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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팬아키바 구매대행카페를 통해 스루가야 피규어를 주문했습니다 + 메루카리 이용법 + 해외직구에 좋은 신용카드

하프피프티 2020. 9. 29. 03:16

  이미 붐이 지나간 작품을 파는 여자

 저는 애니메이션과 콘솔게임 계열 덕후입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애니메이션 쪽을 좋아하는데요. 지금 현재진행형으로 좋아하는 작품인 Tiger & Bunny는 비주얼적인 면에서 굉장히 화려하기 때문에, 굿즈같은 것도 조금씩 모으고 있습니다. 2018년에 이미 주인공 두 사람의 극장판 버전 (이른바 스타일2) 히어로 슈트 차림의 프라모델과 체이서를 샀고, 올 1월에는 TVA에 입고 나왔던(?) 스타일 1 히어로 슈트 차림의 피규어를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그리고, 2주 전에는 평상복 차림의 피규어를 새로이 주문하고 말았습니다. 반다이판 넨도로이드라고 할 수 있는 치비아츠 피규어 바나비와 코테츠를 주문했지요.

 하지만 비록 2022년에 TVA2기가 방영된다고는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는 2011년도에 방영이 끝난 작품이라서요. 굿즈 같은 것도 이제는 재고가 거의 남지 않아 주로 중고샵을 이용합니다. 지금까지는 스루가야에서 물건을 뒤졌는데, 메루카리도 꽤 쓸만한 것 같더군요.

 스루가야는 구조가 일반적인 통판 사이트입니다. 업체가 개인들에게서 물건을 사들여 그것을 파는 것이죠. 때문에 주문방법은 일반적인 온라인 쇼핑과 똑같습니다. 마음에 드는 제품들을 골라서 카트에 때려넣고 그쪽에서 계산하는 금액을 결제하면 됩니다. 반면에, 메루카리는 우리나라로 치면 중고나라나 당근마켓, 일본으로 치면 야후 옥션 같은 일대일 직거래 장터입니다.개인이 메루카리의 공간을 빌려서 물건을 출품하면, 사람들이 그 물품을 보고 판매자에게 연락, 일대일로 거래를 진행해 나가는 것이죠.

 저는 처음에는 메루카리가 어떤 곳인지 잘 알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늘 그랬던 것처럼 정기적으로(?) 제가 이용하는 구매대행카페에 구매대행을 맡기는데 어느 순간부터 메루카리에서 물건을 구매한 후기, 혹은 메루카리 거래를 구매대행으로 맡기는 글들이 자주 눈에 띄더군요. 그래서 얼마 전에 호기심에 이끌려 검색을 한 번 해봤습니다. 그래서 메루카리가 중고 직거래 장터와도 같은 사이트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죠.

 사실, 이번에 재팬아키바 구매대행 카페를 통해 스루가야에 주문한 피규어들도 처음에는 메루카리에서 사 볼까 생각을 했습니다. 뭔가 새로운 시스템을 알아두면 포스팅 할 때 더 유리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거든요. 게다가 마침, 출품된 물건 중에 스루가야와 가격이 거의 비슷한 물건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디 한 번 곰곰이 스루가야와 비교를 해 봤습니다.

  스루가야 VS 메루카리

 

  스루가야

 제가 이번에 구매한 피규어는 반다시 치비아츠 피규어 바나비와 코테츠 두 개입니다. 가격은 바나비가 제가 확인한 시점에서 1400엔. 코테츠가 1150엔. 스루가야는 물건값이 1500엔 이상이면 배송료는 무료입니다. 제가 사려던 물건은 2000엔이 넘었기 때문에 당근 배송료는 무료. 그러나 배송료는 무료여도 통판수수료는 무료가 아닙니다.
 제 기억에는 원래 통판수수료 같은 건 안 받았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 저 개인적으로는 2018년도부터는 스루가야를 이용할 때마다 배송료 여부와 상관없이 통판수수료를 내고 있습니다. 2018년도에는 215엔이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 카페 매니저 님이 견적을 내주신 걸 보니 220엔입니다. 올랐나 봅니다.
 결제수단은
신용카드, 대금상환(물건을 받을 때 물품가격을 지불. 수수료로 500엔을 가져감), 은행입금(수수료 본인부담), 페이팔, 현금등기.

  상품 자체만 놓고 보면 상품의 구성물은 빠진 것 없이 모두 갖춰진 편입니다. 이따금 그런 부속이 빠지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 때에는 바로 상품설명에 그 내용이 표시됩니다. 이 점은 상품 상세 페이지에 들어가서 확인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간략한 상품해설과 상품상세를 확인할 수 있다

 

 대신에 한 가지 단점은 모든 상품의 상태를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없다는 것.
 물론 상품마다 모두
상품사진이 올라와 있기는 합니다만, 딱히 이미지를 올리는 기준은 없나 봅니다. 상품마다 이미지 올리는 게 다 달라. 어떤 것은 상품 사진이 자세히 올라와 있는가 하면, 어떤 녀석은 제조사에서 내놓은 제품사진이 올라와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덤으로, 실제로 발송될 때가지 제품의 재고상태를 알 수가 없습니다. 보통 상품이 발송되기까지 일주일 정도 걸리는데, 재수가 없으면 일주일 기다린 끝에 도착한 것이 발송했다는 메일이 아니라, 주문한 물건이 품절됐다는 메일일 수도 있습니다. 저도 동인지 여러 권 시켰다가 그 중 한 권이 품절된 적이 있는데, 저렇게 다 늦게서야 메일을 받았었죠(정확히는 카페 매니저 님이 받으신 것이지만).

 하지만 상품 자체의 품질은 매우 좋은 편입니다.
 제가 지금껏 스루가야에서 동인지, 책, 피규어를 구매해 봤는데 어지간한 경우라면 열어본 흔적은 있되, 알맹이는 깨끗한 상태 유지합니다. 동인지나 책은 한두 번 읽어보고 바로 판매한 경우에는 거의 새 상품에 가까워서,
진짜 오프라인 이벤트 회장에서 갓 사온 신간이랑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서 깜짝 놀란 적이 있습니다. 그런 건 우리나라 중고책도 마찬가지일 것 같습니다.
 피규어 역시 저 자신이 신상피규어라는 것을 아예 사 본 적이 없는 관계로 (원래 피규어는 공간 문제, 먼지 문제때문에 사지 않았습니다), 흠 잡을 곳이 없어보였습니다. 지난 1월에 산 피규어는 상자도 깨끗했고, 피규어들도 어디 흠집이나 더러워진 곳 하나 없습니다. 유일하게 사람 손을 탄 자국이라면 상자를 열어본 흔적 정도.
 
조립을 해야 하는 프라모델은, 아마도 사서 보관하다가 그대로 방출하는 것 같습니다.  세 개를 샀는데, 두 개는 정말로 고이고이 보관하다가 방출한 것 같았고, 나머지 하나가 여러 개 들어있는 부품 봉투 중 하나가 개봉돼 있더군요. 아마도 판매자가 처음에는 조립을 해보려고 했던 것이 아닐까. 그래도 조립에 필요한 스티커나 씰은 모두 들어 있습니다.

 가령, 상자 혹은 물건에 눈에 띌 정도의 상처가 있다면 상품명 옆에 [랭크B] 이런 식으로 상대적으로 상태가 좋지 않음을 나타내며 상세 설명에도 온전치 못한 부위가 적혀 있습니다. 그러나 사진 자체는 여전히 A랭크의 깨끗한 상품 사진.  암만 봐도, 말로는 [랭크B]라면서도 사진은 공개하지 않음으로서 고객을 좀 낚는 것 같습니다.

 주문접수부터 실제로 물건을 발송하기까지의 기간은 약 일주일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아니, 대체 제조업체나 출판사 같은 곳에서 물건을 받아와서 발송하는 것도 아니고, 처음에는 대체 왜 이렇게 느린 거지?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우리나라 책들은 빠르면 주문한 당일날 출고, 다음날 도착, 늦으면 다음 날 출고, 3일 뒤에 배송을 해 줍니다. 그런데 일본 애들은 기본이 일주일입니다. 비단 스루가야만이 아니라 KBOOKS, 토라노아나, 멜론북스, 아마존 재팬 장소불문, 업체불문이더군요.
 요즘에는 코로나 19 때문에 인력 배치에 뭔가 문제가 생겼나 봅니다. 몇 달 전에 스루가야를 이용했을 때에는 평소에는 일주일이면 도착했을 물건이 열흘이 다 되어가도록 감감무소식이더군요. 그래서 매니저님께 부탁해 상황을 파악했더니, 코로나 때문에 출하일이 일주일에서 더 뒤로 밀린 모양이었습니다.

 배송도 깨지거나 부서지기 쉬운 물건들은 신경 써서 다루는 것 같습니다.
 제가 예전에 프라모델을 주문했을 때, 우리나라 같으면 아무렇지도 않게 상하로 포갰을 텐데 스루가야에서는 좌우로 펼쳐서 포장을 했더군요. 카페 매니저님도 그 상태 그대로 EMS로 발송하시는 바람에 국제배송비가 꽤나 크고 알흠답게 나온 적이 있습니다. 이번 1월에 피규어를 샀을 때에도, 피규어 상자 크기에 맞춰 포장을 다시 했다는 말을 들어보건대 또 좌우로 펼쳐서 보낸 모양입니다. 그렇다면, 이번에도 또 좌우로 펼쳐보내려나.

 그리고, 언제부터인지 스루가야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하단에 자꾸 배너광고가 뜨는데요.
 그건 해외배송도 가능하다는 광고입니다. 사이트에 접속한 제 IP를 확인해 국가를 특정하는 모양인데, 한국은 국제배송이 되는 지역인가 봅니다. 하단의 배너를 눌러서 들어가자, 화면 최상단에 “현재 님이 있는 지역은 배송가능한 지역임.”이라고 계속 표시가 되네요.
 해외
배송이 된다면 굳이 구매대행을 이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전에 오빠가 플레이 스테이션이나 엑스박스용 게임을 HMV에서 사는 걸 봤는데, 일단 제품값부터 결제를 합니다. 그런 뒤, 발송 준비가 다 끝나면, 다시 구매자에게 메일을 보내지요. 무게가 얼마얼마가 나왔고, 그에 따라 요금이 얼마로 책정되었으니 결제를 하라, 라고 말입니다. 비자나 마스터 등 해외결제가 되는 카드가 있으면 바로바로 결제해 버릴 수 있으니 훨씬 손이 덜 갑니다.
 
다만, 해외에서 결제를 하다보니 이런저런 수수료가 붙어서 생각했던 금액 or 환율과는 많이 달라지더군요. 지난 5월에 아마존 재팬에서 전자책 한 권을 사고 비자카드로 엔화로 결제를 했는데도, 나중에 결제된 금액을 보니 비자카드 수수료, 환전수수료 같은 것들이 붙어서 당시 환율이 1115원이었는데 1200원이 넘게 결제가 됐습니다. 줴길.

 

→ 하단의 배너를 눌러서 다른 페이지로 넘어가면 상단에 다음과 같은 문구가 뜹니다.

당신이 있는 지역은 해외배송이 가능하다는 알림문구

 

 해외직구 특화 신용카드

1. 신한 shopping 카드 : 쇼핑특화 해외할인
★ 연회비 : 23,000
해외: 5% 캐시백 (연 최대 50,000원)
★ 백화점/아울렛/마트/창고형 할인마트/홈쇼핑/소셜커머스: 10% 할인 (월 최대 50,000원)
★ 커피/잡화/인터넷서점/주유: 10% 할인 (월 최대 20,000원)
★ 마켓컬리/배민찬: 10% 할인 (월 최대 20,000원)

2. 롯데 올마이 쇼핑카드 : 고소비층을 위한 해외할인
★ 연회비 : master 15,000원
★ 홈쇼핑 / 인터넷/ 소셜커머스 : 5% 할인 (한도: 지난달 쇼핑업종 외 이용금액의 5%)
해외이용 : 10% 할인 (한도 : 지난달 쇼핑업종 이용금액의 5%)

3. 농협 #ing + 카드 : 명세점 특화 해외 신용카드
★ 연회비 : Master 25,000
★ 가전제품 / 면세점 : 7% 할인
온라인 / 해외 : 7% 할인

 

 

  메루카리

 반대로 메루카리 쪽은 바나비와 코테츠 피규어 두 개를 한꺼번에 내놓은 금액이 2555엔. 스루가야가 구매금액에 따라 배송료가 결정되고, 통신판매 수수료는 반드시 붙는 것과 달리 메루카리 제품은 이 가격에 배송료가 포함됩니다. 게다가 출품자가 물건을 판매했을 때 외에는 어떤 수수료도 붙지 않습니다. 구매자의 입장에서는 사실상 수수료 0원!
 결제수단은 편의점 결제, 캐리어 결제, 신용카드 결제. 다만, 신용카드는 수수료가 생기지 않지만, 편의점 결제와 캐리어 결제는 수수료 100엔이 부과됩니다. 이건 뭐, 다른 사이트도 마찬가지이니, 전체 들어가는 금액은 스루가야보다 적습니다.

※ 추가 : 메루카리에서는 일본 내에서 발급받은 카드만 사용할 수 있다는군요. 그렇다면 비자와 마스터를 달고 있다고 해도 국내에서 발급받은 카드로는 결제가 불가능하지요. 그럼 대체 비자하고 마스터 표시는 왜 해 놓은 거야? 그냥 JCB 하나만 걸어놓으면 되잖아?

 사이트 상에서의 상품상태는 스루가야와 비슷하게 미묘합니다.
 스루가야는 상품사진을 잘 안보여주지만 메루카리는 출품자가 상품의 상태를 직접 작성합니다. 그래서 어떤 것들은 아예 신품, 신품에 가까움이라고 적혀 있고, 그렇지 않은 것들도 자신이 아는 선 안에서는 상품의 상태를 서술합니다. 그렇지만, 기타를 다루는 어떤 분의 후기에 따르면 파는 사람이 자신이 파는 물건에 대해 잘 알지 못할 때에는 상품상태를 제대로 적지를 못한다더군요.
 시각적인 정보를 차단하는 스루가야와 아마추어가 상품상태를 작성하는 메루카리.
 벡터는 다르지만, 둘 다 미묘합니다.
 하지만 기존에 쌓아올린 신뢰 (스루가야 및 일본 중고 사이트는 흠 없는 거의 신품에 가까운 물건을 파는 것으로 잘 알려짐, 메루카리는 판매자의 신뢰지수)로 물건 상태는 추측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메루카리 상품 상세 페이지.
메루카리 상품 상세 페이지 (2)

 상자 가장자리에 찌그러진 부분이 있고, 시간이 흐르면서 생기는 열화가 존재.
 피규어 본체는 한 번 조립해 아크릴 케이스에 넣어 그늘에 보관. 구성품 완비. 본체의 변색이나 오염은 없음.

 

 배송은, 제가 메루카리에서 제일 걱정되는 점입니다.
 일본 각지에서 개인이 물건을 출품하는 것이라, 발송하는 곳도 일본 전 지역. 게다가, 역시나 판매자가 개인적으로 발송을 하는 것이라서 발송이 다소 늦을 수도 있습니다. 스루가야가 몇 번 이용하다보면 대충 언제쯤 발송되겠구나, 하고 기준을 잡을 수 있을 수 있는 것과 달리, 메루카리는 그렇게 하기도 힘들 것 같습니다. 그게, 매번 같은 지역에서 같은 출품자에게서 물건을 사는 것이 아니니까요.
그렇긴 하지만 후기에서 메루카리에서 물건 잘 샀다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는 걸 보아 그럭저럭 믿을만 한가 봅니다. 
 똑같은 상품이 많이 있을 수도 있다는 점과, 출품자와 가격흥정이 가능하다면 이른바 네고도 해 볼 수 있는 점은 메리트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나는 이번에도 스루가야

 위에서도 말했듯이 전 이번에는 메루카리에서 피규어를 사보고 싶었습니다.
 가격도 스루가야에서 파는 것과 거의 같았고, 판매자가 물건을 발송하는 지역도 요코하마였습니다. 서울 옆에 인천이 있는 것처럼 도쿄에서 전철로 왔다갈 수 있을 정도의 거리에 있는 곳이죠. 아마도 우편을 발송해도 금방 도착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결국에도 전 이번에도 스루가야에서 상품을 구매하기로 결심했더랬지요.
 그 가장 큰 이유는 판매자가 거래가 시작될 때, 거래가 끝났을 때 댓글? 코맨트?를 달아주기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메루카리는 출품자를 신뢰하고 돈과 상품을 주고받는 것이기에 판매자의 프로필을 잘 확인해야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로 그 판매자의 프로필을 눌러봤는데요. 판매자가 거래를 처음 시작할 때, 인사를 해 주었으면 좋겠다, 가격흥정 불가능하다, 그리고 거래가 끝난 뒤에는 감사인사를 올려달라, 그렇게 적혀 있었습니다(프로필 위치는 사진 옆이 글씨 중 가장 윗열. 출품자라고 쓰여 있는 곳을 누르면 됩니다).

 으, 음…….

 음, 거래할 때인사부터 건네달라는 일, 거래를 마치면 감사인사를 해야 한다는 일은 그렇게 대단한 일도 아닙니다. 마음가짐의 문제를 떠나, 물리적으로 앱이나 웹사이트를 이용하면 몇 분 지나지 않아 저런 인사 쯤은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구매대행카페의 매니저님께 저런 인사들까지 시키는 건 왠지 좀 부답스럽더군요. 정작 물건을 받는 건 나인데, 귀찮은 일은 중간에 낀 구매대행카페 매니저 님이 다 하게 되는 것 같아서 말이죠. 그럼 내가 메루카리에 가입해서 저런 자잘한 일은 직접 처리하면 될 텐데, 1. 나는야, 한두 번 쓰고 말 앱을 핸드폰에 깔기 싫어하는 여자.  2. 귀찮음.
 그래서
그냥 무난하게 통신판매 사이트에서 사는 쪽으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때마침 제가 주문하는 날 스루가야에서 또 타임세일을 하더군요. 그래서 300엔 정도 싸게 살 수 있었습니다.에헤헤.

  (일본에 거주하는 한국 사람도 메루카리를 잘 이용한다고 하니까, 가입하는 것 자체는 별 문제가 안 되는 것일까요.
 아마존 재팬은 일본에 거주하는 것처럼 해야 하기 때문에, 보통 배대지 주소를 쓰는 것을 추천하던데요. 저도 아마존 재팬에 가입할 때 구매대행카페의 매니저 님 주소를 기입했습니다. 물론, 카드청구서 주소는 한국.)

  스루가야에 피규어를 주문한 것이 지난 9월 18일. 오늘이 28일이니 아흐레가 지났습니다. 예년 대로라면 이미 매니저 님에게 도착해서, 패키지 포장, 한국으로 발송됐을 텐데요. 요즘에는 스루가야 배달이 좀 늦으니까요. 내일 정도에는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 번 여쭤봐야겠네요. 발송이 됐느냐고요.
 

 메루카리 (구매 시) 이용방법

 1. 회원가입(이메일 주소로 새로 가입하는 방법도 있지만, 기존에 있는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이디로도 가입이 가능)
 2. 원하는 상품 검색
 3. 구입 버튼 클릭
 4. 결제
 크레딧 카드의 경우는 바로 결제.
 단, 편의점 결제, 캐리어 결제, ATM 입금은 100엔의 수수료 발생.
 

 PC에서 시험삼아 Buy this item을 누르니, 메뉴가 한국어로 지원됩니다.
 외국어를 모르는 사람들도 구매하기 편리하겠네요.

스루가야에서 구매한 봉제인형. 아침부터 깜찍한 얼굴과 아이콘택트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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