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포인트리 현금화 방법
은행계좌로 입금받기 (+ATM 출금)
1. 국민은행 포인트리가 만 포인트가 되었다
작년 이맘때 시작한 국민은행 리브메이트의 앱테크.
그것을 통해 매일매일 짤짤이 모은 국민은행 포인트리가 드디어 만P를 넘었습니다. 오오미.
리브메이트 앱의 특징인 것일까요, 아니면 제가 국민은행 계좌가 없기 때문일까요. 주거래은행인 신한은행의 앱테크에 비해 벌 수 있는 포인트가 적은 편이라 시간이 좀 많이 걸렸습니다.
그렇긴 하지만, 사실, 굳이 만P까지 모을 필요는 없었습니다.
이런 종류의 포인트는 대부분 온라인에서 사용할 것을 생각하고 모으는데, 온라인에서는 몇 백P 정도만 있어도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그저 10,000P라는 선을 설정한 것은 순전히 기분 때문입니다. 온라인에서 포인트로 결제를 할 때, 포인트로 겨우 몇 백P를 할인받는 것과 천 원, 만 원대 할인을 받는 것은 느낌이 다르니까요.
게다가, 국민은행 포인트리는 초반에는 제휴사 포인트, 특히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전환할 것을 생각하고 모으기도 했습니다. 네이버페이가 지원하는 제휴 포인트에는 크게 신한금융의 마이신한포인트, KB금융의 포인트리, 하나금융의 하나머니가 있는데요. 그 중 접근이 제일 쉬운 것은 역시 주거래은행인 마이신한포인트입니다. 하지만, 주거래은행인 만큼 계좌가 있음 -> 모은 포인트를 현금화시키기 쉬움 -> 마이신한포인트는 따로 쓰지 않고 계좌로 입금을 받고 있습니다.
반면에, 국민은행은 포인트는 모으되 계좌는 없어서 말입니다. 계좌로 입금을 받을 수 없을 거라 생각하고, 그냥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전환할 용도로 모았던 것이지요. 그리고, 위에서 말한 그 ‘기분’을 이유로 일단 열심히 모으기.
그런데 계좌로 입금받아서 현금화하는 마이신한포인트도 똑같이, 이왕이면 백 원보다는 천 원, 천 원보다는 만 원이 좋잖아? 라면서 열심히 모으고만 있는 것은 안 비밀입니다.
그랬는데.
얼마 뒤에 앱을 살펴보면서 알게 된 것인데, 국민은행 계좌가 없어도 포인트리를 입금받아 현금화할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때에는 ‘오, 그렇군! 그럼 현금으로도 받을 수 있겠구나.’라고만 생각하고 넘어갔는데, 이제는 심리적 기준선이 10,000P를 돌파하였으므로, 그 방법을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2. 국민은행 포인트리 ‘내계좌’ 로 보내기
포인트리를 활용하기에 가장 편한 방법은 화면 상단의 포인트리를 눌러주는 것입니다. 그럼 내가 가진 포인트가 조회되는데, 그 아래에 포인트리를 활용할 수 있는 기능들이 작게 떠 있습니다.
<적립하기, 교환하기, 보내기, 사용하기, 자동보내기, ATM 출금하기.>
이 중에서 계좌로 입금을 받으려면 ‘보내기’를 선택하면 됩니다.
‘보내기’를 누르면, 어디로, 어떤 방식을 통해 보낼지 선택하는 화면이 나옵니다.
1. 핸드폰에 저장된 주소록을 이용해 포인트리 보내기.
2. 직접 연락처를 입력해 포인트리 보내기.
3. 내 계좌로 보내기.
이 중 1, 2번은 포인트리를 타인과 주고받는데 사용하는 기능 같습니다. 저는 제 계좌로 받을 것이니 3번(가장 하단의 ‘내 계좌’)을 선택합니다.
‘내 계좌’로 보내기를 선택하면, 금융사와 계좌번호를 적으라고 합니다.
젠장. 요즘은 은행앱은 커녕, 단순 송금을 할 때에도 굳이 계좌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되는구만. 어쩌면, 국민은행 계좌를 갖고 있다면, ‘국민은행’을 선택했을 때 본인의 계좌가 알아서 표시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타행으로 보낼 것이니까요. 계좌번호를 직접 입력해줄 수밖에요. 다행히 주거래계좌의 번호는 (왜인지는 몰라도) 외우고 있습니다.
금융사와 계좌번호를 적으면 보낼 포인트리 금액을 설정하라고 합니다. 여기서 얼마를 보낼지 설정하고 ‘보내기’를 누르면 위에서 적은 계좌로 입금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아직 국민은행 포인트리를 현금으로 임급받을 것인가, 네이버 페이 포인트로 전환할 것인가 결정을 못해서 말입니다. 일단 작업은 여기서 스톱. 처음에 어디로 어떻게 들어오는지만 알면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그런데, 포인트리 자체는 만 점이 넘었는데, 제휴포인트로 전환하거나 계좌로 입금하려고 하니 실제로 가용가능한 포인트리는 좀 더 적게 뜹니다. 9931포인트라고 뜨네요. 이 차이는 왜 생기는 걸까. 혹시, 수수료를, 떼는 것일까? 하지만, 예전에 리브메이트 앱을 통해 (롯데 계열의) L포인트를 네이버 포인트로 전환한 적이 있는데 그냥 1대1로 손실없이 전환한 기억이 납니다. 흠.
뭐, 어쨌든 리브메이트 앱이 아닌 다른 곳에서 활용하기에는 만 원에서 조금 부족하니, 일단 이 옮길 수 있는 포인트리를 만 원까지 채워야겠습니다(그 뒤에는? 또 입금받느냐, 제휴포인트로 전환하느냐 고민하겠지.).
3. 현금화 방법 그 두 번째. ATM 출금
계좌로 입금받는 것 외에 실제로 자동화기기에서 포인트를 현금으로 출금할 수도 있습니다.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KB 국민은행 ATM기에서 포인트리 선택
2. ATM에서 포인트리 조회 / 출금 선택
3. ATM에 본인확인용 휴대폰 번호 입력
4. 리브메이트 앱에서 출금 비밀번호 생성
5. ATM기에 출금 비밀번호 입력
6. 포인트리 조회결과 확인
체크카드나 그런 것이 없어도 출금이 가능하다고 하니, 계좌가 없는 사람도 현금화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ATM 출금은 마이신한포인트도 거의 비슷합니다. 다만, 리브메이트는 출금비밀번호를 생성해주는 것과 달리, 신한금융 쪽은 자신이 일회용 비밀번호를 설정한다는 것 정도가 약간 다르다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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