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작 3

로그라인, 시놉시스를 쓰면서 작성해봐도 좋다

로그라인, 시놉시스를 쓰면서 작성해봐도 좋다◈ 초반부는 늘 가장 나중에 생각하게 된다. 무슨 일이 생겨서 어떻게 되는가. 전 이야기를 생각할 때 보통 저런 식으로 먼저 시작합니다. 세상 (혹은 주인공)의 위기에서 시작해서 그것을 해결하는 쪽으로 나아가지요. 왜 그런 위기가 시작됐는지는 위기의 유형에 맞춰서 집어넣습니다. 그러다 보니, 발단 부분을 비교적 늦게 구상하는 편입니다. 특히 완전 시작점, 이야기의 첫 문장이 시작되는 도입부의 디테일한 부분은 "그때" 가서 생각합니다. 시퀀스 부분까지는 "무슨 일"이 벌어졌음, 정도로 두루뭉실하게 생각해 두지요. 그리고 이제 시놉시스를 쓸 수 있을 정도로 장면이나 진행을 세세하게 생각해 봐야 할 그때가 돼서야 주인공이 정확히 어떤 놈이고 (보통 대외적인 부분을 이..

시퀀스 설정과 시퀀스 분석해보기 (feat. 악귀)

시퀀스 설정과 시퀀스 분석해보기 (feat. 악귀) ◈ 내 머리만으로는 한계다 앞서 "위기 - 극복"의 두 단계로만 이야기의 큰 틀을 잡아본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해 보니, 의외로 거기에서 시작해서 "왜 시작되었는가."라는 내용까지 다다를 수 있었습니다만. 5막 구조로 가든, 야메의 2막 구조로 가든 결국 들어가야 할 내용은 다 들어가야 했습니다. "위기" 와 "극복" 단계에 이르기까지는 "전개"가 필요합니다. 주인공이 대체 어떤 일을 어떻게 겪었기에 위기에 이르고 그것을 극복하게 되는가 하는 내용이 있어야 하는 것이지요. 그러고 보면, 5막 구조가 문제가 아니라, 이 전개 부분에 어떤 내용을 넣어야 할지 몰라서 머리를 쥐어뜯었던 것 같습니다. 어디 비슷한 얘기가 있으면 플롯을 좀 그대로 따라해볼까. 모..

시나리오 작법에서 배운 플롯구성. 소설과 크게 차이 없겠지

시나리오 작법에서 배운 플롯구성. 소설과 크게 차이 없겠지 소설을, 쓸 수가 없다 기본적으로 글을 쓰는 것 자체는 좋아합니다. 그래서 블로그에 1일 1포스팅하는 것도 소재가 있고, 시간이 조금 넉넉하단, 아니 그냥 소재만 있으면 별로 힘들지 않습니다. 차라리 빨리 블로그의 광고수익들이 안정돼서 그냥 제 글만 쓰고 살고 싶을 정도이지요. 그런 제게 소설 쓰는 것은 굉장히 큰 목표입니다. 요즘 들어 느낀 것이지만 의외로 소설 쓰는 것에 소질은 없어 뵈지만(......), 그래도 소설을 쓰는 일은 어릴 때부터 동경해왔던 일이라서요. 소질이 없어도, 설령 사람들에게 안 팔리더라도 제대로 형태가 잡힌 소설은 써 보고 싶습니다. 그렇게 완전히 끝을 내야 미련을 계속 안고 있을 것인지, 아니면 떨쳐버릴 것인지 결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