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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받은 스타벅스 모바일 쿠폰 사용법 : 사이렌오더 및여름 새 메뉴 스타벅스 파인애플 선셋 아이스티

하프피프티 2021. 6. 11. 21:23

선물받은 스타벅스 모바일 쿠폰 사용법 : 사이렌오더 및
여름 새 메뉴 스타벅스 파인애플 선셋 아이스티

 

파인애플 선셋 아이스티

 

  선물받은 스타벅스 모바일 쿠폰을 사용해 보려고 했다

 

 일을 단락짓고 약간 한가해졌습니다.
 다시 일을 시작해서 바빠지기까지의 며칠동안 내게 허락한 소소한 백수의 날.
 시간적인 여유가 생겼기 때문에 평수 운동 - 블로그 글 작성 - 영어공부 - 일 - 취침이라는 생활패턴에서 벗어나, 살짝 바깥을 돌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시간을 이용해 집에서 조금 먼 스타벅스에 가서 예전부터 마셔보고 싶었던 샤인머스캣 에이드를 마셔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사이렌오더를 하려고 스타벅스앱에 들어가보니, 웬걸.
 샤인머스캣 에이드는 없어지고 안 팔았습니다. 그리고 그 대신이랄까, 전혀 다른 음료 3종이 새로이 소개돼 있었습니다.

 

 스타벅스 파인애플 선셋 아이스티

 딸기 레몬 블렌디드

 돌체 카라멜 칩 커피 프라푸치노

 

 

 이 3종 중 한 가지를 마시면 스타벅스 별 3개를 적립해 준다고 합니다.
 원래는 샤인머스캣 에이드와 함께 푸라푸치노 계열을 한 잔 더 마셔줄까 했는데, 그렇게 따지니까 이것도 맛있어 보이고 저것도 맛있어 보였습니다. 게다가 파인애플이라는 재료도 왠지 끌려서 말입니다. 없어진 샤인머스캣 에이드 대신에 스타벅스 파인애플 선셋 아이스티를 주문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이날은 마침 어머니가 집에서 쉬셨기 때문에 어머니 음료도 고르고, 내친 김에 지난 3월부터 묵혀놓았던 스타벅스 모바일 쿠폰을 사용해 보고자, 케이크류도 골라봤습니다. 그렇게 고른 메뉴는 아이스 유자 민트 티, 스타벅스 파인애플 선셋 아이스티, 진한 얼그레이 생크림 케이크, 우유가 들은 초콜릿 크로와상이었습니다.

 

 역시나 주문은 미리 주문을 해 놓고 바로 픽업할 수 있는 사이렌오더!
 그런데 저번에 처음으로 사이렌오더로 주문을 할 때에는 음료가 너무 빨리 나와서 집에서 주문하고 출발하니 음료가 준비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음료가 먼저 나와 나를 기다리는 시간을 더 적게 하기 위해 매장 근처에서 주문을 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대망의 결제.

 

 홈화면을 보면, 쿠폰의 정보를 바로 입력할 수 있게 돼 있는데 선물받은 쿠폰은 그런 종류에 해당이 안 됩니다.
 카카오나 기프티콘 등에서 구입한 쿠폰은 "제휴사 쿠폰"이라고 해서, 사이렌오더 - 결제 단계에서나 불러낼 수 있네요.

 

 사이렌오더를 하는 방법은 앱의 홈화면 - 가운데 order 탭 선택 - 매장 선택 - 메뉴 선택 - (선택한 메뉴) 주문하기를 눌러주면 됩니다. 주문하기까지 누르면, 결제를 하는데, 여기에서 스타벅스 카드로 할지, 신용카드로 할지 핸드폰 소액결제로 할지, 아니면 기타등등의 쿠폰으로 할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사이렌오더 방법은 다른 포스팅에서 더 자세히 다루고 있으니 확인해보세요.

 

2021.05.27 - [취미/일상의 체험과 정보] - 신한페이판 스타벅스 스마트 오더 이벤트 및 스타벅스 사이렌오더 방법

 

 

결제단계

 

 

  가운데 'order 탭' 선택 - 매장 선택 - 메뉴 선택 - (선택한 메뉴) 주문하기를 거쳐,  결제하기 단계에까지 왔습니다.
 스타벅스 카드가 있는 저는 스타벅스 카드가 기본결제수단으로 등록돼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쿠폰을 사용하려고 했으므로, 그 아래쪽에 있는 "쿠폰 및 할인" 에서 "선물" 탭을 눌러줍니다.

 

 

 

 

 처음 "선물탭"에 들어가면, 아무 것도 표시돼 있지 않습니다.
 놀라지 마시고, 우측 상단에 있는 "+ 제휴사 쿠폰"을 눌러줍니다. 카카오나 기프티콘 등은 스타벅스가 아닌 제3자가 스타벅스에서 쿠폰을 받아서 판매하는 것이라 그런지, "제휴사"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네.

 

 

 

쿠폰 가져오기

 

 

 + 제휴사 쿠폰 가져오기를 누르면, 위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여기에 제휴사 쿠폰에 대한 설명이 친절하게 나와 있군요.
 쿠폰정보를 불러오는데, 보통은 쿠폰을 이미지의 형태로 저장하고 계실 겁니다. 그렇다면 1. 쿠폰 이미지 불러오기를 누르시면 됩니다. 이미지 형태로 보관은 하되, 폰에는 두지 않고 따로 보관하고 있다면 2. 바코드 인식하기를 누르면, 카메라가 작동하고 바코드를 읽어들일 준비를 합니다. 그걸 그냥 따로 보관하고 있는 쿠폰의 바코드에 갖다대면 됩니다.

 

 

 참고로, 쿠폰의 바코드는 이미지로도 충분히 인식이 되기 때문에, 내가 주인일 때에는 참 편합니다.
 그 말은 블로그나 인스타 같은 곳에 공개된 상태로 올려둬도, 똑같이 인식이 된다고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아직 사용하지 않은 쿠폰을 그렇게 공개해두면 다른 사람이 바코드를 읽어들여 훔쳐갈 수도 있습니다. 그걸 방지한다고 바코드에 줄하나 찌익 그으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 정도로는 인식기들이 바코드 정보를 충분히 인식해 버릴 수 있으므로, 아직 사용하지 않은 바코드를 올리실 때에는 바코드 부분은 아예 지워버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바코드를 공개할 때에는 종류를 불문하고(유효기간이 30초밖에 안 되는 것, 이미 사용한 것 등등) 모두 이미지에서 모두 삭제합니다.

 

2020.12.22 - [취미/일상의 체험과 정보] - 이미지, 사진의 바코드도 인식해 악용할 수 있다

 

 

쿠폰 정보 읽어들임

 

 얘기가 삼천포로 빠졌는데.
 하여간에 쿠폰 이미지를 불러오거나, 바코드를 찍어주면, 앱이 자기가 알아서 이제 촤라락 쿠폰 정보를 읽어들입니다.
 제 쿠폰 가격이 얼마나 하는지 뜨는군요. 음료 두 개랑 디저트 두 개를 시킬 수 있는 쿠폰이라 금액이 조금 셉니다. 2만 원 돈이 조금 넘습니다.
 그런데 밑에 주의사항에도 적혀 있듯이, 스타벅스 쿠폰은 구매금액이 쿠폰금액과 딱 맞거나 구매금액이 커야지 사용이 가능합니다. 스샷은 쿠폰 적용하는 법을 알려드리기 위해 시험삼아 찍은 것이라, 구매금액(6,100원) 이 쿠폰금액(20,300원)보다 적게 표시되었습니다. 실제로는 위에서 말했듯이 음료 두 개에 디저트 두 개를 선택했습니다. 총 금액은 21,300원. 쿠폰을 쓰고, 차액을 더 계산해야 할 금액이었습니다.

 

 

 만!
 솔직히 말하자면, 쿠폰을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집에서 메뉴를 골라놓은 뒤, 밖에 나가서 주문을 하려니 그새 골라놓은 케이크들이 품절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때 시간이 딱 퇴근시간 무렵이라서 말입니다. 사람이 많이 몰려서 그렇다기보다는, 적당히 시간이 늦어서 이제 줄줄이 품절이 된 것 같습니다. 쿠폰에 원래 적혀 있던 촉촉한 초콜릿 케이크는 다행히 살아 남아 있었으나, 대부분이 품절되어서 말입니다. 음료를 세 잔 시키지 않는 이상, 쿠폰금액을 도저히 맞출 수가 없어서, 쿠폰은 포기하고, 그냥 스벅카드로 결제하고 말았던 것이었던 것이었습니다. 흑.

 

스타벅스에 가기 전에 들른 버거킹.

 

 저희 집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스타벅스 매장은 두 군데.
 그 중 한 곳은 광역버스 정류장 바로 앞이라 유동인구가 쩜. 그래서인지 버거킹 매장도 스타벅스 매장과 나란히 있습니다. 버거킹 매니아이신 어머니의 명으로 스타벅스에 가는 길에 버거킹에도 들렸더랬지요.


 

 햄버거 주문해서 받는 사이에 사이렌오더를 하려고 스타벅스 앱을 켰더니, "주문 불가한 상품이 있습니다." 알림이 떠 있었습니다. 뭔고 해서 확인했더니, 케이크를 비롯한 푸드류의 90%가 품절. 심지어는 스콘도 품절. 후덜덜.

 


 

케이크 메뉴 품절 사태 속출

 

 

 

음료 두 잔만 내 돈 주고 구매

 

 

 

  스타벅스 파인애플 선셋 아이스티



 

 

내 돈 주고 주문한 음료들

 


 우여곡절 끝에 주문한 스타벅스 파인애플 선셋 아이스티는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이스티라고 하면 한국에서는 달달한 맛의 그 음료가 연상되지만, 원래는 그냥 홍차를 차갑게 탄 음료입니다. 그냥 차가운 홍차이기 때문에, 단 맛은 없습니다. 그냥 씁니다. 게다가, 보통 차가운 물에 오래~ 우리는 냉침방식으로 우려서 그런지 제 입에는 따뜻한 차보다 더 쓴 것 같았습니다.

 

 그런 씁쓸한 차 베이스에 파인애플 주스를 섞은 것인지라, 맛의 균형이 잘 맞는 것 같았습니다. 지나치게 단 것은 좋아하지 않는 제 입맛에 꽤 괜찮게 잘 맞았습니다. 예전에 마셨던 딸기 블랜디드 요거트는 "과연 이디야 것보다 두 배의 가격을 주고 스타벅스까지 와서 마실 메리트가 있나?"라고 잠시 고민을 했지만, 이 음료는 그리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음료도 아니고, 맛의 조화도 적당해서 만족했습니다.

 

 토핑 및 장식으로 라임조각을 띄워주는데, 이걸 그냥 동동 띄워놓을 게 아니라 한 번 꽉 봐볼 걸 그랬습니다.
 그럼 라임의 맛과 향이 더해졌을 텐데.

 

 한 가지 조언을 하자면, 이 음료를 드실 때에는 절대로 달달한 디저트를 시키지 마세요. 바꿔 말하면, 달달한 디저트를 곁들일 때에는 이 음료는 비추천합니다. 단맛이 강한 음료가 아니기 때문에 달달한 것을 먹고 난 뒤 먹으면, 디저트의 단맛에 눌려서, 쓴맛만 납니다. 내가 과일음료를 마시는 것인지 냉침한 홍차를 마시는 것인지 구분이 안 가는 상황.

 

 전 마침 집에 사다놓은 뚱카롱이 있어서 그걸 같이 먹었는데, 먹고 후회했습니다.
 음료의 맛은 맛대로 날아가고, 입은 달달해서 그걸 달래느라 짭짤한 라면이 먹고 싶어지고.

 

파인애플 아이스티와 뚱카롱 - 보기엔 예쁘지만 비추천 조합

 

 결론은, 음료는 맛있었습니다.
 다만, 달달한 먹거리에 겻들이는 것은 주의.

 

 덧붙여.
 모바일쿠폰은 스타벅스 전용앱의 사이렌오더에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신한카드의 카드연동 간편결제 앱 (신한페이판)에서는 6월에도 앱에서 스타벅스 오더를 이용하면 스탬프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앱을 통한 주문을 한 번 이용할 때마다 스탬프를 하나씩 받을 수 있는데, 스탬프를 5개 모으면 아메리카노 쿠폰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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