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한 고기요리 의도치 않은 2020년 마지막 날의 특식? 제가 어릴 때에는 크리스마스나 연말을 따로 챙기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한창 꿈에 부풀던 유청소년 시기는 무미건조하게 보냈는데, 이제 어른이 되니 여러모로 여유가 생겨서 말이죠. 크리스마스 이브 때나 12월 31일이면 뭔가 특별한 걸 해먹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올해는 마침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우연히 쇠고기 깻잎 팽이버섯 말이를 알게 돼서요. 마침 몇 년 전에 오빠네 식구들이랑 부모님이랑 거제도에 놀러갔을 때, 맛집이라면서 이렇게 채소를 고기로 동그랗게 말아서 구워먹는 집에 간 적이 있습니다. 그때 어머니가 무척 좋아하셨던 것이 기억나서 언젠가 해 먹어봐야지, 생각하던 참입니다. 그리고 오늘. 신정을 앞두고 내일 먹을 떡국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