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사건의 발단 요 몇 년 간 사진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배우는 건 아니고요. 인터넷을 돌아다니며 구도 잡는 법이니 빛을 다루는 법이니 하는 것들을 어깨너머로 눈동냥 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네이버에서 원래는 돈 내고 받아야 하는 강습에서나 들을 수 있는 얘기를 이따금 블로그에 올려주시는 사진작가님이 있어서요. 그 분에게서 얻은 지식을 이용해 그 분을 따라하면서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밖을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어야 할 텐데요. 요즘은 코로나19 때문에 함부로 돌아다니지 않는 것도 저만이 아니라 타인을 위한 배려이기도 하니까요. 뭐, 30일 자정을 시작으로 (미묘하게 강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 덕분에 더더욱 운신의 폭이 좁아지기도 했지만요. 그렇게 실내에만 묶여있게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