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일상의 체험과 정보

눈 가려울 때 대처방법/ 쉽게 구할 수 있는 안약

하프피프티 2023. 5. 1. 15:49

눈 가려울 때 대처방법 /
쉽게 구할 수 있는 안약


 

화장품 때문인가

 


생활하다보면 때때로 눈이 간지러울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별로 심하지는 않습니다. 눈 안쪽 꼬리 부분을 문질문질 해주면, 그 정도로도 간지러운 것이 가라앉으니까요. 어릴 때였다면 "눈이 간지러워? 그럼 비벼야지." 하면서 눈을 벅벅벅벅 비볐을 텐데요. 백내장 수술을 한 뒤로는, 눈에 물리적인 자극을 주는 일을 최소화하려고 하고 있습니다(그래서 수술 직후에 사용하던 플라스틱 안대를 수술 2달이 지난 지금도 잘 때 착용하고 있습니다. 눈 건드리는 거 방지하려고).



 그런데 지난 주말부터는 눈의 간지러운 정도가 진짜, 제 인내력을 시험할 정도로 심해졌습니다.
 너무 간지러워서 정말 정말, 눈을 박박박박 비비고 싶을 정도.
 심지어는 자다가 눈이 간지러워서 깨는 수준입니다. 헉헉. 대체 뭐야. 왜 이래.

 

 

 


 
 의학적으로 눈이 간지러운 이유로는 다음과 같은 원인을 들 수 있다고 합니다.
 1. 알러지성 염증
 2. 안구건조증, 
 3. 마이봄샘 기능장애 등 안과 질환 
 4. 백내장과 같은 노인성 질환
 5. 유통 기한이 지난 콘택트렌즈 용액, 화장품, 비누 등의 제품 사용



 이 중에 1번과 2번은 별로 새삼스러운 원인도 아닙니다. 염증까지는 아니더라도 공기 중에 부유물이 많으면 안구에 끼거나 달라붙는다는 느낌이 든다고 할까요. 그래서 안경을 일부러 더 쓰고 다니는 것도 있습니다(특히 봄,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 맨 얼굴로 나가면 눈에 먼지가 날아들어오는 게 그냥......).
 안구건조증도 본래부터 심한 편이었고, 백내장 수술도 해서 말이지요. 백내장 수술을 하면 없던 안구건조증도 생긴다고 하니.


 하지만, 저런 만성질환(?)들을 달고 살아도 지금까지는 견딜 만 하게 눈이 간지러웠는데요.
 왜 하필 요 며칠 이렇게 진심, 사람 몸부림치게 만들 정도로 간지러운 것일까.
 확실치는 않지만, 지난 토요일에 간만에 얼굴 화장을 한 것이 원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촌 결혼식이 있어서 다녀왔는데, 그래도 쌩얼은 너무하다 싶어서 기초화장 정도는 해 주었더랬습니다. 눈 화장은 안구에 자극을 많이 줄 것 같아서 안 했지만, 그래도 팩트만으로도 좀 걱정이 되긴 했습니다.
 그 걱정이 현실이 된 것은 아닐까.


 
 눈 간지러울 때 대처방법

 

 

 


 눈이 가려운 증상은 다양한 이유로 나타날 수 있으나, 그 핵심은 "눈을 절대 비비지 않는 것"이라고 합니다. 눈을 비비면 각종 세균이 눈 속으로 유입돼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각막에 많은 자극과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눈 조직이 약해지고 이후 염증이나 안구건조증, 원추각막이나 안검하수, 백내장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가려운 증상이 있을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안과를 찾아 상태와 가려움증의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 방법을 상담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럴 수 없을 때 (가령, 저처럼 자다가 눈이 미친 듯이 간지러워서 깨는 경우)에는 냉찜질로 가려움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깨끗한 수건이나 손수건에 찬물을 적셔 눈 위에 얹으면 OK(다래끼 증상이 있다면 온찜질).  렌즈를 착용하거나 시력교정술을 받은 경우라면 방부제가 없는 인공눈물을 점안하는 것이 좋은데, 인공눈물을 차갑게 식혀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전 평소 인공눈물을 그냥 상온에 두고 사용합니다.
 책상 근처에 두는 것이 잊지 않고 점안하기에 좋아서인데요. 오늘은 눈이 가려워서 눈을 씻어내는 데에만 인공눈물 두 스틱을 써 버린 뒤에, 바로 10개들이 한 팩을 냉장고에 넣어뒀습니다. 그것도 냉기가 더 강한 김치냉장고에. 10분만 넣어둬도 용기가 차갑게 식고, 한 시간쯤 넣어두니, 약제가 냉~ 하게 식었습니다. 
 꺼내서 점안해 보니 시원해서 좋긴 했습니다. 평소에도 인공눈물이 뜨뜻미지근해서 답답하다고 느껴질 때가 있었는데, 일부는 냉장고에서 식혀두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냉장 중인 인공눈물


 그 외에는, 나름 살짝 용기가 필요한 방법입니다만.
 간지러운 것이 절정일 때 약국에서 가려움을 완화시켜주는 안약이라도 사서 넣어볼까 하는 정도. 눈이 간지럽다고는 해도, 그냥 간지러운 것만 엄청 간지럽고 그 외에 다른 증상은 없어서 말이지요. 그래서 안과를 가는 것도 좀 그렇고(솔직히 성가시...), 약국 선에서 끝내볼까 하는 것이지요. 


 
 눈 간지러울 때 효과적 + 비교적 부작용이 적다는 안약들을 살펴보니, 대부분 처방전이 있어야 하는 전문의약품이더군요. 그나마 한미제약에서 나온 "알러콘"이라는 제품이 일반의약품으로,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아침의 한 고비(?)만 넘기면, 가려운 일도 별로 없으니까, 요거 하나 사놓고 환장하게 간지러울 때만 한 방울 정도 넣어볼까.

 

 

= <이미지>

 

= <이미지>

 

 

 

성분 정보 : 케토티펜푸마르산염(항히스타민제)

용량, 용법 : 성인 1일 1회 1방울씩 2~4회

효과 : 알러지성 결막염(알레르기로 인한 가려움, 충혈, 따가움 증상 완화 )

 

반응형
그리드형