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지금까지 제가 사용하던 키보드는 애플의 구형키보드 G5 키보드였습니다. 베젤이 없이 키판만 있는 구조와 투명한 받침대가 참 예쁜 키보드로, 디자인에 모든 걸 거는 애플의 제품인 만큼이나 키보드의 USB 연장선마저도, "타 USB 연장선과는 차이를 두겠다!"라며, 가운데 부분에 홈이 파여있지요. 덕분에 USB 연장선만 이용해 보려던 제 장대한 야망은 부서지고 말았습니다만. 어쨌든. 이 키보드의 왼쪽 윈도우키, 정확히는 커맨드키가 고장이 났습니다. 절전모드에서 깨워서 키보드를 조작하는데, 시작메뉴가 반응을 안하더군요. 이런 일이 없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입력 오류인가, 싶었는데요. 오른쪽 윈도우키는 먹혔기 때문에 곧바로 키가 고장났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런. 1년 365일, 하루에 열두 시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