 닿는데, 이런 사소한 동작도 쌓이고 쌓이면 매트리스를 더럽힐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래서 커버를 안 씌웠을 때에는 침대에서 뛰어내리듯이 다리를 멀리 해서 일어나곤 했는데, 지금은 그냥 침대 가장자리에서 미끄러져서 내려오고 있네요. 여러모로 매트리스 더러워질 걸 생각하지 않아도 되니까 마음이 편합니다.
'취미 > 일상의 체험과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넷플릭스 재생오류 tvq-pb-101(5.2.12) 해결방법 (0) | 2022.10.11 |
---|---|
천장 매립등 직접 교체해 보기 (1) | 2022.10.06 |
아마존 재팬에서 킨들북을 다운로드 받기까지 네 시간이 걸렸다 (1) | 2022.09.30 |
가스밸브 자동잠금 장치 건전지 교환법(인천도시가스공사에서 설치한 제품) (0) | 2022.09.10 |
생리 전 증후군 두통에 해열진통제가 아니라 소염진통제로 대응해보자 (0) | 2022.09.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