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햇감자를 이용해 집에서 감자 계란 크로켓 만들기 크로켓과 고로케 지금은 좋아하는 빵의 종류가 좀 바뀌었지만, 예전에는 고로케를 참 좋아했습니다. 특히, 간판도 없이 그냥 빵을 만들어 팔던 이른바 동네 빵집의 고로케는 정말로 맛있었습니다. 길쭉한 타원형의 대왕 고로케로, 덩치가 큰 만큼 안에도 감자와 채소들이 듬뿍 들어 있었지요. 가격도 프렌차이즈 빵집들과 비슷해서, 오히려 이 가게의 고로케를 더 자주 사먹었습니다. 그 빵집이 어느 날 소리소문도 없이 장사를 접은 것을 알았을 때에는 참으로 유감이었더랬지요. 그런데 이 고로케라는 빵. 저는 크로켓이라는 음식과 같은 것인 줄 알았습니다. 발음이 비슷하기에, 크로켓이라는 이름을 일본어로 발음한 것이 고로케라고 생각하고 있었지요. 사실, 크로켓은 속재료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